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국제영화제 진출한 '버디 VR', 관객들 호평 이어져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자료제공 - 버디 VR




지난달 30일부터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 중인 국산 VR 애니메이션 ‘버디 VR (BUDDY VR)’에 해외 영화계 인사들은 물론 다양한 관객들의 호평과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버디 VR’은 글로벌 흥행 애니메이션 ‘넛잡(Nut Job)’ 시리즈를 제작한 주식회사 레드로버(대표 박대훈)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과 인터랙티브 VR 기술이 접목된 VR 인터렉티브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의 VR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레드로버가 제작을 진행했으며, 채수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버디 VR’은 애니메이션 ‘넛잡’의 스핀오프 성격을 띄는 작품으로, 관객이 인터랙션을 통해 주인공 ‘버디’와 교감을 이루며 친구가 되어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미국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Paramount Pictures)의 미래전략가 테드 슐로위츠(Ted Schilowitz)는 ‘버디 VR’ 감상 후 “아트, 캐릭터 등 모든 면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처럼 훌륭하다. 캐릭터와의 인터랙션을 통해 교감한다는 점이 ‘버디 VR’의 핵심이자 기존 VR 애니메이션과의 차별점”이라며 “특히 앞으로 VR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미국의 한 미디어사 대표 르네 보다즈(Rene Bourdages)는 “버디 VR은 매우 영리하게 만들어진 콘텐츠다. 애니메이션 안에 온전히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았으며 음악 또한 감동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일반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한 중국인 관객은 “인터랙션이 너무 생생해서 나도 모르게 손에 들고 있던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를 던져버렸다. 너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한 이탈리아인 관객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고 평가했다.

그 밖에도 “따뜻한 애니메이션이다. 감동적이었다”(프랑스 관객), “코미디 요소가 녹아 있어서 재미있었다”(일본 관객) 등 세계 각국 관객들의 다양한 호평이 이어지며 수상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베니스에 진출해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버디 VR’은 채수응 감독,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스테판 슈미츠 음악감독, ‘넛잡’ 시리즈의 오리지널 제작진, 디즈니 출신 제작진 등이 협력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는 약 250편의 VR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버디 VR’을 포함한 30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하여 지난달 30일부터 상영 중이다.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전 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국내 작품인 ‘버디 VR’의 수상 여부는 오는 8일 저녁(현지시간)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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