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사전예약 2천만 명을 5일 돌파했다. '던파 모바일'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해 12월 30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67일 만에 사전예약 2천만 명을 달성했다. 앞서 '던파 모바일'은 사전예약 시작 4일 만에 1천만 명 달성한 바 있다. 텐센트는 사전예약자 4천만 명을 목표로 한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에서 게임이 서비스되기 위해 필요한 판호를 미리 받아뒀다. 개발 초기 단계인 2016년경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던파 페스티벌'에서 "원작을 즐겼던 유저들의 추억을 모바일 버전으로 되살리는 동시에,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 기기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지금의 모습이 만들어졌다"라고 소개했다.
'던파 모바일'에는 원작에 없던 신규 콘텐츠도 등장한다. 윤명진 디렉터는 “모바일 버전을 위해 길드 단위로 붙는 '유적지쟁탈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혼쟁탈전'을 추가했다"며 "출시 이후로도 계속 이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었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의 핵심인 2D 도트 그래픽 개발을 위해 자회사 TDF를 만들기도 했다. 제주도에 위치한 네오플에 인력 충원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서울강남에 TDF 사무실을 차렸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던파 모바일'이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