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어느덧 9연패, 어둠이 드리워진 설해원 프린스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3개 |




한화생명e스포츠에 가려져 있었다. 한화생명이 시즌 첫 승을 거둘 때 설해원 프린스는 그 제물이 되어 한화생명에게 거둔 시즌 첫 승 이후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설해원 프린스는 24일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지는 2020 LCK 섬머 스플릿 27일 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당한 패배가 생각보다 훨씬 아프게 다가온다. 한화생명의 9연패 사슬을 끊어준 제물이 되기도 했고, 역으로 설해원 프린스가 시즌 1승 후 9연패다. 당장 성적은 승점 1점 차이로 한화생명보다 높긴 하지만, 흐름은 훨씬 좋지 못하다.

설해원 프린스는 분당 골드 1607, 분당 골드 차이 -279로 한화생명e스포츠보다 안 좋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지표의 경우 CS 수급과도 관련이 있어 기본기가 썩 좋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스프링 시즌 파란을 일으켰던 모습을 되돌아보면 강팀에게 주눅 들지 않고 끊임없이 교전을 통해 변수를 만드는 게 설해원 프린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스타일이었는데, 게임당 킬이 7.8로 이 역시 최하위다. 단단한 운영보다는 교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설해원이 최근 얼마나 패배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설해원의 승리 방식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상체가 최소한 균형이 무너져선 안 된다. '미키' 손영민이나 '익수' 전익수가 상대를 당황시킬만한 깜짝 픽이 아니더라도 상체에서 힘을 유지해야 중후반으로 갈수록 '하이브리드' 이우진에게 턴을 넘겨줄 수 있다.

이미 최하위인 한화생명에게 패배한 설해원 프린스, 앞으로 만날 상대들은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꽤 나는 상대들만 만난다. 지금 설해원 프린스에게 필요한 건 하루 빨리 연패의 늪에서 어떻게든 탈출하는 것 뿐이다.


2020 LCK 섬머 스플릿 27일 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담원 게이밍 - 24일 오후 5시
2경기 설해원 프린스 VS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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