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블리자드 펫스토어 오픈, 판다렌 펫 1개 만원

게임뉴스 | 김경범 기자 | 댓글: 141개 |
2009년 11월 4일,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펫 아이템 2종을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판매한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이번 블리자드의 발표는 그동안 패키지 게임이나 게임과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피규어, 의류 등의 파생 상품이 아닌 직접적으로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찬반이 비등하고 있다.





▲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펫 아이템 판매가 시작되다.



이번 블리자드 스토어의 펫 판매 서비스는 북미, 유럽, 한국 지역에 제공되며 1차적으로 아기 켈투자드(Lil' K.T.)와 판다렌 수도사(Pandaren Monk) 펫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그 목록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하며, 특히 판다렌 수도사 펫의 경우 판매금액인 10달러의 50%를 자선단체인 Make-A-Wish Foundation에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판매금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돌리겠다는 블리자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해당 공지가 등록된 북미 포럼에서는 “결국 현금을 이용해서 게임 내의 물건을 팔고자 하는 행위다”, “끔찍하다. 다음에는 10달러로 에픽 아이템이라도 판매할 작정인가?”라는 유저들의 원성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번 발표와 관련된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 공식 홈페이지의 포럼에 등록된 유저들의 불만글



현재 WOW 내에서 펫의 존재 가치는 관상용과 수집용 이상의 기능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게임 내에서의 아이템을 얻는데 있어서 현금을 직접적으로 요구한다는 측면은 국내에서 일반화된 부분 유료화 혹은 캐쉬 아이템과 그 맥락을 같이 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와우 내 컨텐츠와 관련된 아이템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이번 블리자드의 발표에 “특별한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펫을 이렇게라도 구할 수 있는 게 좋지 않은가”라는 찬성의 의견을 보이며, 반대측 의견과 맞서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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