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귀여운 캐릭터 RPG와 애니메이션의 결합! 프리코네R 프리뷰

게임뉴스 | 이수종 기자 |
프린세스커넥트 Re:Dive(이하 프리코네R)는 한국에 출시를 앞둔 모바일 수집형 RPG 게임이다. Cygames에서 제작했으며, 제작사의 다른 게임인 그랑블루 판타지의 '지타'나 섀도우버스의 '아리사' 등이 여기서 등장하기도 한다.

프리코네R은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들을 팀업해서 퀘스트를 진행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콘텐츠이며 다른 플레이어와 PVP를 진행할 수도 있다. 또, 애니메이션과 결합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스토리는 모두 성우들이 직접 연기한 캐릭터들의 목소리로 꽉 차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성우들도 대거 기용되었다.

※ 해당 기사의 영상과 스크린샷은 대만 버전 '프린세스커넥트 Re:Dive'에서 촬영했습니다.





프리코네R의 메인 콘텐츠인 퀘스트
그곳에서 성장과 모험이 기다린다


프리코네R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퀘스트다. 퀘스트는 게임 내의 전투 콘텐츠를 모두 포괄하는 카테고리로, 메인 퀘스트, 탐색, 던전, 협동전, 클랜전 등의 세부적인 콘텐츠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PVP가 가능한 배틀 아레나나 프린세스 아레나도 있다.

메인 퀘스트는 게임의 거대한 줄거리를 풀어가는 중심으로 메인 스토리와도 관계가 깊다. 메인 스토리는 게임을 가장 처음 플레이할 때 프롤로그 형식으로 먼저 접하게 된다. 여기서 주인공은' 패동황제'라는 등장인물과 전투를 벌이다가 제압당한 후,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깨어나 가이드인 콧코로와 마주하게 된다. 이후 다른 캐릭터들이 하나둘 플레이어의 무리에 합류하게 되고, 합류한 캐릭터가 몬스터를 끌어들이면서 전투가 벌어지는 등 애니메이션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메인 퀘스트로 게임의 무대가 되는 아스트라이아 대륙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몬스터들을 물리친다. 게임의 베이스가 되는 콘텐츠인 만큼 플레이어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특정 구간에 도달할 때마다 해당하는 메인 스토리가 해금되기도 한다. 또 이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에 필요한 마나와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다.

마나는 스킬 레벨을 높이거나 장비를 강화하거나 조합할 때 사용되며, 장비는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높여주기도 하지만 정해진 파츠를 모두 모으게 되면 캐릭터의 랭크를 높일 수도 있다. 랭크는 캐릭터의 스킬의 개수와도 상관이 있으므로 성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모든 PVE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다.



▲ 메인 퀘스트, 아스트라이아 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여정이다




▲ 전투에서는 SD 캐릭터들이 등장해 아기자기한 전투를 벌인다


메인 퀘스트 외에도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탐색이나 던전도 있다. 탐색은 경험치 물약과 마나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플레이어의 성장 정도에 따라 레벨이 점점 높아지며 보상도 커진다. 던전은 캐릭터 5명을 조합하여 최상층에 있는 보스를 처치하는 것이 목표인 콘텐츠다. 난이도에 따라 보스에게 가는 동안 만나는 몬스터의 숫자가 다르며 보상에도 차이가 있다.

협동전은 최대 세 명의 플레이어가 순서에 따라 3개의 웨이브를 하나씩 격파해 나가는 콘텐츠다. 한 명의 플레이어가 죽게 되면 나머지 플레이어가 도와줄 수는 있지만, 플레이어가 모두 사망하면 실패한다.

클랜전은 소속된 클랜원들과 함께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게임 모드로 상시 진행이 가능하다. 단,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고 메인 퀘스트 등을 플레이하면 얻을 수 있는 CP를 채워야만 몬스터를 공격할 기회를 얻게된다. 자신이 대미지를 입힌 것에 비례하여 마나 보상을 받으며 보스 몬스터가 죽으면 클리어 보상을 지급받는다.

아레나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와 PvP를 진행할 수 있다. 먼저 배틀 아레나에서는 목록에 표시된 플레이어의 레벨, 전투력, 캐릭터 조합을 보고 선택해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전투는 퀘스트와 비슷하게 진행되며 단판으로 마무리된다. 프린세스 아레나의 경우, 배틀 아레나와 비슷하지만 1개 파티가 아닌 3개 파티로 진행되며 3전 2선승제로 싸우게 된다.



▲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펼칠 수 있는 PVP


풍족한 볼거리를 주는 '스토리'
스토리와 전투에 몰입을 도와주는 애니메이션


프리코네R의 메인 콘텐츠가 전투 위주의 RPG이긴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스토리 텔링이다. 게임을 이끌어가는 메인 스토리가 애니메이션으로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를테면 서장에서 플레이어와 합류하는 페코린느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군다나 프리코네R에는 유명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도 있어서 이쪽에 관심이 많은 플레이어라면 풍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메인 스토리뿐 아니라, 캐릭터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존재하며 이는 인연 랭크라는 호감도를 올려 추가로 해금할 수 있다. 이야기를 즐기는 기능 외에도 시청을 통해 약간의 능력치가 상승되므로 캐릭터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각 캐릭터가 소속된 길드의 이야기도 있다. 각 길드에 소속된 캐릭터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을 때 볼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인연 랭크를 올려주면 이야기를 추가로 해금할 수 있다.

이외에 메인 스토리나, 캐릭터, 길드에 속하지 않은 이야기들은 엑스트라에 존재한다. 이를테면 던전에 처음 입성할 때 소개를 위한 프롤로그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 메인 스토리인 인연을 잇는 자들의 후편에서 등장하는 페코린느, 금방 배고파하는 게 특징


게임 내 중요한 스토리뿐 아니라 전투에서도 애니메이션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투 중 캐릭터들은 TP 게이지를 채워 고유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는데 이를 유니온 버스트라고 한다. 각자의 유니온 버스트마다 개성 넘치는 애니메이션이 존재해 전투가 심심하지 않다.



▲ 카오리가 보여주는 유니온 버스트, 박력이 어마어마하다


"아랍어로 나와도..." 쉽고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
플레이 타임은 계산기 두드릴 시간만 있어도 충분


프리코네R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장비들이 필요한데, 이러한 장비들을 어디서 얻을 수 있으며 몇 개나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는 '입수 방법'을 누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개의 하위 재료가 필요한 경우 트리 형식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덕분에 플레이어는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전혀 없고,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퀘스트만 계속 수행하는 성장을 위한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대만판이라 게임 진행에 대해 걱정을 하긴 했지만, 사실 문자를 읽을 필요도 없이 버튼 몇 개 눌러보면 알게 된다.

게임이 친절한 만큼 게임에 시간을 많이 쏟을 필요도 없다. 퀘스트를 비롯한 기타 콘텐츠나 일일 미션을 통해서 '스킵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전투를 치르는 걸 굳이 구경(?)하지 않아도 전투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재화나 장비들을 곧바로 획득한다.

이런 점은 곧바로 위에 있는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와 연계되기도 한다. 가령, 캐릭터에게 특정 장비를 장착시켜 주고자 할 때, 입수 방법 등 버튼 몇 개를 누르면 해당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로 직행할 수 있고 여기서 스킵 티켓으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드랍율이 낮은 장비를 얻기 위해 같은 퀘스트를 수도 없이 진행해야 할 때 플레이어의 노고를 크게 줄여준다. 스킵 티켓만 충분하다면 일일 미션 등은 손쉽게 클리어 가능하고 캐릭터의 성장도 그만큼 빨라진다. 말 그대로 계산기 두드릴 시간이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다만, 스킵 티켓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퀘스트를 3성으로 클리어해야 하므로, 캐릭터들의 성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야 한다.



▲ 뭐가 필요한지 직관적으로 알기 쉽다




▲ 스킵 티켓을 사용하여 5회 분량의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과금은 하지 않아도 할만한 수준
운 좋으면 리세마라 순위권 캐릭터도 금방, 2성 캐릭터 조합도 쓸만한 편, 무과금도 OK


모바일 게임을 주로 플레한다면 과금 요소에 대해 궁금해할 플레이어들이 많을 것이다. 지난 열흘간 플레이해본 결 결국 시간이 지나면 원하는 것들은 대부분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과금 유도의 정도는 심하지 않다. 게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요소도 발견되지 않았고,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가챠에 필요한 보석은 대만 기준으로 1,500개이며, 퀘스트를 3성으로 클리어하거나 일일 미션의 보상,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청 보상 등으로 얻을 수 있다. 꾸준히 플레이만 해준다면 초반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가챠가 가능하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

기자의 경우에는 평가가 꽤 괜찮은 캐릭터를 얻을 수 있었다. 그중 하나가 탱커인 3성 캐릭터 '쥰'인데, 프리네코R에서는 탱커 캐릭터가 귀한 존재라, 리세마라 1순위 캐릭터로도 꼽힌다. 물론, 이런 행운은 흔치 않은 경우지만 무과금으로도 가챠의 기회가 적지 않은 편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가챠에만 보석을 모두 투자할 경우에는 스태미너 추가 획득이 어렵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성장 속도가 그만큼 느려질 수 있다. 반대로 원하는 캐릭터를 얻은 후에는 스태미너에 보석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면 성장 속도가 꽤 빠른 편이다.



▲ 운 좋게 얻은 쥰, 귀엽고 이쁜 공주님들이 난무하는 게임에서 여러모로 독보적인 존재


게임 초반에는 확정적으로 게임 내에서 레어도가 가장 높은 3성 캐릭터를 주지만, 원하는 3성 캐릭터를 얻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비교적 구하기 쉬운 2성 캐릭터를 노리는 경우도 많다. 조합에 따라서는 특정한 유니온 버스트의 효과를 가진 1성 캐릭터를 합류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1성이나 2성 캐릭터들 중에서도 전략적으로 사용되며, 뿐만 아니라 올라운더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은 캐릭터들이 있으므로, 이들을 성장시켜 게임을 진행해도 손해 볼 것은 없다. 어차피 랭크 상승에 필요한 장비들과 경험치 물약은 쌓이기 때문에 원하는 캐릭터를 나중에 입수하더라도 기존 캐릭터들의 수준까지 성장시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만큼 과금 요소가 게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 게임 초반에 사용했던 캐릭터들, 왼쪽의 두 캐릭터는 원래 1성이었으며, 3성은 확정 획득


언어장벽을 넘어서서 한글로 만나보자
카카오 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한국 버전 프린세스커넥트 Re:Dive


현재 프리코네R은 한국에는 정식 서비스되지 않은 상황이라 대만 버전 애플리케이션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많다. 하지만, 게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스토리나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등 언어장벽에 가로막힌 플레이어도 있었을 것이다.

기자 또한 언어 장벽의 한계로 인해 아스트라이아 대륙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또 각 캐릭터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제대로 알기 어려웠다. 하지만, 프리코네R은 곧 카카오 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형태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곧 출시될 한국 버전 프리네코R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작될 여정을 기대해본다.



▲ 다음에 보자! 꼭 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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