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LA 다저스, 메이저리거 훈련에 'VR' 도입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VR 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장소에서 VR을 활용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야구팀 LA 다저스(이하 다저스)가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에 VR을 활용한 타격 연습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현재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류현진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팀이기도 하다.

다저스가 도입한 VR 타격 연습 시스템은 지난 2018년에 설립된 미국의 스타트업 'WIN Reality'에서 개발했다. 이 기업은 야구 선수들을 위한 연습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WIN Reality'가 개발한 VR 타격 연습 시스템은 CG 이미지와 실사 영상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투구 폼과 휴식, 릴리스 포인트가 충실하게 재현된 투수의 모습을 재현하여 각 선수에게 꼭 필요한 연습 환경을 제공한다. 보통은 곧 경기를 앞둔 상대 구단의 투수를 재현, 그에 맞는 대응을 미리 연습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게 된다.

VR 타격 연습 시스템 이용자는 작은 버튼이 포함된 전용 야구 배트를 사용해야 하며, 버튼을 누르면 스윙 연습을 시작하게 된다. 시스템은 각 투구마다 구속과 투구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준다. 선수들은 이 정보를 통해 투수의 버릇이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미국의 VR 매체 'VRScout'는 VR 타격 연습 시스템 적용 후 선수들 중에서도 특히 내야수 코리 시거(Corey Drew Seager)와 외야수 A.J. 폴락(A.J. Pollock) 선수가 해당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 LA 다저스의 내야수 '코리 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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