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새로운 발견? 다양한 핵심 룬의 재발견으로 1티어가 된 챔피언들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26개 |




2018 시즌부터 변경된 룬 시스템은 기존에 있던 특성과 룬을 통합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각 룬 빌드나 핵심 룬은 잘 어울리는 챔피언이 있기 마련인데,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은 이동 속도 증가와 치유 효과로 '기민한 발놀림'을 선택해왔다.

마찬가지로 누킹형 챔피언의 경우 보편적으로 지배 빌드의 '감전'을 핵심 룬을 사용하는 등, 많은 유저가 사용하는 룬이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핵심 룬을 이용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챔피언들이 있다. 대표적인 핵심 룬은 '빙결 강화'와 '어둠 수확'을 예로 들 수 있다.




▲ 많은 챔피언들이 이용하는 대세 룬으로 떠오른 '어둠의 수확'과 '빙결 강화'


먼저, 영감 빌드의 핵심 룬 '빙결 강화'를 선택해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챔피언으로는 사이온과 아리가 있다. 두 챔피언 각각 탑과 미드 라인의 상위권 승률을 꽤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 아리의 경우 8.20 패치에서 낮은 레벨 구간의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 너프가 진행되어, 승률이 낮아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픽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빙결 강화'의 핵심은 '둔화'를 통한 유틸성의 극대화다. 아리의 경우 '빙결 강화'를 이용하면 라인전부터 상대방에게 더 거센 압박을 넣을 수 있고, 누킹형 챔피언의 단점인 '유통 기한'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빙결 강화를 이용하는 아리는 기존에 이용하던 AP 아이템 구성과 다르게, '쌍둥이 그림자'를 시작으로, 마법공학 GLP-800 등, 아이템 사용 효과로 적에게 둔화를 걸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이는 '빙결 강화'의 옵션인 '빙결 광선'을 이용하기 위함으로, 아이템 사용 시 광역 빙결을 유발할 수 있어, 한타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 '빙결 강화' 아리의 승률은 오랫동안 높은 승률을 유지 중이다


다음으로 사이온도 아리와 마찬가지로, 빙결 강화를 이용해 라인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정당한 영광'을 이용한 광역 슬로우로 유틸성 역시 챙길 수 있다. 또한, 현재 탑 라인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우르곳이나 다리우스 등의 대세 챔피언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추가로 패시브인 마미손 상태에서도 평타에 빙결 강화 효과를 낼 수 있어, 궁합이 잘 맞는 핵심 룬이다.




▲ 빙결 강화를 이용한 사이온도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 사이온의 빙결 강화가 가장 무서울 때는 마미손(패시브) 상태일 때다


두 번째 핵심 룬은 '어둠 수확'으로 현재 다양한 포지션에서 많은 챔피언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8.20 패치에서 초반의 강력함을 조금 덜어내기 위해 기본 피해량의 약 10% 너프가 진행되어 이전보다는 초반의 대미지 기대값이 조금 낮아졌지만, 아직까지는 건재하다는 평이다.

어둠 수확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챔피언으로 원거리 딜러인 미스 포츈과 정글 챔피언인 그레이브즈, 리 신 등이 있다. 먼저, 미스 포츈은 이전부터 어둠 수확 룬을 꾸준히 이용해온 챔피언이다. 미스 포츈의 경우 라인전 능력은 강한 편에 속했지만, 상대적으로 후반에 다른 원거리 딜러보다 캐리력이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단점을 어둠 수확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원거리 딜러들에 비해, 원래 빠른 타이밍부터 강해질 수 있다는 기존의 장점과 어우러져, 모든 타이밍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타이밍의 강점을 가져올 수 있는 '요우무의 유령검'과 '드락사르의 황혼검'의 물리 관통력 중심의 아이템 세팅을 주로 한다.




▲ 후반에도 강력한 딜링이 가능한 어둠의 수확 미스 포츈!


마지막으로 그레이브즈와 리 신 등, 정글 챔피언들도 어둠의 수확을 이용하고 있다. 리 신의 경우, 초중반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후반에는 그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다. 때문에 미스 포츈과 마찬가지로 어둠의 수확을 이용해, 후반의 단점을 메울 수 있다.

특히,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상대적으로 부족해진 딜량을 어둠의 수확으로 채울 수 있어, 폭발적인 모습을 어느 정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초반부터 강력한 갱킹을 이용한다면, 막힘 없이 스노우 볼을 굴리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에, 리 신에게 잘 어울리는 핵심 룬으로 보인다.

이러한 리 신의 공격성을 살리는 선택으로 아이템 역시 공격적인 아이템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공격력과 체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칠흑의 양날 도끼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생명선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테락의 도전, 맬모셔스의 아귀 등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 높은 픽률 대비 준수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리 신


반대로 그레이브즈의 경우, 성장형 정글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후반의 강력함을 더하기 위해 어둠의 수확을 선택한다. 사실 타이밍에 관계 없이 자체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글 챔피언이기에, 룬의 선택이 비교적 자유롭지만, 성장 이후 어둠의 수확 그레이브즈의 강력한 대미지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단, 이번 8.20 패치로 기본 공격력 너프와 어둠의 수확 너프가 진행되어 다른 룬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하나의 챔피언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연구와 별견은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나 승률의 반등으로 이어진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거친다면, 의외의 챔피언이 활약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 있는 챔피언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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