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로 출전하고 있는 담원 게이밍의 '베릴' 조건희가 경기당 평균 킬에서 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서포터 중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1위이고, 대부분의 딜러 포지션 선수들보다도 많은 킬을 생산했다.
네 세트 전승을 기록한 '베릴'은 평균 4.25킬을 뽑아냈다. '베릴'보다 많은 평균 킬을 챙겨간 선수는 '미스틱' 진성준, '미키' 손영민, '쇼메이커' 허수, '너구리' 장하권, '테디' 박진성뿐이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평균 6.4킬을 따낸 '미스틱' 정도.
'베릴'이 포지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많은 킬을 만들어낸 첫 번째 이유는 판테온에 있다. '베릴'은 판테온을 세 차례나 기용했으며, 공격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평균 킬 다섯 개를 생산하는 폭발력까지 자랑했다. 경기 MVP를 세 번이나 받았을 만큼이다.
두 번째 이유는 소속팀 담원 게이밍의 경기 스타일에 있다. 담원은 경기당 19.8개의 킬을 만들어내는 킬 공장장이었다. 이는 15.2개로 두 번째인 아프리카 프릭스보다도 한참 많은 수치다. 대다수의 LCK 팀들이 10개 초반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더욱 압도적인 기록이었다.
담원은 2주 차에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를 만난다. 지난 시즌을 상위권으로 마친 두 팀을 만나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또다시 시원한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받고 있다.
■ '베릴' 조건희 2020 LCK 서머 정규 시즌 1주 차 기록
경기 성적 : 판테온 3승-마오카이 1승
KDA : 7.8
MVP 포인트 : 300점(전체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