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한타력 체급 차 뽐낸 쑤닝, V5 3:1로 꺾고 4강행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3개 |



15일 중국 상하이 2020 LPL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쑤닝과 V5의 대결이 진행됐다. V5가 1세트 역전승으로 선취점을 따낸 가운데, 남은 세트에서 쑤닝이 한타력 우위를 뽐내며 3연승을 거두고 탑 e스포츠가 기다리는 4강으로 향했다.

1세트는 누군가 한 대 때리면 반대 팀이 그대로 갚아주는 그림으로 한동안 치열하게 펼쳐졌다. 그 속에서 주도권을 갖고 먼저 앞서나간 쪽은 쑤닝이었다. 한타 승리 후 물 흐르듯 이어진 포탑 파괴와 CS 수급에 서서히 차이가 벌어졌다. 하지만, 바론으로 굳히기를 시도하려는 선택이 화를 불렀다. '몰' 갈리오의 극적 바론 스틸에 이어 V5가 한타 대승을 거두며 상황이 뒤집어졌고, 결국 V5의 역전승으로 1세트가 종료됐다.

2세트는 더없이 단단했던 쑤닝의 승리로 끝났다. V5가 초반 몇 개의 킬을 만들었지만 쑤닝의 라인전과 운영에 단 한 순간도 글로벌 골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2분경 '엔젤'의 신드라가 '몰'의 조이를 솔로 킬 내고, 이어 '웨이웨이'의 트런들까지 잘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가볍게 바론을 처치한 쑤닝이 실수 없이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3, 4세트는 모두 쑤닝의 승리로 끝났다. 라인전에선 큰 문제가 없었지만, 두 번의 초반 교전에서 쑤닝의 상체 힘과 집중력, 팀 호흡이 빛났다. V5가 분전한 3세트는 그나마 접전이었지만, 4세트에선 22분 만에 V5의 넥서스가 파괴되는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오늘 승리로 4강에 진출한 쑤닝은 정규 시즌 1위 탑 e스포츠와 결승행을 둔 대결을 벌인다. 16일(일)에는 IG와 LGD의 2라운드 2경기가 펼쳐지며 승자는 4강에서 징동 게이밍과 만난다.


■ 2020 LPL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결과

쑤닝 3 VS 1 V5

1세트 쑤닝 패 VS 승 V5
2세트 쑤닝 승 VS 패 V5
3세트 쑤닝 승 VS 패 V5
4세트 쑤닝 승 VS 패 V5

■ 2020 LPL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일정

2경기 IG vs LGD - 16일(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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