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e콘티넨탈컵] 무너진 MS 촌부리... 프로게이머에게 2패 당하며 A조 꼴찌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13일 온라인으로 '피파 e콘티넨탈컵' 그룹 스테이지 A조 3, 4경기가 진행됐다. 4경기에 나선 MS 촌부리가 베트남 팀 프로게이머에게 1승 2패로 무너지는 이변이 나오며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4경기 1세트에선 나타윗과 응우옌탄뜨가 공격 축구의 진수를 보이며 난타전이 나왔다. 응우옌탄뜨의 초반 선취골을 시작으로 서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2:2 동점이 됐다. 화끈했던 혈전은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는데, 경기 종료 직전 프티에게 패스를 연결시킨 응우옌탄뜨가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으며 나타윗을 꺾고 팀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

2세트도 비슷하게 진행됐다. 타나킷이 11분 만에 선취골을 올렸는데, 응우옌부안도 머지않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엔 타나킷의 크루이프가 날린 중거리 슛이 응우옌부안의 블랑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됐다. 그러자 응우옌부안은 베일의 개인기로 타나킷을 흔든 후 굴리트의 헤딩 마무리로 다시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또다시 경기 종료 직전, 응우옌부안이 쏘아낸 긴 스루 패스가 극적 득점으로 연결되며 프로게이머가 2연승을 달성했다.




3세트에 나선 샤라붓이 전후반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꽌뜨리년을 2:0으로 완파했지만 앞선 두 번의 패배가 뼈아팠다. 지난 A조 1경기서도 승점 2점 확보에 그쳤던 MS 촌부리는 이번 경기로 승점 단 3점을 추가하며 A조 꼴찌가 됐다.

한편, 중국의 노바 e스포츠와 태국의 퍼플 무드 e스포츠의 3경기는 3연속 무승부로 끝났다. 노바 e스포츠는 공을 계속 뒤로 돌리며 시간을 끌었는데 퍼플 무드 e스포츠의 베테랑 선수들도 이를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다. 1세트에서만 양 선수가 한 골씩 넣었고, 이어진 2, 3세트에선 단 하나의 득점도 없이 허무하게 경기가 종료됐다.


■ 'FIFA e콘티넨탈컵' 그룹 스테이지 A조 3, 4경기 결과

3경기 노바 e스포츠 3 VS 3 퍼플 무드 e스포츠
1세트 야우만룽 1 VS 1 위릿폰
2세트 황셩타이 0 VS 0 탄씰라라이
3세트 장시안리 0 VS 0 판야웃

4경기 MS 촌부리 3 VS 6 프로게이머
1세트 나타윗 2 VS 3 응우옌탄뜨
2세트 타나킷 2 VS 3 응우옌부안
3세트 사라붓 2 VS 0 꽌뜨리년

* 승점 기준 : 세트 승리 3점, 패배 0점, 무승부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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