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갈피 못잡은 샌드박스, 담원 상대로 첫 승 도전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6개 |




19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일 차, 담원 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이 1경기에 맞붙는다.

샌드박스는 지난 17일 개막전을 치렀다. 스프링 시즌 당초 기대와 달리 최악의 시즌을 보낸 샌드박스는 승격 강등전에서 기사회생하며 섬머 스플릿에 합류했다. 그리고 LCK 최초 외국인 감독으로 '야마토 캐논'을 영입하며, 신선한 시도로 인해 많은 기대가 되는 팀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보여준 샌드박스의 모습은 스프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누구 하나의 기량 문제가 아닌 팀적인 호흡, 우유부단함이 그대로 드러나며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심지어 첫 경기부터 펜타킬을 내줘 불명예까지 안았다.

'야마토 캐논' 감독은 비자 문제로 인해 예정보다 입국이 늦어졌고, 2주 격리 기간까지 합치면 7월은 돼야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샌드박스는 그전까지 지금 모습을 최대한 벗어 던져야 한다. LCK에 합류하자마자 단단한 운영과 라인전 능력을 선보이던 샌드박스의 모습은 현재 없다. 이제 겨우 1주 차인 LCK지만, 샌드박스 입장에선 스프링 시즌부터 필요했던 변화다. 하루빨리 터닝 포인트를 찾지 못하면 섬머 시즌도 안개가 자욱할 가능성이 크다.

샌드박스를 상대로 섬머 첫 경기에 나서는 팀은 담원 게이밍이다. 담원 게이밍은 '너구리-쇼메이커'라는 LCK에서도 내로라하는 미드-탑 콤비를 보유한 강팀이다. 이 둘의 존재감만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SC에서 비록 조별 탈락하긴 했지만, 담원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도 있다.

담원에게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은 '바텀을 보완해야 한다'였다. '고스트' 장용준을 영입하며 어느 정도 단점을 극복하긴 했지만, 단 기간에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긴 힘들다. 그렇다면 오히려 자신들의 장점을 더 극대화 시키는 방향이 당장 눈앞의 섬머 시즌과 롤드컵을 위해서는 더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MSC 이후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담원은 단점을 더 보완했을까. 아니면 자신들의 장점을 더 갈고 닦았을까.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일 차 일정

1경기 담원 게이밍 VS 샌드박스 게이밍 - 19일 오후 5시
2경기 젠지 e스포츠 VS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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