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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Creator'라면 '크리에이티브'에서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인터뷰 | 기자: 송철기 기자 | 12-11

포트나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벽, 계단 같은 건축물을 활용하여 유리한 위치를 장악하는 건축 싸움에 있다. 건축 실력이 좋을수록 높은 성적을 기록할 만큼 게임 내 건축은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크리에이티브' 모드는 자유롭게 자신의 섬을 가꾸는 건축의 끝판왕 게임 모드로,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작게는 집이나 건물을 만드는 것부터, 도시를 통째로 설계하는 등 플레이어 각자 주어진 섬에서 무엇을 만들든 자유! 게다가 건축에서 끝나지 않고, 게임 내 실제 아이템을 배치하거나 보물 상자 설정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난투, 자동차 경주 등 자신이 만든 섬에서 친구들과 새로운 규칙의 경기를 즐길 수 있는데, 나만의 게임을 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건축 편집의 끝판왕,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인가!?"

◎ 신규 게임 모드 '크리에이티브'란?

포트나이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크리에이티브 모드는 생존 경쟁에서 벗어나 상상력을 무한히 펼칠 수 있는 맵 편집 모드다. 플레이어에게는 각각 작은 섬이 주어지며, 무한으로 제공되는 자원(목재, 석재, 금속)을 바탕으로 나만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 에픽 게임즈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모드가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기능 추가로 더욱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 자유로운 섬 제작을 위한 첫걸음!

'크리에이티브' 모드에 처음 입장하면 '크리에이티브 허브'라는 낯선 장소에서 눈을 뜨게 된다. 이곳은 나만의 섬으로 입장하기 위한 중간 장소이며, 눈앞에 놓인 황금색 차원 균열에 접근하면 균열 목적지 설정이 가능하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섬은 총 4개로, 들어가고 싶은 섬을 선택 후 균열을 통과하면 해당 섬의 하늘로 소환된다.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티브'에 주어지는 섬은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무인도다. 약간의 나무, 바위가 있으며, 높은 산과 작은 창고가 하나씩 자리 잡고 있다. 바다 건너 멀리에는 '크리에이티브 허브'와 배틀로얄 섬이 보이지만, 영역 제한 때문에 바다를 건너 이동할 수는 없다.

이곳은 기본적으로 글라이더 펼치기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며, 섬 개발을 위해 아이템 슬롯 2번에 '크리에이티브 도구'가 장착되어 있다. 핸드폰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도구'는 마우스 우 클릭으로 눈앞의 오브젝트를 줍고, 좌 클릭으로 복사하여 붙일 수 있다. 더불어 X 키를 입력하면 앞의 오브젝트를 삭제할 수 있기에 섬을 꾸미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도구다.

그밖에 마음대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도록 '자유 이동'이 적용되어 높은 곳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스페이스 바를 두 번 연속으로 입력하는 것을 기점으로 '자유 이동' 상태가 활성 또는 비활성화 가능! 게다가 '자유 이동' 시 좌측 Shift를 누르면 위로 수직 이동, 좌측 Ctrl을 누르면 아래로 수직 이동하기에 공중을 이동하며 건축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의할 것은 아무리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모드지만, 섬마다 메모리 사용량이 100,000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건축을 하거나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등 섬을 꾸밀 때마다 메모리 사용량이 채워지고, 최대 메모리에 도달하면 섬에 더 이상 뭔가를 추가하는 편집은 불가능하다. 단, 건축물과 오브젝트를 삭제하면 그만큼 메모리가 감소하는데, 현재 메모리 사용량이 높은 섬에서는 약간의 지연 현상이 발생하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 각종 환경 조성 및 아이템까지 준비 완료!

자신의 섬에서 I 키를 누르면 평소 봐왔던 인벤토리와는 다른 '크리에이티브' 창이 보이는데, 여기는 구조물, 장치, 무기, 소모품, 상자로 구분되는 각종 오브젝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따라서 단순 건축만으로는 아쉬울 수 있는 세세한 부분이 채워지고, 건축 시간까지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섬 개발에 욕심을 가진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활용해야 할 기능이다.

◎ 구조물 파트 : 각종 구조물과 건축 소스가 집합!

구조물 파트는 이미 완성되어 있는 건물들과 일반적인 건축으로는 제작할 수 없는 각종 오브젝트가 준비된 곳이다. 그동안 배틀로얄을 즐기면서 만날 수 있었던 각종 건축물을 이곳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틸티드 타워의 시계탑부터 공장, 집, 상점 건물들을 원하는 대로 꺼내 배치할 수 있다.

게다가 배틀로얄에는 없는 레이싱을 위한 특별 구조물도 다수 있으며, 완성된 구조물이 아닌 오브젝트 갤러리도 이용이 가능하다. 갤러리는 특정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벽, 바닥, 장치부터 나무, 바위 같은 환경 오브젝트까지 다양한 건축 소스가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사실상 섬 꾸미기의 대부분은 이곳 구조물 파트에서 진행되는 셈.

이용 방법은 원하는 구조물 또는 갤러리를 선택 시 아이템 슬롯에 장착, 이를 필요한 위치에 캡슐 형태로 던져서 소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구조물을 소환할 때는 캡슐을 던지기 전 조준을 통해 위치를 정확하게 잡는 게 중요하고, 멀리서 캡슐을 던지면 소환 위치가 어긋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건축 소스가 모여있는 갤러리는 섬 한쪽에 소환한 후 원하는 부분을 '크리에이티브 도구' 주워서 복사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유용하다. 갤러리에는 거의 게임 내 모든 건축 소스가 마련되어 있으므로 이를 잘 사용하는 플레이어일수록 멋진 섬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장치 파트 : 함정과 탈것으로 경기에 즐거움을 더한다

장치 파트에는 익숙한 함정과 탈것부터 '크리에이트브' 모드에서만 볼 수 있는 함정들까지 많은 종류가 확인된다. 이런 함정들은 구조물에 배치하여 섬에서 친구들과 경기를 진행할 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기존과 다른 방식의 게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이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함정은 발이 미끄러지는 얼음판, 부딪치면 피해를 입으며 밀려나는 피해 난간, 빠르게 이동하는 속도 부스트 등이 있다. 게다가 섬에서 진행될 경기의 종류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타이머, 점수판, 플레이어 소환 패드까지 함정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변화한다.

이 밖에 쇼핑 카트, 산악 카트, 쿼드크래셔에 더불어 하늘을 나는 X-4 스톰윙까지 게임 내 모든 탈것도 배치 준비 완료! '크리에이티브' 모드의 대표 미니 게임인 레이싱 경주를 즐기거나 비행기를 활용한 공중전 경기 등 평소와는 다른 즐거움을 찾도록 새로운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 무기/소모품/상자 파트 : 전투를 위한 마무리 단계

무기와 소모품 파트는 단순하다. 이름처럼 일반부터 전설까지 게임 내 각종 무기, 그리고 탄약, 자원, 보호막 물약 등 여러 소모품을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된 것. 아이템을 선택하면 슬롯에 해당 아이템이 등록되고, 이를 바닥에 버려서 아이템 바닥 배치가 가능하다.

I 키를 누르면 기본으로 '크리에이티브' 창이 열리지만, 상단에서 플레이 창을 선택하면 기존 게임 내 인벤토리 창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서 슬롯의 아이템을 버리거나 나눌 수 있으며, 이렇게 바닥에 놓인 아이템들은 미니 게임 시작 시 그 장소에 그대로 놓여있는 셈.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미니 게임 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라마 또는 보물 상자를 생성하고 싶다면 상자 파트를 활용하면 된다. '크리에이티브' 창의 구조물, 장치, 무기, 소모품 파트를 둘러볼 때 하단에 상자에 추가라는 버튼이 보이는데, 각 아이템을 선택 후 해당 버튼을 누르면 상자 파트에 아이템이 추가된 게 확인된다.

여기서 하단 라마 생성, 상자 생성 버튼 클릭 시 플레이어의 현재 위치에 '크리에이티브' 창에서 선택했던 아이템이 들어있는 라마와 상자가 배치되는 것. 예를 들어 무기 파트에서 권총, 소모품 파트에서 소형 탄환과 풍선을 선택하여 상자에 추가했으면, 이후 상자 파트에서 생성한 라마와 상자에서는 권총, 소형 탄환, 풍선이 등장하는 방식이다.

즉, 경기 중 찾을 수 있는 상자와 등장하는 아이템을 마음껏 설정할 수 있는 셈. 하지만 상자 안에 섬을 꾸미기 위한 구조물, 장치를 포함하여 아이템이 한 번에 50개까지 들어가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의 상자마다 상자 파트에 추가되어 있는 모든 아이템이 등장하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경기 밸런스를 파괴할 수 있다.

■ 메인 메뉴에서 규칙 설정! 친구와 내가 만든 미니 게임을 즐긴다

메인 메뉴는 섬 꾸미기부터 경기 규칙 설정까지 '크리에이티브' 모드 활용에 중요한 요소를 내재하고 있다. ESC를 눌러서 확인되는 메뉴를 살펴보면 더 완벽한 게임 개선을 위한 '고객 의견'을 시작으로 자신이 만든 섬에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하기 위한 '개인 정보 공개', 게임 모드를 나갈 수 있는 '매치 나가기'가 보인다.

그 아래로는 캐릭터를 다시 재배치하는 '부활'과 자신의 섬을 고를 수 있는 초기 입장 단계인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돌아가기'가 있으며, 본격적인 옵션 설정인 '나의 섬'이 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나의 섬'이다.

'나의 섬'을 선택하면 섬에서 미니 게임을 시작하거나 게임 규칙, 옵션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열심히 만든 섬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메뉴라고 볼 수 있다. '나의 섬'에는 '게임', '게임 설정', '섬 도구' 파트가 분류되고, 각각 배정된 옵션을 수정하는 게 가능하다.

'게임'에서는 미니 게임의 모드 설정부터, 팀 분배, 경기 제한 시간, 플레이어 캐릭터 소환 위치 등을 선택한 후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즉, 경기 규칙을 설정하고, 플레이 방향을 지정하는 메뉴나 마찬가지. 반면, '게임 설정' 파트는 시작 체력과 보호막, 탄약 및 자원 무제한, 낙하 피해, 중력, 부활과 빈사 상태 설정 등 경기 진행 중 체감되는 세부적인 옵션을 조정하여 나만의 독특한 경기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섬 도구'는 경기 전 섬을 꾸밀 때 사용할 수 있는 메뉴인데, 섬 초기화로 그동안 만든 모든 것을 삭제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섬 편집 권한을 자신 외에 모두에게 오픈하여 친구들과 함께 섬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