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예고편'...17일부터 스토브리그 본격 개막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12개 |



2021 시즌의 예고편, '스토브리그'가 정식으로 막을 올린다.

LCK 10개 팀은 오는 17일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에 돌입한다.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규정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1월 17일 오전 8시 59분'에 선수 계약이 만료되는 까닭이다. 이 시점부터 각 팀들의 계약 종료 혹은 재계약 관련 발표가 쏟아질 예정이다.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물밑 작업을 완료한 팀은 곧바로 영입 소식까지 전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코칭스태프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했다. FA 신분의 감독이 유난히 많았던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담원게이밍과 T1의 파격적인 행보가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2020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이재민 감독과 양대인 코치가 담원게이밍을 떠나 T1으로 이적했고, 그 빈자리를 T1의 레전드 김정균 감독이 채웠다.

FA 시기가 상대적으로 길었던 일부 감독은 이미 자리를 찾았다.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최우범 감독은 하이프레시 블레이드에, 담원게이밍의 창단을 함께 했던 김목경 감독은 샌드박스 게이밍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정수 감독은 LPL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지난 한 주 동안 여러 팀의 코칭스태프가 팀을 떠났다고 알렸다.

반면, 선수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큰 움직임이 없다. 몇 개의 계약 종료 소식 정도만 전해졌을 뿐이다. 다들 숨을 죽인 채 17일 오전 9시만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쵸비' 정지훈과 '너구리' 장하권 등 슈퍼스타들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린 상태다.

LCK 프랜차이즈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스토브리그다. 리빌딩의 결과가 각 팀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를 말해줄 것이다. 누군가는 슈퍼팀을 꾸려 최정상에서 시작하길 원할 것이고, 누군가는 당장의 성적보다 미래의 가능성에 집중할 수도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가 더욱더 흥미진진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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