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WoW 클래식 '필드 보스' 반복 등장 버그 발생

게임뉴스 | 배은상 기자 | 댓글: 47개 |


▲ 레손을 처치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 - 출처 : 개종자 Twitch TV


어제(8일) 오후 5시경, 와우 클래식 서버에서 필드 보스가 약 5분 만에 재생성되는 버그가 발견됐다. 녹색용군단 '레손, 이손드레'의 시체가 없어지기도 전에 재등장하여 반복 처치하고 전리품을 획득한 공격대가 있다는 소식이 들린 것이다. 이 소식은 인터넷 방송과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에 얼라이언스와 호드 이용자들은 공격대를 구성하여 해당 필드 보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추가로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이러한 국지전은 오후 9시쯤 레손, 이손드레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됐다. 이후 레손, 이손드레가 더는 재생성되지 않으면서 해산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버그를 악용한 공격대가 레손, 이손드레를 얼마나 많이 처치하고 전리품을 획득한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와 비슷하게 2년 전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필드 보스 버그가 한 차례 이슈된 바 있다. 격전지 어둠해안의 필드 보스 '이부스'를 반복 처치하고 보상을 받는 문제였다. 당시 와우 메인 디렉터 이언 헤지코스타스는 SNS를 통해 '악용' 여부가 핵심이라 강조하며 "해당 버그로 우연히 이득을 취한 이용자는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버그를 악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면 처벌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블리자드는 블루포스트를 통해서도 "데이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야겠지만 버그를 악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면 제재 대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몇 주간의 조사를 거쳐 버그를 악용한 캐릭터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당시 버그와 이번 클래식 서버의 레손, 이손드레 버그는 유사한 점이 많다. 현재 클래식 서버 이용자들은 버그를 악용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한 캐릭터에 대해 과거처럼 제재 조치가 있기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 레손 시체가 있는데도 5분이 지나 다시 등장한 모습 - 출처 : 히렌히 Twitch TV



▲ 이부스 버그 당시 악용 여부에 따라 처벌 수위가 높아질 것을 강조한 이언 해지코스타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