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온 9.3 패치! 2019 LCK 스프링에는 어떤 변화 있을까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9개 |




2월 13일부터 2019 LCK 스프링은 원거리 딜러 아이템 변경과 다수 챔피언의 밸런스 조정이 진행된 9.3 버전으로 진행된다. 해당 패치 버전에서는 LCK 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던 아칼리, 아트록스 등 주력 챔피언의 너프가 진행되었고, 치명타 기반의 원거리 딜러 아이템의 변경으로 봇 라인의 밴픽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실제로 랭크 게임에서는 원거리 딜러 아이템 변경의 수혜를 받은 야스오의 승률이 크게 올랐으며, 한동안 등장이 뜸했던 치명타 기반의 원거리 딜러인 시비르나 징크스 등 반가운 챔피언들이 얼굴을 비췄다. 이러한 변화는 9.3 버전으로 진행될 LCK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먼저, 이번 2019 LCK 스프링 3주차 일정까지 97.1%의 높은 밴픽률을 기록한 아칼리가 가장 큰 너프를 받았다. 아칼리는 숙련도에 따라 '사기'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주던 챔피언으로, 프로 경기에서조차 '아칼리를 잘 다루는 팀이 상위권에 갈 수 있다'는 등 OP에 가까운 능력을 뽐냈던 챔피언이다.

아칼리는 이기적인 딜교환이 가능했던 장막의 포탑 은신 기능 삭제와 Q 스킬의 체력 회복 효과 삭제로 라인 유지력마저 잃었다. 두 스킬의 조정은 아칼리의 사기적인 성능에 크게 기여했던 만큼, 타격이 컸기에 9.3 패치 버전으로 진행될 이후 일정에서는 더이상 활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98.6%의 높은 밴픽률을 기록한 아트록스도 9.3 패치로 너프의 직격탄을 맞았다. 탑, 미드, 정글 포지션을 넘나들며 엄청난 위력을 뽐낸 아트록스는 핵심 스킬인 E 스킬의 체력 회복 효과 삭제와 사용 횟수 충전 기능이 삭제되었다. 단, 기존과 달리, '신비로운 유성'을 이용해 라인전 단계에서 강력한 견제를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빌드가 연구된 만큼, 상황에 따라선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소위 '적폐'로 불리던 아칼리가 큰 너프를 받았고, 아트록스 역시 조정되었다


9.3 패치 이후 랭크 게임에서 챔피언 픽 변화에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역시 원딜이다. 치명타 기반 아이템의 상향으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치명타 기반 원딜 챔피언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큰 변경이 없던 루시안의 경우, 여전히 높은 밴픽률과 승률을 유지 중인데, 그 밑으로 시비르와 베인, 징크스 등의 치명타 기반 원딜 챔피언이 랭크됐다.

원거리 딜러 아이템 변경의 핵심 내용은 치명타 기반 아이템을 이용하는 원딜 챔피언이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치명타 아이템의 옵션이 재조정된 것이다. 이러한 아이템 변경으로 기존에 크게 힘을 쓸 수 없었던 치명타 기반의 원딜 챔피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초중반 영향력부터 후반 캐리력까지 갖추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때문에 기존 9.2 패치 기준 원딜 3대장인 루시안, 이즈리얼, 카이사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밴픽률 100%를 기록하며, 단숨에 OP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한 루시안은 9.3 패치에서 변경점이 없었기에 밴픽 양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즈리얼은 카운터가 있지만, 성능이 좋은 챔피언으로 여전히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카이사의 경우 이번 원거리 딜러 아이템 변경으로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9.3 패치 이후, 카이사의 경우 후반 캐리력은 여전하지만, '폭풍 갈퀴'의 변경으로 진화 타이밍이 늦어져 초중반 난이도가 올랐고, 카이사를 상대로 좋은 상대 전적을 가진 시비르가 반등 중인 만큼, 사용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던 카이사도 이번 변경으로 밴픽 양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원거리 딜러 아이템 변경 이후, 크게 반등 중인 시비르, 징크스, 베인의 성적


비원딜 챔피언으로 봇 라인에서 강세를 보였던 카시오페아는 9.3 패치에서 핵심 딜링 스킬의 피해량 너프를 받았는데, 중후반 단계에서 체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거리 딜러 아이템 변경으로 시비르, 애쉬, 징크스 등의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등장함에 따라, 밴픽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9.3 패치는 메타에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2019 LCK 스프링에서 상위권 밴픽률을 유지하고 있던 다수 챔피언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봇 라인의 밴픽 양상은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거리 딜러 아이템 변경으로 수혜를 받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야스오나 신규 챔피언인 사일러스, 탑 라인에서 유행 중인 단식 메타 등으로 기존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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