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스맵'은 회복된 걸까? '너구리'가 진짜 시험대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32개 |



27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9일 차 2경기에서 담원 게이밍과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지난 경기 MVP '스맵' 송경호가 '너구리' 장하권을 몰아낼 수 있을까.

담원 게이밍은 꿀맛 같은 2연승 뒤에 젠지 e스포츠에게 일격을 맞았다. 분위기를 타면 1위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첫 두 경기의 내용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올해도 결승은 어렵게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새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고, 그 상대가 KT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KT는 유력한 포스트 시즌권 팀이다. '스맵-쿠로' 라인이 가동되면서 지난 시즌 보여줬던 안정감을 다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에이밍' 김하람을 중심으로 한 바텀 캐리력도 여전하다.

그러나 KT 역시 이번 경기가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 시즌 2연패 후에 지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첫 승을 따냈다. 이제야 승리를 쌓아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인데, 담원에게 패배하게 된다면 영 께름칙해진다.

핵심은 상체다. 지난 시즌 KT가 담원에게 패배했을 때마다 문제는 상체에서 발생했다. '스맵' 송경호가 얼마나 기량을 회복했는지 비로소 보여줄 시기인 것 같다. 직전 상대 한화생명은 모두가 알다시피 경기력이 정말 좋지 못한 팀이었다.

지난해 크게 부진에 빠졌던 '스맵'은 라인전부터 힘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너구리' 장하권과의 맞대결이 제대로 시험 무대일 것으로 보인다. 단순 힘에서라면 LCK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너구리'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렇지 않다면, '소환'을 대신해 출전하는 의미가 많이 상실될 것이다.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9일 차 일정

1경기 설해원 프린스 vs 젠지 -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담원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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