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화끈함 누른 단단함? 탱-힐 라인 힘 선보인 영국, 미국에 3:1 승리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9개 |


▲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월드컵 중계 화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첫 경기에서 영국이 미국을 3: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미국은 첫 세트부터 최신 유행하는 둠피스트와 파라로 화끈한 힘을 선보였다. 하지만 영국은 다수의 지원가의 힘을 살려 단단한 힘을 보여주면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일리오스에서 개막전 첫 세드가 열렸다. 미국은 시작부터 영국을 압도했다. 거점을 점령하려고 파고드는 영국을 사이드에서 완벽히 제압했다. '하이드레이션'의 파라와 '시나트라'의 둠피스트가 폭격을 가해 3연킬과 함께 압도적인 100:0으로 시작했다. 이에 영국은 3지원가의 힘으로 2라운드에서 거점을 먼저 차지했다. 미국의 EMP 타이밍마저 잘 흘리고 오히려 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미국이 거점을 탈환하자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무마'의 윈스턴을 앞세워 들어오는 상대를 차례로 제압하며 미국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왕의 길에서 영국의 선공으로 진행됐다. 영국은 '킵'의 로드호그를 활용해 첫 거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로드호그 대신 브리기테가 등장하자 미국이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들어오는 상대를 '시나트라' 자리야의 중력자탄으로 단숨에 잡아줬다. 영국이 궁극기를 전부 활용해 마지막 저항을 시도했지만, 더 전진할 수 없었다. 미국의 단단한 탱커 라인에 막혀 2점 구간 바로 앞에서 멈추고 말았다. 하지만 영국은 더욱 철저한 수비에 성공했다. 첫 거점에서 '킵'의 브리기테가 킬을 이어가면서 오랫동안 시간을 끌었다. 그 사이에 궁극기를 채운 영국이 완막에 성공해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영국은 3세트마저 가져갈 수 있었다. 양 팀은 팽팽한 교전을 벌였다. 먼저, 영국이 3점을 내면서 기세를 타는 듯했다. 추가 라운드에서 양 팀 모두 1점을 낸 상황. B거점 점유율을 두고 승부를 벌였다. 영국은 미국의 핵심 딜러인 '재카리' 겐지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대규모 교전이 일어나기 전마다 끊어주면서 영국이 흐름을 가져갔다. 마지막 수비에서도 겐지를 제압한 영국이 극적으로 2:1로 앞서가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66번 국도에서 진행한 4세트에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영국이 의외의 3탱-3힐의 힘을 바탕으로 3점까지 먼저 내달렸다. 이번에도 '퓨전스'의 라인하르트가 놀라운 힘으로 상대를 눌러줬다. 미국이 '스페이스' 디바의 궁극기로 활로를 여는 듯했다. 하지만 영국이 라인하르트의 화끈한 대지분쇄를 선보여 미국의 전진을 틀어막으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 1일차 경기 결과

1경기 미국 1 vs 3 영국
1세트 미국 승 vs 패 영국 - 일리오스
2세트 미국 패 vs 승 영국 - 왕의 길
3세트 미국 패 vs 승 영국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미국 패 vs 승 영국 - 66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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