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에서 이적시장은 선수를 구매, 판매할 수 있는 곳이다. 구단주들은 이적시장을 보며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선수를 사려 하고, 조금이라도 비싼 가격에 판매를 시도한다. 구단 가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지난 한 주, 이적시장에는 한파가 몰아쳤다. 특히, 오버롤 상향 조정 이후 꾸준히 시세가 오른 18TOTY 선수들은 19TOTY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이 급락했다. 1강화 가격이 1억 2천만 BP를 돌파했던 L. 메시는 1주일 사이 시세가 3,760만 BP나 떨어졌다.
이적시장 거래 가격 상위 20인에 포함된 TT 클래스와 NHD 클래스 대장급도 찬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그 폭이 18TOTY만큼은 아니지만, 모든 선수의 가격이 지난주보다 저렴해졌다. 시세 상위 20인 중, 유일하게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한 선수로는 PL 클래스 살라가 있는데, 30만 BP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1월 4일 이후로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하락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 18TOTY 클래스 시세 급락, 다른 대장급 선수들도 하락세
18TOTY 클래스 선수를 보유한 구단주들에게는 씁쓸한 한 주였다. 지난 1월 3일(목), 19TOTY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진 뒤, 18TOTY 클래스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새로운 TOTY가 등장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자 구단주들이 선수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하한가 매물이 쌓여갔다.
전체 선수 중 몸값 1, 2위를 자랑하던 L.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주일 사이 가격이 3,760만 BP, 2,650만 BP나 떨어졌다. 그나마, 현재 가격은 조금이나마 복구가 이루어진 것이다. 메시는 1월 2일과 3일, 단 하루 사이 시세가 약 5,000만 BP 내려갔다.
TT 클래스와 NHD 대장급 선수의 가격도 하락했다. TOTY 호날두를 제치고 2위에 오른 TT 클래스 호나우두도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1강화 가격이 630만 BP 내려갔고 TT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약 1,000만 BP가 떨어졌다. PL 클래스 살라가 거래 가격 상위 20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나, 살라도 1월 4일 이후 가격이 내려가는 중이다.
이적시장이 차갑게 식은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2019 KFA, 12월 PL 클래스, 19TOTY 등 새로운 선수들의 예정되어 있다. 구단주들은 가격 하락의 위험이 있는 기존 선수를 구매, 보유하는 것보다 신규 클래스 이후 시장의 동향을 보는 것이 구단 가치 방어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DIY 이벤트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라이브 클래스 금카, TT 클래스 은카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날짜가 다가오면서 선수 구매를 미루고 있다. 추후 이벤트 보상으로 시장에 매물이 풀리고 가격이 내려갔을 때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겠다는 것이다. 또한, 버닝이나 2018 윈터 사전등록 2차 확정 보상으로 제공된 BP가 어느정도 소모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 'KFA 코인 대박?!' 지명 선수팩 지급되며 하한가 매물만 쌓이다
2019 UAE 아시안컵이 시작되며, KFA 클래스도 이적시장에 이슈를 만들고 있다. 1월 7일(월) 진행된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황의조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자, KFA 황의조의 가격은 순식간에 2배가 되었다. 실제 축구 결과에 따라 피파 온라인4 선수들의 가격이 변한다는 점은 구단주들도 잘 알고 있기에, 미리 선수를 사두고 가격 상승을 기다리는 구단주들도 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KFA 선수 다수를 구매해두고, 가격 상승을 기다리는 것에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승부 예측 이벤트를 통해 보상으로 KFA 지명 선수팩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1월 8일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KFA 클래스 선수들은 하한가에 매물이 적게는 몇십 장부터 많게는 몇백 장까지 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FA 황의조와 같은 급격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수도 판매하기 어려운 시기에 선수를 구매한다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