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인피니티워드 ⊙장르: FPS⊙플랫폼: PC, PS4, XBOX ONE ⊙발매일: 2019년 10월 25일
액티비전은 미국 현지시각 11일,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 등장하는 신규 멀티플레이 모드 '건파이트'를 공개했다.
'건파이트 모드(Gunfight)'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 처음 추가되는 멀티플레이 모드로, 네 명의 플레이어가 두 명씩 짝지어 진행하는 빠른 페이스의 총격전이다. 이번 공개는 콜 오브 듀티 파트너 스트리머인 LEGIQN과 ProSyndicate, TylerTeeP, CouRageJD 네 명을 인피니티 워드 본사로 초대해 실제 게임플레이를 방송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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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에 따라 바로 기사화할 수는 없었지만, 인벤은 지난 6월 LA에서 개최된 E3 2019에 게임 크리틱스 어워드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하여 금일 공개된 '건파이트' 모드를 시연해 볼 수 있었다. 해당 시상식에 후보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에 참가한 심사 자격을 가진 매체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건파이트 모드의 시연은 매체 기자 한 명과 인피니티 워드 직원 세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직원 한 명이 기자와 같은 팀을 해 상대방 직원 팀과 겨루는 형태다. 시연은 총 세 가지 맵을 각각 6번 정도씩 플레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스트리머들을 통해 공개된 게임플레이에 따르면 한 쪽이 승리하게 되는 매치포인트의 경우 임의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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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건파이트 모드는 2vs2로 즐기는 아주 빠른 페이스를 가진 멀티플레이어 모드였다. 시연 당시 빌드에서 각 플레이어는 매 판마다 무작위로 설정된 장비를 지급받게 되며, 장비는 대체로 총기 2정과 비살상 투척 무기 1종, 살상 투 척무기 1종이 한 세트로 정해져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약 몇 초간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며, 그 사이 동안 플레이어는 지급된 장비 중 주무기로 활용한 장비를 장착하거나 동료와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대략적인 진입 경로를 상의할 수 있다. 카운트다운이 지나고 나면 전투가 바로 개시되며, 어느 한 쪽이 모두 쓰러질 때까지 전투를 치르게 된다.
빠른 페이스의 게임플레이를 자랑하는 만큼, 건파이트 모드는 맵 또한 상당히 제한적인 규모를 하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건파이트' 모드의 맵은 킹(King, 창고 지형)과 파인(Pine, 숲 지형), 그리고 스택(Stack, 사막에 적재되어 있는 컨테이너 구조물) 세 종류로, 이 맵들은 규모 측면에서 모두 비슷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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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각 맵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른 전술을 가져가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예를 들어 '킹'맵의 경우 중앙에 컨테이너 구조물이 위치해 은,엄폐를 하거나 2층으로 올라가는 루트가 존재하는 한 편, 스택 맵은 비교적 탁 트여 있어 적이 잘 보이는 편이었다. 맵의 규모가 크지 않고, 함께 플레이하는 인원이 적은 특성상 단 한 번의 교전으로도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형지물 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한편, '건파이트 모드'에는 두 명의 상대방을 모두 제압하는 것 외에도 승리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한다. 바로 맵 특정 지역에 나타나는 거점을 일정 시간 이상 지키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거점은 일정 시간 이상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엄폐물에 숨어 소극적으로 플레이할 경우 패배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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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파이트 모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플레이 감각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전작은 물론, 기존 모던 워페어 시리즈보다도 조금 묵직해진 느낌이었다. 불편하다는 것이 아니다. 전작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차이가 있다는 뜻으로, 개인적으로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 더해 새로운 엔진을 통한 그래픽 연출은 보다 실감 나는 전투를 가능케 했다.
'건파이트 모드'의 규칙은 한 없이 가볍고 직관적이다. 매 플레이마다 다르게 주어지는 무기와 제한된 공간, 그리고 한정된 인원까지. 모든 요소가 그저 빠르게 이뤄지는 총격전을 위해 존재하는 듯했으며, 실제로 한 번의 전투가 끝내는 데 10초가 채 걸리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위에서 이야기한 묵직한 조작감은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총격전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해 준다.
지금까지 공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건파이트 모드뿐이지만, 부담 없이 빠르게 즐길 수 있으면서 긴장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꽤 즐거운 경험이었다. 혹시 낙하산을 타고 어딘가에 내려 1등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 것에 살짝 지쳤다면, 가끔은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총격전 자체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완전히 새로워진 엔진, 새로운 스토리, 음성 한국어화와 함께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오는 10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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