[DPL 2018] 실수 최소화! Ti, 안정적인 운영으로 레이드 모드 최종 우승

경기결과 | 손창식, 남기백 기자 |



Ti가 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8 서머 레이드 모드 결승전에서 경쟁팀들의 실수 속에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Ti는 안톤 레이드에서 2분 46초 66, 루크 레이드에서 4분 36초 58에 경기를 마쳤다.

예선 4위의 장얼앤동이 먼저 안톤 레이드에 진입했다. 문제는 염화의 크레이브 스테이지에서 터졌다. 일명 '좀비방'인 곳에서 스킬 실수가 발생하면서 좀비들이 부활하고 말았다. 에게느 역시 발목을 잡았다. 정상혁(인다라천)이 코인을 모두 소모하면서 3인으로 사냥을 시작했다. 결국, 장얼앤동은 6분 5초 87로 사실상 꼴찌가 유력해졌다.

Ti는 최적의 안톤 빌드로 2분이 채 되기 전에 용암괴충에 도달했다. 고비인 에게느에서도 벽으로 몰아 넣은 뒤, 한 번의 기회를 잘살려 처리했다. 어느덧 전능의 마테카, Ti는 그 어떤 실수도 없었다. 2분 46초 66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첫 번째 레이드를 마쳤다.

신예 PDM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첫 스테이지 토그에서 암속성 구슬로 끌고가는 영리함을 보였지만, 결정적으로 대미지가 부족했다. 무려 1분 13초나 소모하고 말았다. 이후 큰 실수는 없었지만, 에게느 클리어 속도 역시 다소 늦으면서 4분 6초 53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참가팀 EXIST!는 흠잡을 데 없는 팀워크로 2분 36초 만에 최종 관문에 다다랐다. 그리고 10초도 걸리지 않은 시간에 마테카를 잡아 최종 성적 2분 44초 26을 달성했다.

장얼앤동이 안톤 레이드에서의 실수를 루크 레이드를 통해 완전히 해소했다. 굉장히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매우 부드러운 빌드와 운영으로 4분 36초 33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Ti는 앞선 경기의 기세를 루크 레이드에도 이어갔다. 다른 팀의 빌드를 빠르게 카피했고, 4분 36초 58로 마무리해 종합 점수에서 장얼앤동을 제쳤다.

안톤 레이드에서 다소 부진했던 PDM은 루크 레이드에서도 대미지 부족에 허덕였다. 크게 지연된 구간은 없었으나, 깔끔하게 클리어를 못하면서 5분 14초 56으로 3위에 머물게됐다. EXIST! 또한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로사우라를 제대로 잡지 못한데다 매 구간마다 지지부진한 속도로 5분 44초 0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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