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단단하다, 샌드박스! 2세트 승리로 1:1 만들어

경기결과 | 박범, 남기백 기자 | 댓글: 12개 |



샌드박스 게이밍의 단단함이 아프리카 프릭스의 재기발랄함을 잠재웠다. 2세트에 정석 조합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의 조커 픽이었던 탑 퀸과 미드 럭스는 제역할을 잘 해내지 못했다.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는 호쾌한 포킹으로 상대의 희망을 없앴다.

양 팀이 초반부터 탑 라인 쪽에 집중했고 샌드박스가 '기인' 김기인의 퀸을 잘 막으며 역으로 포블을 기록했다. 미드 포탑 다이브도 성공시킨 샌드박스가 가속 페달을 꾸준히 밟았다. 아프리카가 탑과 바텀 쪽에서 동시에 보였던 반격 시도는 샌드박스의 적절한 대처에 막혔다. 16분 만에 샌드박스가 글로벌 골드 약 3천의 우위를 점했다.

사이드 운영 위주의 아이템 트리를 선택했던 '기인'의 퀸은 맡은 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샌드박스는 잘 뭉쳐 다니면서 스노우볼을 꾸준히 굴리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루트' 문검수의 케이틀린이 든든한 앞라인 뒤에서 안정적으로 상대를 저격했다. '플라이' 송용준의 럭스는 스킬 적중률에서 아쉬웠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슬슬 사거리가 긴 아프리카가 반격할 힘을 기르고 있다는 걸 몇몇 장면에서 드러냈다.

샌드박스는 좀처럼 굴러가지 않던 스노우볼을 28분 미드 교전 완승으로 힘껏 밀었다. 아프리카를 몰살시키면서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고 드래곤 3스택도 쌓았다. '루트'의 케이틀린이 앞으로 돌파하면서 상황을 만들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바론 버프도 몸에 둘렀다. 화염 드래곤 영혼도 샌드박스에게 돌아갔다.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는 적절한 포킹을 통해 아프리카의 수비벽을 후퇴시켰다.

억제기를 세 개째 파괴하던 샌드박스는 딜러진의 막강한 화력과 함께 아프리카의 챔피언을 하나씩 제거했다. 남은 수비 병력은 없었고 샌드박스가 2세트 승리로 저력을 과시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