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운영-교전 '만능' SKT T1, 도합 53점으로 데이 종합 1위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SKT T1의 날이었다.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 1일 차 A, B조 경기 결과, SKT T1이 총 53점으로 데이 1위를 차지했다. '2치킨'을 차지했던 OGN 엔투스 포스는 2위, 꾸준히 점수를 차지했던 젠지는 3위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차량 사고가 이어져 월드 클래스가 조기 탈락하는 등 이슈가 발생했다. 자기장이 큰 길 쪽으로 잡히면서 팀들의 이동 경로 선택이 중요해졌다. 개활지가 많았던 지형이라 킬이 다수 발생했다. 대결 구도는 젠지와 OGN 엔투스 포스, OGN 엔투스 에이스, 그리핀 블랙으로 좁혀졌다. 여기서 OGN 엔투스 포스가 젠지의 마지막 교전을 벌였고 상대 '킬레이터'를 잡으며 1라운드 승리팀이 됐다.

2라운드는 사녹에서 열렸다. 자기장이 북쪽에 걸리자 그리핀 블랙이 보트를 타고 12시 방향으로 올라갔는데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에게 사냥 당했다. 파라다이스 리조트 쪽으로 인원이 쏠리는 구도가 시작됐고 이동 과정에서 각 팀이 총알을 남김 없이 쏟아부었다. SKT T1은 킬 포인트를 독식하다시피 했다. 점 자기장 직전 타이밍에 미리 중앙 지역으로 치고 나온 SKT T1은 뒤늦게 움직이던 상대를 잡아내면서 라운드 1위팀이 됐다.

오랜만에 조기 탈락 팀이 나오지 않았던 3라운드. 1라운드처럼 자기장이 좁아질수록 큰 길을 중심에 두고 잡혔다. 진입하던 팀들이 초소 안에 숨어있던 상대를 정리하는 구도가 이어졌다. SKT T1이 다시 킬 포인트를 많이 기록하면서 치고 나갔는데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스타일'이 이를 최대한 저지했다. 그러는 사이에 젠지가 주유소에서 빠져 나와 유리한 곳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젠지는 마지막 남은 팀이었던 쿼드로까지 제압하면서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마지막 4라운드에는 OGN 엔투스 포스가 승리했다. APK가 초반에 바로 탈락한 가운데 자기장이 계속 동쪽을 치우쳤다. 여기에 진입하려던 팀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난전 구도가 이어졌고 OGN 엔투스 에이스와 월드 클래스 등 상위권 팀들이 탈락했다. SKT T1도 OGN 엔투스 포스의 수류탄에 몰살 당했다. 4명의 전력을 후반부까지 유지했던 OGN 엔투스 포스가 남은 상대를 정리하면서 마지막 라운드 1위가 됐다.

네 번의 라운드 점수를 합산한 결과, SKT T1이 5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본인들의 첫 데이 우승이었다. 그 뒤를 OGN 엔투스 포스와 젠지가 뒤쫓았다.


2019 PKL 페이즈3 2주 1일 차 결과



▲ PKL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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