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타잔' 이승용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9/03/10/news/i15394769926.jpg)
Q. 샌드박스 게이밍전을 승리한 소감은?
1세트는 생각보다 되게 힘들었는데, 우리가 잘 해서 이긴 것 같다. 힘든 조합으로 잘 버티다가 이기는 턴에만 잘 치고 나갔다. 기쁘다.
Q. 1세트서 바론 스틸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우리가 봇에서 제이스를 잡지는 못 했지만, 둘 다 순간이동으로 넘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 큰 문제는 없었다. 스틸은 못 하더라도 한 턴 버틸 수 있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앞 점멸로 들어갔다.
Q. 솔방울 탄이나 스킬도 있는데, 굳이 앞 점멸로 들어간 이유가 있다면?
솔방울탄으로 들어가면 스킬을 쓰면서 강타를 쓸 수 없다. 점멸과 함께 Q+강타를 활용하기 위해 그렇게 진입했다.
Q. 레드 싸움에서도 그렇고, 강타를 참 잘 쓰는 정글러다.
운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당시에 레드를 뺏겼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다. 리스크가 되게 컸는데, 레드를 챙긴 순간 게임이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Q. 남은 6경기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생각은 하는데, 우리가 이미 승을 많이 벌어둬서 만약에 패한다 해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
Q. 메타를 선도한다는 평가가 있다.
딱히 내가 유행시킨 건 구원 올라프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근데, 구원 올라프는 한두 번 쓰기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구원을 생각 못하기 때문에 이득을 보기 쉬운데, 이제는 다들 아니까 대처를 잘한다.
Q. 너프로 잘 활용되지 않는 탈리야를 꺼내기도 했는데.
준비되어 있던 픽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좋아해서 그 자신감으로 꺼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6경기 남았는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을 때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