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삼성 출신 초보 아빠들의 발명, '스마트 기저귀 알람'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천사처럼 곤히 잠들어있던 아기가 돌연 울기 시작한다. 육아에 도가 튼 베테랑 부모라면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쉽게 파악하겠지만, 초보 부모들은 대체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는 데만 해도 다소 시간이 걸린다.

아기는 배가 고파도, 어딘가 조금 불편해도, 혹은 졸리기만 해도 마땅한 의사 표현의 방법이 없으니 일단 울기 시작한다. 경우의 수가 많더라도 차근차근 하나씩 대처하면 되겠지만, 아이가 대변을 봤을 때는 가능한 한 빠르게 확인하고 새 기저귀로 갈아줘야 한다. 기저귀를 제때 갈지 않으면, 대변의 독성으로 인해 피부염이나 아토피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사내 공모전을 계기로 출범한 스타트업 '모닛'은 이러한 상황에서 초보 부모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기저귀 알람'을 개발했다. 아기의 기저귀에 전용 센서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저귀 내부의 온도와 습도, 아기의 움직임 등을 세세하기 확인하는 방식이다. 부모는 스마트 기저귀 알람을 활용하여 아기가 대변이나 소변을 봤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적절한 기저귀 교환 타이밍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

출산율 감소로 육아 경험을 쌓을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지금, '스마트 기저귀 알람'과 같은 영유아 대상 기기는 막 가정 계획을 세우고 있는 예비 부모들과 초보 부모들 사이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유망 산업 중 하나다. 모닛은 현재 '스마트 기저귀 알람' 이후에도 아기 띠나 침대에 부착하여 아이들을 보다 안전하고 원활하게 돌볼 수 있는 IT 솔루션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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