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THE NEXT] 멘토이자 라이벌 된 '울프'와 '마린', "다양한 재미 즐길 수 있을 것"

인터뷰 | 석준규 기자 | 댓글: 17개 |



라이엇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인 ‘LoL THE NEXT’ 제작 발표회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울프' 이재완 멘토, '마린' 장경환 멘토를 만날 수 있었다.

방송에서 두 멘토는 각기 다른 팀에서 자신이 선출한 참가자들을 육성시켜, 최종 결승전 우승을 목표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두 멘토는 최근의 안부와 더불어 각자 팀에 대한 소개와 상대 팀에 대한 견제를 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느끼는 LoL THE NEXT의 재미 포인트를 짚어 주었다.

다음은 발표회 후 짤막하게 만난 '울프' 이재완, '마린' 장경환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너무 오랜만입니다. 그 동안 잘 지냈나요?

울프: 은퇴 후 정말로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었어요. 5, 6, 7월 통틀어 한 3일밖에 못 쉰 것 같아요. 죽겠습니다.

마린: 저는 은퇴하고 쭉 쉬다가, 이렇게 팬 분들과 인사하는 자리에 나오게 되어 기쁘면서도 긴장됩니다.


Q. ‘마린-프레이’, ‘울프-폰’ 두 팀으로 경합을 하는데, 본인 팀의 강점을 말해주세요.

마린: 저희 팀의 강점이라기보단, '울프-폰' 멘토 팀과 비등하게 경기를 풀자는 생각이에요. 너무 한 팀이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길 바라지 않아요.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길 바라요. 그러면서도 잘 하는 선수들이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예요. 특별한 강점은 없고, 계속 변화하고 있어요.

울프: 저희도 지금으로선 확실한 강점은 없지만, 어떤 방향으로 선수를 성장시킬지에 대해 생각을 더 하고 있어요. 결승까지 시간이 있으니, 차차 지켜봐야겠어요.


Q. 이제 경쟁을 하고 있죠. 상대인 '마린-프레이' 멘토의 약점은 무엇일까요?

울프: 아무래도 '마린-프레이' 팀의 멘토들의 나이가 많죠. '울프-폰'이 좀 더 어리고 열린 마음이지 않을까 해요.


Q. 반대로 '울프-폰' 팀의 약점은 무엇일까요?

마린: 저 대답에 반박부터 하자면,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어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게 아니거든요. ‘프레이’ 멘토도 유머러스해서 우리 참가자들과 잘 어울렸고요. '울프-폰' 멘토는 약점을 굳이 뽑지 못할 정도로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게임 내에선 저희가 더 잘하지 않을까 해요(웃음).


Q. 이번 지도 방향에선 '마초리'를 집어넣었다는데, 높은 곳에 갈수록 가끔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마린: 그래도 ‘마초리’보단 친한 형으로서, 참가자들이 다가가기 쉬운 멘토이고 싶어요. ‘프레이’가 대신 호랑이같은 모습을 잘 보여줬으면 해요. 제가 쉬면서 성격이 좀 부드러워진 것 같기도 해요.


Q.'울프'는 본인이 다양한 기획을 하며 유망주들이 활약할 무대를 꿈꿔왔을 거예요. 이렇게 이루어지니 기분이 어떤가요?


울프: 여러가지 대회를 기획하며, ‘라이엇이 이런 대회를 기획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희 때엔 연습생 이런 개념도 흐렸고, 잘 하면 서버에서 픽업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에 비해 지금은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졌어요. 아카데미의 연습생, 2군, 1군, 프로 팀의 2군, 1군… 이렇게 올라가는 시스템이다보니 말이죠. 그래서 주목을 못 받는 선수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라이엇이 주관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간 많이 했어요. 이렇게 만들어져서 좋네요.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팍팍 불어넣어 주세요.

마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실력 외에 참가자들의 각양각색 성격과 모습 등을 보는 재미가 있듯, LoL THE NEXT에서도 게임 실력 외의 디테일한 재미들을 잘 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울프: 멘토들에게도 공개하지 않는 일정이 많았어요. 좀 더 생방송스러운 재미가 많이 있는 것이죠. 어떠한 정보가 없이 갑자기 어떤 참가자가 등장해 놀라기도 했고요. 이러한 생방송 같은 재미를 시청자분들께서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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