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미스틱'-'플라이', LCK 전승 중인 릴리아에 대한 생각은?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2개 |


▲ LCK 생중계 캡쳐

20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4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2경기에 나선 아프리카 프릭스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POG는 '플라이' 송용준과 '미스틱' 진성준에게 돌아갔다.

3세트는 섬머 스플릿 최장 경기 기록을 세운 장기전이었다. 두 번의 쿼드라 킬과 함께 원딜 엔딩을 완성하며 POG에 선정된 '미스틱' 진성준은 "아무래도 중요한 경기다보니 서로 조심스러워서 경기가 더 길어졌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승패가 확실한 상황이 아니라 나도 부담스러웠다. 원래는 아이템만 완성되면 이길 것 같았는데, 한타를 했더니 자꾸 비기더라. 그래서 걱정이 조금 있었다"며 "그래도 나를 잡을 수 있는 게 사일러스 밖에 없었고, 팀원들이 잘 봐주겠다고 해서 그것만 조심하면 안 죽을 것 같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 송용준은 2세트서 세트로 맹활약하며 POG를 받았다. 세 세트 내내 kt 롤스터로부터 미드 저격밴을 당했던 '플라이'는 "왜 내 팔다리를 자르나 싶었다"며 "그래도 덕분에 그라가스, 세트, 레넥톤을 하게 됐다. 재미있는 챔피언을 하게 돼서 좋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미드 그라가스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세다고 생각했다. 우리 상대로 DRX '쵸비' 정지훈 선수가 한 번 꺼낸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해보고 싶었다. 재미있어서 한 것이다"고 밝혔다.

'스피릿' 이다윤의 선택을 받은 릴리아는 1승을 추가하며 LCK 7전 전승을 이어가게 됐다. 릴리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미스틱'은 "좋은 지도, 안 좋은 지도 잘 모르겠다"고 물음표를 띄웠다. '플라이'는 "잘하는 정글러들이 할 수 있는 챔피언인 것 같다"고 '스피릿'을 간접적으로 추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정규 시즌 마지막 상대인 젠지 e스포츠전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플라이'는 "젠지 e스포츠와 온라인으로 경기를 펼치게 됐다. 경기장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온라인이다보니까 좀 떨린다. 그래도 하던대로 준비 잘 해서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전했고, '미스틱'은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