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소원을 이루는 자는? ‘일루전 커넥트’ CBT 체험기

리뷰 | 전세윤 기자 | 댓글: 3개 |



최근 여러 수집형 게임이 많이 나오게 되었죠? 인기의 시발점은 역시 뭐니뭐니 해도 ‘확산성 밀리언 아서’부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줄줄이 이어서 오타쿠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미소녀풍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임들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최근 일본 대신 수집형 RPG를 정말 잘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이죠.

‘소녀전선’을 필두로 ‘벽람항로’, ‘방주지령’, ‘명일방주’ 등등… 일본 성우들을 캐스팅한 수많은 수집형 뽑기 게임이 중국부터 시작해 전 세계에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전 중국 게임은 불신의 아이콘이었으나 이젠 미소녀 게임의 메카가 되어버린 셈이죠. 특히 벽람항로는 일본에서 매우 큰 히트를 친 바가 있습니다.

그 흐름을 이어가듯 이번에도 중국에서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창유에서 유통하는 ‘일루전 커넥트’ (중국명: 夢境連結!Re:Connected)입니다. 미려한 일러스트와 개성적이고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덕후들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유명 일본 성우들을 캐스팅하여 중국 본토에서도 승승장구 인기를 얻어나가고 있는 작품이죠.

CBT를 처음 해봤을 때, 깜짝 놀란 게 있습니다. 보통은 튜토리얼을 스킵 하지 않게 만들어놓는데 여기서는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튜토리얼을 스킵할 수 있었거든요. 리세마라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환영할 만한 시스템이네요. 게임 방식도 간단한 편이라 금방 적응하기 쉬웠던 일루전 커넥트, 이번 CBT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게임이 어떤지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처음엔 몰랐는데 니나 굉장히 귀엽네요



▲ 첫 시작부터 시밤쾅!



▲ 일루전 커넥트,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면 좋겠죠?

SSR? 코스트? 우선 전투력부터 맞추자
맞는 상황에 캐릭터를 배치하는 전략성 전투

전투 시스템은 ‘소녀전선’과 비슷한 9칸 필드를 베이스로 여러 방치형 게임들을 섞어 적절하게 조화시켰죠. 게임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카드 조합을 적절하게 구성해 전투 맵에 캐릭터를 배치시키는 방식으로 싸웁니다. 각 진영에 리더격 캐릭터가 존재하며 이 리더격 캐릭터가 쓰러지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처음부터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도록 코스트가 주어지는데, 주어진 칸에 캐릭터를 소환하면 지정된 코스트만큼 깎이게 됩니다. 그리고 캐릭터는 바로 필살기를 발동하고 나서 자리에 안착하죠. 그 다음은 자동으로 적을 공격합니다만, 적도 캐릭터를 소환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전략을 짜야합니다. 물론 배속 시스템이나 자동 시스템도 있으니 업무 중이라 바빠도 안심이네요.

캐릭터는 SSR, SR, R과 같은 등급제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자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안나'의 직업은 회복술사입니다. 직업에 맞게 배치하자마자 필살기를 사용해 아군을 회복시켜주죠. 반면 '아몬'의 직업은 사제인데, 소환하면 바로 죽었던 아군 커넥터를 한 명 되살립니다.

그리고 덱의 '전투력' 또한 승패의 좌우를 가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메인 스토리를 밀 때, 추천 전투력보다 자신의 전투력이 낮으면 '디버프'가 걸리고 맙니다. 반대로 추천 전투력보다 높으면 '버프'를 받아 전투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 수 있죠.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서 꼭 전투력을 맞추고 도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먼저 출입하기 전에 전투력 향상부터 하고 옵시다



▲ 뒷열 중앙에 있는 리더 캐릭터만 쓰러뜨려도 승리!



▲ 주인공 엄청 쎄네요;;



▲ 수집형 게임이 그렇듯, SSR 캐릭터는 중요합니다


"5252, 너무 간. 단. 하. 잖. 아."
수집형 게임을 했다면 누구나 알 법한 시스템

지금까지 미소녀 수집 게임을 한 사람이라면 벌써부터 짐작했을 겁니다. 이 게임도 메뉴는 똑같겠지. 네, 맞습니다. 일루전 커넥트도 다른 게임과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이젠 없으면 섭한 뽑기부터 PVP, 길드, 팀 편성, 재료 던전, 탐색, 캐릭터 호감도, 일일 퀘스트 등등... 모바일 게임하면 빠지지 않는 시스템이 한가득입니다.

소금이 몸에 안 좋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빼버리면 맛없는 밍밍한 음식이 됩니다. 시스템이 익숙하다는 건 반대로 말하면 대중적으로 최소한의 재미를 보장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익숙한 시스템들을 넣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여기에 어떤 차별점을 부여할 것인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루젼 커넥트에는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독특한 요소들 역시 있습니다.

'리더' 시스템은 다른 수집형 RPG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녀석이었죠. 처음부터 주어지는 '사쿠라 검사'를 포함해 약 다섯 명의 직업이 존재해 해당 직업에 맞는 피스를 구해 해금하면 직업과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더의 '오라'도 승급시킬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겸손, 명예를 승급시켜 레벨을 상승시킬 수도 있습니다. 리더의 체력, 전투력 등과 연계되어 있으니 꼭 승급시키는 걸 권장합니다.

리더의 고유 스킬 또한, 전투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리더의 스킬은 '특정 조건'을 만족 시키면 알아서 개방되는데 예를 들어서 '호우오우 겟카'를 모집하기만 해도 스킬 '팔괘의 비술'이 개방되죠. 효과는 아군 커넥터의 공격력 12% 증가입니다. 그 외, SSR 커넥터를 최소 5명 출전시키면 아군 커넥터의 HP가 12% 증가하는 '전설의 커넥터' 스킬도 있으니 최대한 많은 스킬을 개방하도록 합시다.

물론 귀여운 캐릭터들을 모아 볼 수 있는 '숙소' 시스템도 있습니다. 가구 배치를 한 다음, 장소별로 특정 유닛을 배치해서 시너지 효과를 받는 시스템이죠. 가구의 양, 레벨에 따라 기능도 향상되니 리더의 레벨이 오를 때마다 꼭 체크합시다. 그 외, 누적된 재화와 재료, 경험치 물약을 버튼 하나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있네요. 버튼 하나로 얻는다니! 상상만 해도 정말 최고네요.



▲ 탐색에서 우연히 본 '그렌라간' 드립...



▲ 평점 S를 기록하시면 소탕을 눌러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숙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제작과 배치라고 생각합니다



▲ 리더의 스킬과 오라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 다 아는 사람들이구먼
유명 성우를 도입! 덕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들

최근 중국 내에서도 중국 성우가 아닌 일본 성우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일루전 커넥트도 유명한 일본 성우들을 캐스팅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누님 연기를 잘한다고 소문난 ‘하야미 사오리’부터 소드 아트 온라인의 아스나 역으로 유명한 ‘토마츠 하루카’, 주문은 토끼입니까의 테레자 리제 역의 ‘타네다 리사’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성우들이 캐스팅되어 화제입니다.

그리고 덕심을 자극할 정도로 예쁜 캐릭터들도 엄청 많습니다. 우선 모든 캐릭터들이 Live 2D를 적용하여 화면 속에서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각자 소속된 진영에 캐릭터의 컨셉을 맞춰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무라사키 사야’로 움직이게 됩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떤 커넥터를 메인 메뉴에 두고 싶나요?





▲ 저는 게임이 나오면 '안나'와 '에피' 들고 시작하겠습니다

▲ 재생 버튼을 누르시면 Live 2D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당신의 소원은?
커넥터들 간의 서로 다른 목적, 그리고 대립

일루전 커넥트의 세계는 강력한 대홍수와 소행성 충돌이 일어날 거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노스트라다무스의 실제 예언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 특징이며 ‘나이트메어’에 의해 세계가 멸망해가고 있는 와중, ‘커넥터’들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크리스탈’에 커넥트하고 나이트메어를 퇴치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하죠.

현실과 꿈의 경계가 무너진 상황 속에서 위인들의 힘을 가진 '커넥터'들이 원하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나이트메어들과 전투를 펼치는 세계관 설정은 흡사 ‘마법소녀 마도카 마키카’나 ‘페이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네요. 만약 진짜로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면, 세계평화와 같은 꼭 좋은 소원만 이뤄질까요? 내심 궁금해집니다.

메인 스토리는 나이트메어의 습격 뿐만 아니라 커넥터들 간의 갈등과 충돌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초반에 진행되는 '마츠리'의 이야기도 씁쓸한 느낌을 자아내죠.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 특정 캐릭터의 호감도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스킵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정 캐릭터 외, 다른 커넥터들은 데이트를 통해서 호감도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우로보로스는 일반 커넥터들과 적대하는 쪽이려나요?



▲ 사연이 있는 목각인형



▲ '카카이키'의 이야기도 뭔가 비극적인 이미지를 띄고 있네요

▲ 고군분투하는 커넥터들은 과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을까요?


한국은 아직 사전예약이 진행 중
정식 서비스가 기대되는 일루전 커넥트!

지난 2월, 대만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2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해 게임성을 검증 받은 일루전 커넥트. 게임을 미리 알아보니 정식 서비스 이후가 정말로 기대되네요. 특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커넥터들을 일루전 커넥트 웹툰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커넥터들의 스토리를 미리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특히 이번 CBT는 선착순 5,000명 모집으로 진행했었는데 오픈 직후, 유저가 몰려들어 하루 만에 계정 생성치를 달성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다음 날에 계정 생성 한계를 8,000명까지 늘렸다고 하니 인기가 실감납니다. CBT에서는 텍스트 오류나 몇몇 문제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정식 오픈 때에는 전부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공식 카페와 일루전 커넥트 인벤에서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그리고 전략형 전투로 무장한 일루전 커넥트 지금도 사전예약 중이오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등록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마침 '드림캐쳐' 굿즈 이벤트도 계속 진행 중이니 이 기회에 빠르게 사전예약 해봅시다!



▲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정식 오픈 때 뵈요!



▲ 저는 오픈하면 사야 스킨 얻기 위해 달려야겠네요



▲ 기본적으론 신호등 3인방이 스토리를 진행하는 일루전 커넥트



▲ 지금 사전예약 하시면 축전 일러스트가 점점 공개되니 어서 등록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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