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끝을 모르는 주문 세례에 당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유리한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도 '이즈리얼'과 '카르마'의 콤보에 한 턴만에 역전 당하기도 합니다.
'이즈-카르마' 주문 덱은 게임 후반에 접어들면 '이즈리얼'과 '카르마' 챔피언 레벨 업 효과를 이용해 한 턴만에 게임을 터뜨려버리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주문과 관련된 신규 카드들을 활용하면서 이전보다 더 매끄러운 운영을 보여주는 덱이기도 하죠.
■ 주문 관련 카드 다수 채용! '이즈-카르마' 주문 덱
'이즈-카르마' 주문 덱은 다른 주문 덱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주문 카드를 사용합니다. 단, 주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닛 또한 사용하죠. 예를들어 '얼간이 웜프'는 예전부터 주문 토큰을 두 장 생성하는 능력으로 '이즈리얼'이 사용할만한 주문 탄환이나 부담 없이 버릴 수 있는 카드를 생성하는 용도로 자주 쓰였습니다.
또, '밀려오는 파도' 확장팩에서 추가된 카드들도 최근 유용하게 쓰입니다. '용의 발톱', '용의 눈'은 주문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닛으로, 한 라운드에 주문을 두 번 이상 사용할 경우 마나 소모 없이 꺼내거나, '체력 흡수' 키워드를 보유한 토큰 유닛을 소환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주문만 사용하더라도 쉽게 이득을 챙길 수 있고, 초반 체력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어 '이즈-카르마' 덱의 운영을 매끄럽게 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덱의 핵심은 역시 '이즈리얼'과 '카르마' 두 챔피언 카드입니다. 둘다 일반적인 전투 능력이 뛰어나서 쓴다기 보다, 챔피언 특수 능력을 기대하고 사용하는 카드로, 주문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즈리얼'의 경우 레벨 업에 성공하면 주문을 사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적 넥서스에 피해를 2 입힙니다. 레벨 업을 위해서는 적 유닛을 대상으로 8회 지정해야 하며, 적의 공격을 주문으로 막아내다보면 후반에 자연스럽게 조건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카르마'는 주문 사용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챔피언입니다. 중반까지는 라운드 종료 시 무작위 주문을 생성하다가, 최대 마나가 10이 되어 '각성'하는 순간 레벨 업 합니다. 레벨 업 후에는 주문을 두 번씩 사용하여 효율이 뻥튀기 되고, '이즈리얼'의 레벨 업 효과와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이즈-카르마' 주문 덱의 기본 운용
주문 카드를 다수 사용하는 '이즈-카르마' 주문 덱의 특성상, 상대 유닛은 유닛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다양한 공격 주문으로 상대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반부터 상대 유닛을 처치할 수 있는 주문을 들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죠.
이외에는 새로운 유닛 카드 '용의 눈'을 첫 패에 들고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용의 눈'은 '조율' 효과로 소환 시 주문 마나를 1 회복 시켜줘서 부담 없이 소환할 수 있는데다, 이전 라운드에 주문을 2번 이상 시전하면 '체력 흡수' 키워드를 가진 '새끼 용'을 무료로 소환하여 초반 유닛 교환과 넥서스 체력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주문과 관련 카드들로 초중반을 버텨내고, '카르마'와 '이즈리얼'이 레벨 업에 성공한 순간이 '이즈-카르마' 덱의 위력이 폭발하는 때입니다.
'카르마'의 주문 뻥튀기 효과로 '뒤적거리기', '깊은 명상'과 같은 드로우 효과도 극대화 되며, 공격 주문 역시 상대 넥서스에 위력적으로 꼽힐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신난다!' 하나만 사용하더라도 6 대미지를 넣을 수 있죠.
여기에 레벨 업 '이즈리얼'까지 더해지면 드로우 카드나 버섯 함정 같은 저코스트 토큰 주문도 도무 넥서스 공격으로 치환되어 굉장한 대미지를 선사합니다. 만약 상대가 후반까지 필드를 잡고 압박하고 있던 상황이라도, 레벨 업에 성공한 '카르마'와 '이즈리얼'이 함께라면 단 한 턴만에 게임을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 '이즈-카르마' 주문 덱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