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라인 주도권의 중요성... SKT T1, 그리핀전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박범, 유희은 기자 | 댓글: 97개 |



SKT T1과 그리핀의 1세트 결과, SKT T1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탑과 바텀 라인 주도권을 잡았던 SKT T1은 야금야금 격차를 벌리면서 글로벌 조합을 꺼냈던 그리핀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조용히 벌어졌던 양 팀의 격차는 연이은 한타 속에서 가시화됐다. SKT T1은 정교한 어그로 핑퐁으로 그리핀의 담대함을 무너뜨렸다.

초반에 첫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던 건 대지의 드래곤 사냥을 깔끔하게 마쳤던 SKT T1이었다. 그리핀이 사냥하던 협곡의 전령도 자연스럽게 SKT T1이 넘겨 받았다. '타잔' 이승용의 녹턴이 궁극기를 탑 라인에 활용해 갱킹을 시도했지만,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는 이를 받아 넘겼다.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이 등장한 타이밍에 양 팀이 처음으로 다같이 얼굴을 마주쳤다. 그리핀이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을 노렸는데 리 신이 이를 '초시계'로 버티고 살아나갔다. 그러는 사이에 적진 한복판으로 밀려난 '쵸비' 정지훈의 조이가 쓰러졌다. 그리핀은 대지의 드래곤을 획득해 기분 나쁜 상황을 면했다. 이후, SKT T1은 계속 강력한 라인 압박을 이어갔다.

그리핀이 탑 라인에서 매복 전략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을 노리는 전략을 보였다. 이에 '페이커'의 르블랑은 '정화' 소환사 주문으로 이를 흘렸고, 팀원들은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그리핀은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가 성장할 시간을 벌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SKT T1은 미드 라인에서 상대 체력을 갉아먹은 뒤에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불리한 상황 타개를 위해 그리핀이 녹턴의 궁극기와 함께 미드 라인 한타를 시작했다. 양 팀은 정교한 어그로 핑퐁을 이어갔고 끝내 SKT T1이 승리했다. '테디' 박진성의 트리스타나는 2킬 기록으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SKT T1은 바론 버프를 몸에 둘렀고 드래곤 둥지 쪽에서 '클리드'의 리 신을 잃긴 했지만 여전히 많이 유리했다.

바론이 다시 등장하자 그리핀이 다시 녹턴과 쉔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었다. 위기에 빠지는 듯 했던 '테디'의 트리스타나가 생존에 성공했고 대미지를 때려넣기 시작했다. '칸'의 아트록스는 최대한 버티면서 팀의 한타 승리를 도왔다. 초반부터 꾸준히 격차를 벌렸던 SKT T1는 넘치는 화력을 뽐내면서 그리핀의 돌격 대장들을 무력화했다.

벼랑 끝에 몰린 그리핀은 장로 드래곤을 내주지 않기 위해 또 먼저 싸움을 걸었다. 장로 드래곤 버프를 차지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힘의 격차는 장로 드래곤 버프로도 극복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SKT T1은 그대로 진격해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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