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멋진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지만 게이밍에 특화된 PC를 찾다 보면 발열을 해소하고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덩치가 커지고 투박하게 디자인되곤 했다. 최근 디자인에서는 크게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의문을 품게 하는 부분이 바로 '발열'. 지금까지 게이머가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을 구매할 때 이동성을 고려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발열 문제'였다.
MSI는 지난해 이런 편견을 깨버리고 콘솔기기 크기의 작지만 세련된 디자인 '트라이던트 3' 데스크톱을 출시했고, '발열문제'는 MSI의 자체 쿨링 기술과 시스템 설계 등을 활용하면서 게이머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18일) MSI는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의 '트라이던트 X'를 출시했다.
'트라이던트 X'는 전작의 슬림함은 그대로 이어받아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인텔 9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RTX 2080 시리즈를 탑재해 강력한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한 점이 특징. 다만, 10인치 크기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인텔 9세대 프로세서까지 장착해 발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결과부터 말하면 트라이던트 X는 '사일런트 쿨링 3' 시스템과 MSI에서 직접 제작한 CPU 쿨러 그리고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한 자체 시스템 설계로 발열을 해소했다.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컴팩트한 디자인의 '트라이던트X'. 과연 어떤 형태로 설계가 되었는지, 발열은 어떻게 잡았는지 그리고 게이밍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제품 제원
제품분류 :트라이던트X 게이밍 데스크탑
모델명 : Trident X Compact gaming desktop
프로세서 : Intel® Core™ i7-9700K Processor
그래픽카드 : MSI GeForce RTX™ 2080 8GB GDDR6
시스템 메모리 :2 x DDR4 2666MHz Long-DIMMs, up to 32GB
스토리지 : 1 x M.2 SSD (SATA/PCIe Auto switch) / 2 x 2.5" HDD
무게 : 6.55 Kg / 129.74 x 382.73 x 396.39 mm
가격 : 3,141,000원(최저가 기준)
■ 컴팩트한 크기에 다 담은 트라이던트 X! 자연스럽게 눈이 간다
올해 초 가상화폐 채굴이슈와 인텔 CPU 프로세서, 메모리카드 가격 급등 등 다양한 이유로 완제품 게이밍 컴퓨터와 조립식 컴퓨터의 가격 차이가 이전보다 매우 좁아졌다. 또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지원과 더불어 화려한 디자인 등 브랜드 PC가 가진 장점이 명확해 최근에는 많은 게이머가 찾고 있다.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 MSI도 여러 완제품 PC를 제작 · 판매해오고 있는데, 그중 눈에 띄는 제품이 바로 '트라이던트 X'이다. 전작의 콤팩트한 사이즈를 그대로 이어받은 '트라이던트 X'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MSI의 PC 제작 노하우를 모두 담아 놓은 최고의 시스템 성능을 갖춘 데스크톱이다.
콘솔 게임기가 생각나는 아담한 사이즈에 전작 대비 화려한 RGB LED가 적용되었으며 전면에는 하이글로시 재질이 적용되어 더욱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측면 패널을 살펴보면 철재 패널과 강화 유리패널 두 개를 모두 지급해 개성에 따라 장착할 수 있다.
강화 유리패널은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RGB LED의 조화를 한층 더 배가시켜주며 더불어 패널에 적용된 여닫이 설계는 '트라이던트 X'만의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패널을 탈착해야 하는 컴퓨터와 다르게 패널을 열기만 하면 주요 부품을 교체할 수 있어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인텔 9세대 프로세서와 RTX2080이 만났다! 최고의 조합..그렇다면 성능은?
MSI 트라이던트 X는 이전 세대 대비 약 50% 처리속도가 향상된 인텔 9세대 코어 i7-9700K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2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와 스트리밍을 동시에 진행하더라도 원활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능의 시스템으로 구성되었다.
MSI는 콤팩트한 사이즈 컴퓨터의 단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에서부터 고려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부분이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가 각기 다른 방향과 위치에 독립적으로 놓여있다는 점이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상단에 위치해 후면부로 배출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CPU에서 발생한 열은 하단부에서 배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MSI 고유의 '사일런트 스톰 쿨링 3' 기술이 적용되어 극한의 게임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약 3시간 정도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등을 즐겨본 결과 높은 부하를 적용한 상태에서도 75% 안팎의 CPU 온도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래픽카드의 경우 70~75%를 유지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보였다.
게임을 테스트해보자!
테스트를 진행한 트라이던트 X는 인텔 9세대 i7-9700K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으며,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 8GB가 장착되었다. 게임용 데스크톱인 만큼 당연히 게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ITX 폼팩터 제품인 만큼 발열도 확인했다.
테스트는 4~5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게임을 실행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의 경우 1440P(QHD) 해상도에서 평균 136~140 FPS 수준을 나타내 게임을 원할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CPU 온도의 경우 평균 55~63%를 나타냈고, 그래픽카드도 60도 안팎 온도를 보여 발열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울트라 모드로 약 4시간 연속 게임을 진행한 결과 평균 130~140FPS(FHD기준)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열은 CPU의 경우 평균 55%를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그래픽카드의 경우 68~70%를 나타냈다.
콘솔 크기의 시스템 환경에서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PC 한 대로 게임과 스트리밍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더 나아가 오버클럭을 적용하면 게이밍 성능을 더 높일 수 있다.
물론, 콤팩트한 사이즈인 '트라이던트 X' 특성상 높은 수치의 CPU 오버클럭은 추천하지 않지만, 일정량의 오버클럭이나 메모리 오버클럭으로도 게이밍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모든 것이 바뀔것이다'라는 트라이던트X의 슬로건! 목표는 통할 수 있을까
트라이던트 X는 MSI의 오랜 기간 걸쳐온 게이밍 데스크톱 제작 노하우를 모두 담은 제품이다. 이미 완성된 상태로 출시되는 완제품 데스크톱으로 사용자가 구매 후 별도의 부품을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이 최상의 조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트라이던트 X는 인텔의 9세대 프로세서인 커피레이크 리프레쉬 CPU와 엔비디아의 RTX 20시리즈 그래픽 카드로 무장하여 PC 한 대로 게임 플레이와 스트리밍을 동시에 진행하더라도 원활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 데스크톱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로 디자인 소품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수려한 외관의 '트라이던트X'. 강력한 성능을 갖춘 완제품 브랜드 PC를 찾는다면 MSI의 '트라이던트X'는 어떨까? MSI가 트라이던트X와 함께 공개한 슬로건(This Changes everything) 문구처럼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