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장,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입문자를 위한 전장 꿀팁 다섯가지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21개 |
하스스톤의 '전장'이 공개된 지도 제법 시간이 지났습니다. '전장'은 '오토체스' 등 체스류의 영향을 받은 게임 모드로 8명의 유저들이 모여 겨루게 됩니다. 초기 우려와 다르게 현재는 새로운 하스스톤 붐을 견인하고 있죠.

'전장'은 기존 체스류 게임의 특징을 하스스톤 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기본적인 하수인 간의 전투는 하스스톤과 다르지 않지만, 배치나 버프, 토큰 소환 등 기존 체스류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하스스톤 특유의 운빨이나 기도메타는 전장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정규전을 즐기던 유저라도 익숙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장에 관심이 있지만, 입문에는 부담을 느끼거나 새롭게 전장을 배워보려는 유저들을 위해 입문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이제는 인기 모드로 자리잡은 '전장'



▲ "꽝! 꽝! 꽝" 하스스톤 하면 빠질 수 없는 타격감



▲ 질 것 같았던 승부도 기도와 함께라면 극복 가능합니다


■ 1. 초반 게임 진행 방법! 선술집 강화와 하수인 구매하기

'전장'은 8명의 플레이어가 하수인으로 전투를 펼쳐 살아남은 자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밥의 선술집에서 하수인을 구매하고, 배치하면 끝납니다. 하수인 간의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매 턴 주어지는 '골드'로 하수인을 구매하고 배치하는 간단한 게임 방식이지만 전장을 처음 시작하면 어떤 하수인을 구매하고 어떻게 선술집을 강화할지 막막합니다. 헷갈릴 수 있는 초반 게임 흐름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턴 : 1단계 하수인 구매하기

밥의 선술집에 하수인이 세 장 배치되고 그중 한 장을 구매해 전장에 놓습니다. 1턴에 좋은 하수인은 '토큰' 하수인들입니다. '길고양이', '멀록 바다사냥꾼'이 대표적입니다.

토큰 하수인은 전장에 두 마리의 하수인이 배치되기 때문에 5턴에 하수인을 팔고 2단계 하수인 두 장을 구매하거나, 빠르게 레벨업을 선택할 수 있어 가장 좋은 선택 중 하나입니다.

토큰 하수인 다음으로는 2/3 바위웅덩이 사냥꾼과 2/4 도발 야비한 소악마가 유용합니다. 초반 체력을 방어하기 좋은 능력치를 지녔습니다.




▲ 우선 순위는 토큰 하수인이며 마땅한 하수인이 없다면 능력치를 보고 고릅시다


2턴 : 선술집 강화하기

선술집 강화를 합니다. 2턴 4골드로는 많은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수인을 하나 사는 것보다 2단계 선술집을 개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2턴에는 많은 유저들이 고민없이 '선술집 강화'를 선택합니다
내 상대가 선술집을 강화했다는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턴 : 하수인 1~2장 구매하기

선술집이 강화되어 2단계 하수인이 등장합니다. 1단계 하수인을 팔고 2단계 하수인 두 장을 구매하거나, 재배치 후 우수한 2단계 하수인을 고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영웅 능력을 이용해 체력을 지키거나, 1단계 하수인 하나를 팔고 선술집 강화를 한 번 더 할 수도 있습니다.

4턴 : 하수인 2장 구매하기

6골드가 주어져 두 장의 하수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선술집에 나온 하수인들과 황금 카드 후보, 영웅 능력에 따라 전략이 갈라지게 됩니다.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합시다.



▲ 5턴 3레벨 선술집 강화도 대체로 타이밍이 비슷한 편입니다
눈치껏 하수인 구매 후 상대의 강화를 따라가면 됩니다


4턴 이후 : 재배치와 동결로 원하는 덱 콘셉트를 확보!

4턴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하수인 구매 싸움을 하게 됩니다.

밥의 선술집에서 1골드를 지불하면 판매하는 하수인을 재배치(리롤)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하수인이 나오지 않았을 때 리롤을 사용하게 됩니다. 선술집에 등장하는 하수인은 단계별로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1단계는 동명 하수인이 18장, 6단계는 6장입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집은 카드는 선술집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원하는 카드를 확보하기 어려운 셈입니다.

덱 콘셉트를 구상하고 다른 플레이어보다 빠르게 키 카드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원하는 하수인이 나왔는데 골드가 없다면 선술집의 카드를 '동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얼린 하수인들은 다음 턴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선술집 강화 후 황금 카드를 모으거나 다음 턴 골드를 이용해 하수인을 구매할 때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 하수인 재배치와 동결로 원하는 하수인을 찾아야 합니다


■ 2.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공격! 하수인 배치 방법

전장에 하수인 배치를 마쳤다면 전투를 해볼 차례입니다.

'전장'의 공격 방식은 하스스톤의 '대규모 실성' 카드를 사용했을 때와 비슷합니다. 하수인들이 무작위 상대를 마음대로 공격해 전투합니다. 그렇다 보니 전투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듭니다. 대신 전장에서는 한 번 배치한 하수인도 마음껏 자리를 바꿀 수 있으며, '도발' 하수인이 있다면 도발을 먼저 공격하기 때문에 공격 대상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전장은 왼쪽 하수인부터 가장 오른쪽 하수인까지, 순서대로 공격합니다. 초중반에는 천상의 보호막과 같이 하수인 교환비를 손해볼 일은 적은편이기 때문에 강한 하수인은 왼쪽에 배치하는게 유리합니다. 나의 하수인이 상대 하수인을 처치하고 살아남아서 2:1 교환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수인이 많은 쪽이 먼저 공격하므로, 초중반 다수의 하수인을 배치해두면 선공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장 오른쪽에 둔 하수인은 생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오기전에는 적에게 직접 피해를 입지 않는 이상 죽을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청소부 하이에나', '고철로봇' 등 덱의 핵심 하수인이나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높은 단계 하수인을 맨 오른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하수인 공격 순서에 따라 ①에 '느조스의 피조물'을, ②에 멀록 전투대장을 배치합니다



▲ 전장은 개체수가 더 많은 쪽 플레이어의 하수인이 먼저 공격하게 됩니다



▲ 마지막에 살아남은 하수인 단계에 따라 피해를 줍니다
6단계 하수인 '맥스나'가 전장에 생존했다면, 피해 6을 주는 식입니다


■ 3. 후반 뒷심을 위해! 초반을 강하게 가져갑니다

'전장'에서는 완성된 덱 콘셉트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력을 방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초중반 체력 5가 후반에 생존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중반 체력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반 덱을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핵심 하수인을 찾기 위해 골드를 낭비하기보다는, 초반 하수인을 구매해 하수인 개체를 늘려 놓으면, 중반까지 안전하게 체력을 지키면서 상대방의 체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반 덱을 강하게 맞춰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3 턴과 4 턴에는 가급적 두 장의 하수인을 뽑아 개체를 최대한 늘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보다 많은 하수인 수를 유지하면 공격권을 가져올 수 있고 하수인 능력치가 밀리더라도 수가 많아 전투에서 승리하기 쉬워집니다. 초반에 연승을 쌓아두면 체력을 담보로 선술집을 강화하거나 많은 리롤을 통해 덱 콘셉트를 과감하게 맞추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 별다른 시너지 없는 덱이지만, 개체수와 버프의 힘으로 연승하고 있습니다



▲ 반면 '존버'하며 카드만 모으게 되면 초반 체력을 잃게 됩니다


■ 4. 황금 카드는 언제 만들까요? 페어 모으는 방법

전장에는 세 장의 동명 카드를 모아 완성할 수 있는 '황금 카드'가 있습니다. 손패, 전장에 동명 하수인 세 장이 있다면 하수인이 합쳐져 '황금' 카드가 됩니다. 하수인의 능력치는 두 배가 되며, 하수인이 보유한 버프와 능력치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또, 황금 하수인을 만들면 현재 선술집보다 1레벨 높은 무작위 하수인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능력치 강화를 통해 우수한 하수인을 만들며 우수한 카드를 발견해 덱의 콘셉트를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황금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동일한 하수인을 두 장 보유한 경우, 선술집에 세 번째 하수인이 등장하면 파란색 화살표가 표시됩니다. 이 경우 불필요한 하수인을 정리하고 바로 구매하는 것이 보통 좋고, 만일 골드나 자리가 부족하면 한 턴 동결 후 구매를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선술집 2~3단계에 빠르게 황금 카드가 모인 경우에는 바로 사용해서 덱의 밸류를 높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일 3~4단계 시점에서 동일한 선택의 순간이 온 경우 대부분의 키 카드가 5~6단계에 있어 동결 후 선술집 강화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가장 좋은 황금 카드 제작 타이밍은 바로 4레벨 선술집 강화 직후



▲ 현재 선술집보다 1단계 높은 하수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5. 후반에 게임 어떻게 하나요? 체급 늘리는 법

게임을 하다 보면 나름 열심히 하수인을 구매하고 덱을 강화한 것 같은데 상대의 덱과 하수인 능력치가 크게 차이 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후반 게임에서는 주력 하수인들의 능력치를 올리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전장'의 후반은 대전 모드에서는 보기 힘든 '떡대'들의 승부가 펼쳐집니다. 하수인의 체력이 20을 넘는 것은 기본이고, 독성, 천상의 보호막, 도발과 같은 각종 버프를 잔뜩 얻은 상태로 싸움이 진행됩니다.



▲ 1등, 2등이 남는 상황이 되면 하수인 능력치가 어마어마해집니다


'체급'을 올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편적인 방법은 '빛송곳니 집행자' 등 고효율 지속 버프 하수인을 이용하는 것과 '브란 브론즈 비어드'의 효과로 전투의 함성 버프를 2회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은 공용 하수인으로 능력치 버프의 효율이 높습니다. 해당 하수인을 이용하면 수턴내로 하수인들에게 +8/+8 이상의 높은 버프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두 하수인 모두 5단계 하수인으로 3단계 선술집에서 황금 카드를 모은 뒤 4레벨로 강화 후 황금 하수인을 만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계, 야수 등 덱 콘셉트가 정해졌다면 골드린, 브란 등 콘셉트에 맞는 핵심 하수인을 찾고, 덱의 체급을 올린 뒤 후반으로 갈수록 중요해지는 '천상의 보호막'이나 '독성', '도발' 등을 이용해 교전을 유리하게 만들면 됩니다. 중후반부터는 체급과 각종 능력치 버프를 고려해서 후반 1등 싸움에 도전해 봅시다.



▲ 후반 게임의 키 카드인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빛송곳니 집행자'



▲ 브란과 빛송곳니를 이용해 3/4 융합체를 크게 키웠습니다


■ 초심자를 위한 '전장' 추천 빌드업

영웅 선택
1턴 : 토큰 또는 능력치 좋은 하수인 구입
2턴 : 선술집 강화
3턴 : 1단계 하수인을 팔고 하수인 2개 구입, 또는 우수한 2단계 하수인 하나 구입
4턴 : 하수인 두 개 구입, 또는 영웅 능력과 하수인 구입
4턴 이후 : 하수인 개체를 늘리며 키 카드를 찾아 덱 콘셉트를 완성

*영웅 특성과 주어지는 하수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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