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칼바람은 협곡과 또 다르다? 칼바람 OP 챔피언과 기초 팁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47개 |
리그오브레전드에는 '소환사의 협곡' 외에도 다양한 게임 모드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무작위 총력전(ARAM), 일명 '칼바람 나락'을 빼놓을 수 없겠죠. 기간 제한 없이 상시 플레이 가능한 칼바람 나락은 무작위 챔피언 픽과 최소화된 육성 단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드인데요.

비교적 짧은 플레이 타임과 쉴틈 없이 벌어지는 교전이 매력적인 칼바람 나락. 본 기사에서는 칼바람 나락에서 활약하는 챔피언과 칼바람 나락에서 알아두면 좋은 점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 언제나 '시원한' 전투가 기다리는 칼바람 나락!


■ 칼바람 나락의 필승 카드? 칼바람 챔피언 승률 TOP 3

칼바람 나락에도 소환사의 협곡처럼 OP 챔피언은 존재합니다. 물론 칼바람 나락에서는 무작위 픽이 진행되므로 OP 챔피언이라고 무조건 뽑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챔피언이 잘 나가는 이유를 살펴보면 이와 유사한 특징의 챔피언과 그에 맞는 운용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칼바람 나락 승률 1위는 '소나'(68.97%)입니다. 70%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승률을 보여주는 소나는 뽑으면 이긴다고 말할 정도로 칼바람 OP 픽에 꼽힙니다. 소나의 최대 강점은 '인내의 아리아(W)' 스킬을 통한 안정감에 있습니다. 전투는 계속 벌어지는데, 체력 회복 수단이 제한적인 칼바람 나락에서 지속적인 실드와 회복을 제공하는 소나는 대치 상황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외에도 소나의 역할은 많습니다. '용맹의 찬가(Q)'를 통한 견제부터, 추격과 도주에 모두 유용한 '기민함의 노래(E)', 광역 CC로 한타에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궁극기까지. 거기에 스킬을 사용하기만하면 아군에게 버프를 제공하는 소나는 그야말로 칼바람 나락의 여신입니다.



▲ 든든한 버프는 물론, 견제부터 한타까지! 칼바람 OP '소나'


소나와 0.6% 차이로 승률 2위에 머문 '직스'(68.37%)도 칼바람에서 아주 강력한 픽입니다. 소나가 아군 보조와 견제를 모두 할 수 있는 챔피언이었다면, 직스는 광역 공격에 특화된 챔피언인데요. 평타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범위 공격인 직스는 5:5 한타가 잦은 칼바람 나락에서 자신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대치 구도에서 직스는 긴 사거리를 바탕으로 상대를 일방적으로 견제할 수 있습니다. 대치 구도가 길면 길어질수록 직스에게 유리하죠. 지속적인 견제로 적을 밀어 넣고, '휴대용 폭약(W)'을 활용하면 빠르게 포탑을 철거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방어 능력도 뛰어난데요. 다수의 범위 스킬을 활용해 미니언을 정리하는 직스는 혼자서도 포탑을 지켜내기도 하죠.



▲ 공격 능력은 물론, 공성과 수성 모두 훌륭한 '직스'


3위에 이름을 올린 챔피언은 칼바람 나락을 자주 즐기지 않는 분들이라면 의외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챔피언인데요. 바로 '마오카이'(64.73%)가 그 주인공입니다. 보통 칼바람 나락하면 견제 능력을 우선하기 마련이지만, 이니시에이팅이나 탱킹 능력도 중요한 능력이죠. 이 두 가지 역할을 수준급으로 해내는 챔피언이 바로 마오카이입니다.

칼바람 나락에서 마오카이의 저지력은 어마어마합니다. 타겟팅 스킬로 날아가는 '뒤틀린 전진(W)'에 걸리면 꼼짝 없이 '덤불 주먹(Q)'까지 맞아야 하죠. 이미 상대 딜러들은 괴로운 상황인데, 여기에 마오카이의 궁극기가 덮쳐오면 피할 곳도 없어 난감하죠. 반대로 마오카이는 쉼 없이 터지는 패시브로 끈질기게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초반 마오카이는 견제도 강한 편입니다. 수풀에 던지면 강화되는 '묘목 던지기(E)'는 초반 피해량이 상당하기에 마냥 무시할 수도 없죠. 수풀 지역을 장악하거나, 상대방에게 적지 않은 대미지를 감수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칼바람 나락에선 언제나 세계수! 든든한 '마오카이'


■ 이건 꼭 알고 가자! 칼바람 나락의 중요 사항

1. 칼바람 나락에서만 사용 가능한 '총명', '표식'을 이해하자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사용 가능한 소환사 주문 외에도, 칼바람 나락에서는 '총명'과 '표식' 두 가지의 소환사 주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순간이동, 강타는 선택 불가). '총명'과 '표식'은 꼭 선택해야 하는 주문은 아니지만, 챔피언 특성에 따라 아주 좋은 효용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특성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총명'은 최대 마나량의 50%(아군도 25%)를 회복하는 소환사 주문입니다. 주로 '럭스', '직스' 처럼 대치 단계에서 견제로 이득을 챙겨야하는 챔피언들이 선택할만 하죠. 칼바람 나락에서는 체력과 마나를 회복할만한 수단이 제한적이고, 스킬 사용이 잦기 때문에 특히 초반 마나가 부족하기 마련인데요. 이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눈덩이'라고도 곧잘 부르는 '표식'은 사용하면 마우스 방향으로 눈덩이 같은 표식을 던지고, 다시 사용해 적중한 대상에게 빠른 속도로 접근할 수 있는 주문입니다. 보통 근접 챔피언들이 안전하게 적에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하는데요. 이외에도 피들스틱의 궁극기 등 순간 접근 했을 때 최대 효과를 발휘하는 스킬을 가진 챔피언들도 자주 활용할만한 소환사 주문입니다.



▲ 근접 챔피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챔피언이 사용할만한 소환사 주문 '표식'


2. 칼바람 나락에서는 죽어야 좋을 때도 있다

귀환(B) 및 시작 지점에서 회복이 불가능한데다 죽지 않으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없는 칼바람 나락에서는 오래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초반 우월한 견제 조합으로 많은 킬을 올려 골드를 벌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오랫동안 죽지 않다 보면 아이템을 갖춘 상대방에게 순식간에 밀리는 일도 있습니다.

때문에 칼바람 나락에서는 좋은 타이밍에 적절하게 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상황에 따라 타이밍은 달라지겠지만, 대체로 라인을 밀어 놓은 상황에서 죽는 것이 적 포탑을 파괴하고 아군 포탑을 수비하는데 유리합니다. 골드가 많이 쌓인 상황이라면 어렵게 살아남는 것보다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히고 죽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겠죠.



▲ 골드가 많을 땐 협곡의 상점 아저씨가 보고 싶어진다...


3. '체력의 유물'을 활용하자

앞서 언급하기도 하였지만, 칼바람 나락에서는 시작 지점에서 체력과 마나를 회복해 주지 않습니다. 죽기전에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없으니, 집에가서 물약만 사오는 방법도 사용할 수 없죠. 이외에도 다른 회복 효과들도 칼바람 나락에서는 다소 하향되어 적용되는 등, 전체적으로 회복 수단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대신 맵에는 총 4개의 '체력의 유물'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유물이 활성화 되면 + 표시의 오브젝트가 생성되고, 여기에 챔피언이 이동하면 유물을 자동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유물에 닿은 챔피언은 즉시 체력을 회복하고, 이후 '구원' 효과처럼 원이 생겨 범위 내의 아군이 추가로 회복합니다.

유물 위치는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지만, 어느 진영의 소유권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즉, 가능하다면 적 진영의 체력의 유물을 사용하여 더 많은 이득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 챔피언이 닿으면 즉시 회복하고, 이후 범위 내 아군도 회복한다



▲ 탭 키를 눌러 상단에 등장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 통계 출처: fow.kr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