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로들이 애용하는 키보드! 스틸시리즈, APEX PRO

리뷰 | 이형민 기자 | 댓글: 10개 |
▲ 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는? (출처 : Kamahley)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면 구닥다리 장비나 도구로도 실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말인데, 이 명언은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에나 적용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아무리 여포라도 방천화극이 아닌 죽창을 들고 장수 대 장수급의 일기토에 나가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진정한 장인은 도구 선택부터 완벽하다.라는 말이 맞지 않나 싶네요. 오늘날인 21세기 스포츠인 E스포츠도 똑같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자신들이 까다롭게 엄선한 장비들만 이용하여 경기를 펼치죠.

게임과 IT 기기에 관심 있는 우리에게 프로게이머의 컴퓨터 사양 혹은 장비는 곧 훌륭한 레퍼런스가 됩니다. 최강자가 쓰는 장비들은 어떠한 경로로든 제품의 품질이 입증 되었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언제부턴가 기자는 '2020년 프로들이 가장 많이 쓰는 키보드는 무엇일까?'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게이머들 역시 관심이 많기도 하구요.

세계 유수의 IT 미디어, IT 관련 유튜버, 프로게이머가 사용 중인 키보드를 종합해본 결과, 어디서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제조사의 키보드로 추려지더군요. 그리고 이번 시간에 알아볼 스틸시리즈, APEX PRO 역시 여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 2020년 최고의 게이밍 키보드 (출처 : Techradar)




0.01초 차이의 입력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 나는 프로씬에서는 미세한 응답 지연에 대해 용납되지 않는 게 대부분입니다. 스틸시리즈 APEX PRO는 빠른 반응속도와 더불어 사용자가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키 입력 높낮이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죠.

사용자 조절이 가능한 기계식 스위치인 옴니 포인트 스위치는 최소 3.6mm부터 최대 0.4mm까지 동작 민감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설정은 모든 키 균일 적용이 아니라, 키 하나하나에 적용이 가능하고요. 빠르게 입력되어야 하는 특정 키가 있을 경우 해당 기능이 빛을 발하게 되죠. 예를 들면 신속한 키 입력이 요구되는 FPS, 전략 시뮬에서는 0.4mm로 낮추고, 정확한 타이핑이 필요한 문서 작업에서는 3.6mm로 올려 오타를 줄일 수 있겠네요.

전체적인 내구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가 키보드 프레임 적용되어 견고함을 보이며, 1억 회 이상의 키 입력 수명을 보장하는데 일반 게이밍 키보드가 5천만 회 수명인 걸 생각하면 내구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어서 제품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 당신의 "아! 눌렀는데!" 핑계를 막아줄 옴니포인트 스위치

  • 스틸시리즈 APEX PRO
  • 스위치 유형: 옴니포인트 기계식 스위치 / 리니어 적축
  • 키배열: 104키 배열
  • 키압: 45g
  • 응답속도: 0.7ms
  • 키수명: 1억 회 키프레스
  • 무게 및 크기: 436.7 / 139.2 / 40.3mm(W x D x H) / 973g
  • 특징: OLED스마트 디스플레이, USB 패스스루 포트,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손목 받침대
  • 가격: 230,900원 (인터넷 최저가 기준)



  • ■ 제품 외관



    ▲ 스틸시리즈, APEX PRO 박스 외관



    ▲ 구성품과 기술 설명이 적혀진 뒷면



    ▲ 스틸시리즈의 색상인 주황색이 참 맘에든다



    ▲ 구성품은 키보드, 팜레스트, 사용 설명서이다






    ▲ 비키스타일의 프레임은



    ▲ 뭐니뭐니해도 청소가 간편하고 멋스럽게 생겼다는게 장점!



    ▲ steelseries



    ▲ 장시간 원활한 타건이 가능한 스텝스컬쳐2 디자인



    ▲ USB 패스스루 포트가 적용되었죠



    ▲ 키보드 연결 시 백색 LED가 점등됩니다



    ▲ 우와앙



    ▲ 키캡을 들어내면 일부 옴니포인트 스위치와 리니어 적축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구성되었죠 (방향키를 안넣어준건 아쉽..)



    ▲ 미디어 영역에서 유용한 키가 포함되었고요



    ▲ 3가지 라우팅으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선을 빼



    ▲ 선정리를 더 깔끔하게..



    ▲ 기본 동봉되는 팜레스트의 재질은 쫀쫀한 고무입니다






    ▲ 총 6군데 미끄럼 방지 고무가 적용됐고



    ▲ 자석이 적용되어 손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 케이블은 타이로 묶여있고 케이블 두께감이 제법 있는 편입니다



    ▲ 패스스루 포트를 이용하여 키보드를 USB허브로 사용할 수도 있죠







    ■ SteelSeires Engine 및 타건



    ▲ 스틸시리즈 공식홈페이지에서 엔진을 다운 받아주세요






    ▲ 지정한 키에 키 할당이 가능하며



    ▲ 61개의 옴니포인트 스위치에 동작 민감도 설정 가능



    ▲ RGB LED는 기본이고요



    ▲ OLED 설정까지

    ▲ 타건음 및 키압은 개인차가 있으니 영상으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 빠른 입력으로 게임을, 정확한 입력으로 문서 작업을




    개인적으로 하우징보다는 키캡들이 시원시원하게 튀어나와있는 비키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키보드를 탁탁 털기만 해도 먼지 제거가 가능할 정도로 청결한 관리가 되며, LED가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듯한 멋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죠. 깔끔한 디자인과 기본 동봉되는 검정색의 팜레스트도 맘에 듭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ABS 키캡이 적용되어 키보드를 사용하는 중간마다 키캡 번들거림이 있었습니다.

    스틸시리즈 APEX PRO의 위쪽 프레임은 알루미늄이 적용됐으며, 최대 1억 회 버튼 수명을 보장하여 높은 내구성을 지녔는데 과연 제가 1억 회를 누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아무래도 값이 싼 녀석은 아니다 보니 하나 사서 오래 쓰라는 스틸시리즈의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틸시리즈의 옴니포인트 스위치는 키가 입력되는 거리를 조절 가능하며, 빠른 응답 속도를 갖췄습니다. 사실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이게 그렇게 대단한 기술인가?"라며 의구심을 품었지만 인게임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놀랄 정도로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인식 거리는 0.4mm에서 3.6mm까지인데, 키보드 연타가 필요한 게임일수록 인식 거리를 낮춰 더 많은 입력이 가능하며, 정확한 타이핑이 필요할 때는 인식 거리를 높혀 오타를 방지할 수 있죠. 상황에 따라 키압이 다른 키보드를 쓸 필요 없이 이거 하나로 끝!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세계 정상에 위치하는 프로게이머의 장비 선택은 매우 까다롭고, 자신 손에 맞는 장비를 찾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프로게이머가 선택한 장비의 성능은 두말할 것 없이 뛰어나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APEX PRO는 세계 유수의 IT 미디어, IT 분야 유튜버에게 선정 받은 최고의 키보드로 등극했죠. 게이밍, 사무 분야에서 최고의 키보드를 찾는다면 스틸시리즈, APEX PRO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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