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돌아온 젠지의 활약...2연속 치킨 DGW(종합)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2개 |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시즌(이하 PWS) 위클리 파이널 2주 1일 차 경기 를 통해 젠지가 종합점수 51점을 획득했다. 일본팀의 자존심으로 멋지게 활약한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와 킴 파이러츠의 선전도 오늘 경기의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에란겔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 킴 파이러츠가 10킬여 킬을 기록하며 치킨을 획득했다. 전력 유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경기 운영이 깔끔했다. 마지막 페이즈에 접어들어 위치 선정 능력이 빛을 발했고, 자기장 운까지 따라줬다. 킴 파이러츠는 마지막 자기장의 지역에서 최대한 넓게 퍼져 킬까지 쓸어 담아 손쉽게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벌어졌다. 킴 파이러츠는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첫 번째로 탈락하며 1라운드에 획득한 치킨이 무색해졌고, 6페이즈까지 7개 팀 20명이 살아남아 난전을 벌였다. 마지막 페이즈에는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브이알루 기블리 팀의 대표 에이스 한 명이 3파전을 치렀고, 젠지의 '이노닉스'가 상대 뒤를 노리는 과감한 움직임으로 최종 승리자가 됐다.

3라운드부터 전장은 에란겔에서 미라마로 교체됐다.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전 라운드 치킨을 획득한 팀이 가장 먼저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다. 젠지 e스포츠는 ATA 라베가와 마주치면서 좁은 건물 안에서 대치전이 일어났고, 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빠르게 탈락했다.

일곱 번째 페이즈에 접어들며 그리핀, T1,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데토네이션 게이밍이 최후 네 팀으로 살아남았다. T1과 자르 게이밍은 사이에 놓은 그리핀을 함께 공격해 먼저 탈락시켰고, 인원수가 부족했던 T1도 금세 탈락했다. 데토네이션 게이밍과 자르 게이밍이 1위 자리를 두고 4:4 한타를 벌였고, '고쿠리'가 상대 넷을 모두 잡는 슈퍼 플레이로 팀에 치킨을 안겨줄 수 있었다.




4라운드,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가 2연속 치킨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수동적인 플레이로 전력을 계속 지킨 데토네이션 게이밍은 젠지와 치킨을 두고 4:3 일전을 벌였다. 건물 안에 끝까지 대기를 타고 있었기에 젠지의 포위망을 뚫어내면서 진입해야 했지만 데토네이션 화이트는 이를 해냈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도 '고쿠리'가 중요한 순간에 의미 있는 킬을 만들어내 팀 승리를 견인했다.

5라운드 초반부터 2연속 치킨을 가져간 데토네이션 화이트가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담원 기아가 탑 4까지 살아남아 미진했던 존재감을 드러냈다. 담원 기아는 자기장 하부를 장악하고 남은 세 팀을 압박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담원 기아는 건물 안에서 나와 자기장으로 들어오는 PNK를 끊어내고 브이알루 기블리까지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12킬로 마지막 치킨을 획득했다.

금일 경기 결과로 젠지가 종합점수 51점으로 1등에 올랐다. 킴 파이러츠는 1점 차이로 아쉽게 2등 자리에, 2연속 치킨을 가져간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가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담원 기아는 마지막 라운드 치킨 획득으로 중상위권 자리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으며, 그리핀은 19점으로 12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 PWS 프리시즌 위클리 파이널 2주 1일 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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