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패치 이후 승률 변화는? 야스오, 바루스 울고 이즈리얼 웃었다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29개 |
너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활약하는 챔피언이 있는 반면, 반대로 한 번에 주저앉는 챔피언도 있다. 10.12 패치에선 꽤 많은 챔피언들의 밸런스 조정을 목적으로 너프와 버프가 진행되었는데, 벌써 지표상으로 많은 변화가 눈에 띈다.

먼저, 야스오는 이번 10.12 패치에서 기본 스탯과 W스킬 '바람 장막'의 재사용 대기시간 너프가 진행되었다. 이중 기본 스탯인 체력은 523에서 490으로 조정되었는데, 이는 총 148명의 챔피언 중 뒤에서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체력이 낮은 챔피언 대부분이 원딜, 메이지류 챔피언임을 고려하면 근접 챔피언인 야스오에겐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너프의 영향은 벌써 통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야스오의 미드 포지션에서의 승률이 수직으로 하강했다. 10.11 패치에선 높은 픽률에 비해 50%의 준수한 승률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47.59%로 승률이 내려앉았다. 너프의 의도가 봇에서의 활약을 저지하기 위함이었지만, 오히려 미드 라인에서의 타격이 더 크게 다가왔다. 반면, 픽률이 2%를 넘기지 않는 봇 라인에서의 승률에는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 봇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미드에서의 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 통계상 모든 지표가 떨어지고 있는 야스오(미드)


야스오의 너프와 비슷한 맥락으로 카시오페아도 이번 패치에서 기본 스탯의 조정이 진행되었다. 기본 체력이 575에서 560으로 감소했고, 방어력은 20에서 18로 감소했다. 이는 주 포지션인 미드에서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마법 저항력은 기존 30에서 34로 조정되었다.

카시오페아는 이처럼 기본 스탯이 다소 큰 폭으로 조정되었지만, 야스오처럼 눈에 띄는 승률 변동은 없다. 오히려 현재 탑 포지션에서의 승률은 60%를 돌파하며 탑 챔피언 중 압도적인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미드와 봇에서의 승률에도 큰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 야스오에 비해 기본 스탯 조정의 폭이 다소 낮고, 핵심 스킬에는 변화가 없었던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핵심 스킬의 너프가 진행된 바루스도 승률과 픽률에 변동이 있었다. 바루스는 Q스킬 '꿰뚫는 화살'의 피해량 계수가 공격력의 110% (최대 165%)에서 공격력의 100% (최대 150%)으로 감소했고, 기본 스탯인 레벨당 공격력 증가량이 3.11에서 3으로 낮아졌다. 조정의 폭은 낮아 보였지만, 승률이 50% 밑으로 떨어졌고 픽률도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다.




▲ 봇에서 활약하던 바루스 역시 모든 지표가 조금씩 하락했다


패치의 영향으로 승률이 주춤한 야스오, 바루스와 반대로 이즈리얼의 승률은 크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즈리얼은 10.12 패치 이전에도 51% 정도의 승률을 기록 중이었는데, 현재 52%까지 승률이 상승했다. 40%가 넘는 픽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점차 상승하던 밴률 역시 40%를 돌파한 모습이다.

이즈리얼은 '죽음의 무도' 빌드가 새롭게 발견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죽음의 무도' 빌드는 이전과 달리, 3코어로 선택하던 '몰락한 왕의 검' 대신에 '죽음의 무도'를 선택하며 안정성을 올려주는 빌드다. 특히, '얼어붙은 건틀릿'과 함께 조합하면, 엄청난 생존력이 보장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즈리얼의 대표적인 카운터로 볼 수 있는 바루스와 야스오의 너프도 이즈리얼의 승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12 패치 이후 압도적인 승률과 밴픽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추후 큰 변화가 있기 전까진 활약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는 이즈리얼의 밴률



▲ 패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즈리얼의 밴 비율
(통계 출처 : op.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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