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패배를 모르는 IG, 위기의 플래시 울브즈와 대결

게임뉴스 | 이시훈 기자 | 댓글: 4개 |



1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본선 그룹스테이지 3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압도적인 기세로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과 위기의 플래시 울브즈가 3일 차 2경기에서 격돌한다.

2일 차까지 IG가 보여준 경기력은 공포 그 자체였다. 1일 차 경기서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의 활약이 빛났다면, 2일 차 경기에서는 중국 최고의 정글러 '닝'의 완벽한 설계와 함께 원거리딜러 '재키러브'의 뛰어난 캐리력이 돋보였다. 특히, 전 세계 LoL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2일 차 6경기 IG와 SKT T1의 대결에서 '닝'은 카밀로 게임을 지배하며 SKT T1을 15분 57초 만에 무너뜨렸다.

IG는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강점인 팀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라인전 단계부터 압도하는 팀은 아니다. 오히려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 승기를 가져오는 것이 IG의 진정한 강점이다. 이번 MSI에서 IG의 정글러 '닝'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G2와 SKT T1 모두 IG를 제압하는 데 실패하면서 IG는 '빅3'를 넘어 이번 2019 MSI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 올라섰다. 지금 당장 IG의 기세를 꺾을 팀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IG가 전승 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대만의 자존심 플래시 울브즈가 IG와 맞붙게 됐다.




플래시 울브즈는 현재 1승 3패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성적도 하위권이지만 경기력 자체가 썩 좋지 못했다. 불행중 다행인 점은 가장 최근 경기인 퐁 부 버팔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았다는 점이다.

물론, 자신감을 찾았을 뿐 플래시 울브즈에게 뚜렷한 승산이 보이는 건 아니다. 플래시 울브즈의 가장 큰 약점은 역시 정글러 '부기' 이성엽의 불안한 경기력이다. 이성엽은 LMS 정규 시즌에서도 기복이 심한 것이 약점으로 꼽혔는데, 이번 2019 MSI에서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대신 플래시 울브즈의 미드라이너 '래더' 신형섭이 홀로 고군분투하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신형섭은 2일 차 첫 경기서 사일러스로 원맨쇼 활약을 펼치며 팀에게 첫 승리를 안겼고, G2를 상대로는 오리아나로 '퍽즈'의 이즈리얼을 끊으며 일발 역전 찬스를 만드는 등 뛰어난 활약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플래시 울브즈가 IG를 꺾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출발점은 신형섭이 있는 미드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본선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일정

1경기 팀 리퀴드 VS SKT T1 (한국시각 12일 오후 4시)
2경기 플래시 울브즈 VS 인빅터스 게이밍
3경기 퐁 부 버팔로 VS G2 e스포츠
4경기 팀 리퀴드 VS 플래시 울브즈
5경기 SKT T1 VS G2 e스포츠
6경기 인빅터스 게이밍 VS 퐁 부 버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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