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승 2패' SKT T1, 공동 3위 팀 리퀴드-개막전 패배 안긴 G2와 격돌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27개 |



12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컨벤션센터에서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조별 리그 3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SKT T1은 공동 3위 팀 리퀴드, 개막전에서 만났던 G2 e스포츠와 대면한다.

IG, G2 e스포츠와 함께 이번 MSI 3강으로 꼽혔던 SKT T1은 현재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IG와 G2 e스포츠가 좋은 경기력으로 1, 2위에 나란히 안착한 반면, SKT T1은 그 두 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것도 말 그대로 압도적인 차이의 패배였기 때문에 순위 이상의 격차가 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패배한 두 경기의 공통점은 SKT T1이 상대적으로 수동적이고 후반지향적인 조합을 꺼내들었고, IG와 G2 e스포츠는 그 시간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의 스노우볼 속도는 SKT T1의 상상 이상으로 빨랐다. 결국 SKT T1은 G2 e스포츠에게 26분 35초, IG에게는 15분 57초만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밴픽 전략에서도 SKT T1은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먼저, G2 e스포츠전에서는 리 신-아지르-이즈리얼 등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는 챔피언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일방적으로 패했다. 그리고, IG와의 경기에서는 '소나타' 전략을 내세웠는데도 완패를 당했다. 때문에 자신들의 색깔을 고수할지, 아니면 또다시 변화를 줄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펼쳐진 3일 차, 첫 상대는 공동 3위인 팀 리퀴드다. SKT T1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이번 경기서 패한다면, 곧바로 이어지는 조별 리그 후반전에서도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진다. 다행인 점은 팀 리퀴드가 라인전에서부터 찍어누르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볼만 하다.

다음 경기는 5경기에 준비된 G2 e스포츠전이다. 개막전에서 워낙 세게 얻어맞은터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당시 탑-정글에서 불리한 상성을 쥐고 갔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재대결에서는 '칸' 김동하와 '클리드' 김태민의 캐리력을 좀 더 살릴 수 있는 능동적인 밴픽이 필요해 보인다.


■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조별 리그 3일 차 일정

1경기 팀 리퀴드 VS SKT T1 (한국시각 12일 오후 4시)
2경기 플래시 울브즈 VS 인빅터스 게이밍
3경기 퐁 부 버팔로 VS G2 e스포츠
4경기 팀 리퀴드 VS 플래시 울브즈
5경기 SKT T1 VS G2 e스포츠
6경기 인빅터스 게이밍 VS 퐁 부 버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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