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마법 캐릭터가 없다면 다른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앞에서부터 공격하는게 당연하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후열을 우선 공격한다. 이는 타마키 뿐 아니라 같은 컨셉의 스킬을 가진 아리사도 마찬가지다.
타마키의 스킬 우선 대상을 확인하기 위해 마법 캐릭터가 없는 경우 어떤 대상을 우선 공격하는지 실험해보았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9/05/10/news/i8238433979.png)
일단 타마키와 아리사 모두 같은 대상을 공격했다. 이는 공격 대상 선정에 특별한 법칙이 있다는 의미다. 또한, 대상은 무작위로 지정되지는 않아 보인다. 모든 실험에서 최전방 전열 탱커는 단 한 번도 스킬을 맞지 않았다.
위 이미지의 결과에서 마법 캐릭터가 없을 때의 스킬 대상 지정에 대한 몇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1) 물리 공격력이 가장 높은 대상을 우선 공격한다.
2) 뒤에서 두 번째 캐릭터를 우선 공격한다.
3) 내부적으로 정해진 공격 우선 순위가 있다.
이미지의 마지막 예시에서 타마키는 첫 번째 UB를 지타에게 사용했다. 하지만 시오리가 UB를 사용한 후에는 시오리에게 스킬을 썼다. 이로 보아 물리 공격력이 높은 캐릭터를 우선 공격한다는 가설도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뒤에서 두 번째 캐릭터를 공격한다는 가설은 에리코의 사례와 충돌한다. 에리코가 파티에 포함된 모든 경우에 타마키는 에리코를 우선 공격했다. 같은 육성 수준이라면 에리코의 공격력은 모든 캐릭터 중 최상위권이다.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 사렌과 아리사 사이에서 사렌을 먼저 공격한 경우가 있긴 하나, 육성 수준에 따라 뒤집힐 수 있는 정도의 차이다. 상대의 사렌과 아리사는 둘 다 75레벨 3성이었으며 장비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콧코로와 미츠키의 경우에는 반대였다. 위의 사례에서 에리코가 사망하자 스킬 대상은 미츠키가 아니라 콧코로로 바뀌었다. 미츠키와 콧코로는 별 하나와 장비의 차이가 있었던 만큼, 공격력은 미츠키가 단연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킬 대상이 콧코로로 정해졌기에 내부적으로 우선 순위가 정해져있을 가능성도 지울 수 없다.
비슷한 방식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하츠네는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었으나, 하츠네를 가지고 있지 않아 실험이 불가능했다. (3일 남았다.)
명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타마키의 스킬 우선 대상이 전열 탱커가 아니라는 소중한 사실은 알아낼 수 있었다. 타마키를 보호할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후열 딜러를 저격할 수 있다. 반대로, 우선 공격하는 자리가 정해져있다면 타마키가 판을 치는 현 아레나 메타에서 카운터 카드로 다른 캐릭터가 각광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후 더 많은 자료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메커니즘을 추가로 밝혀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9/05/10/news/i821099746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