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격검 원툴 막혔다! 밸런스 패치 후 바뀐 슬레이어의 운용 방향은?

게임뉴스 | 이동현 기자 | 댓글: 7개 |
테스트 서버에서 선공개 중인 슬레이어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 운용 방식이 큰 폭으로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먼저, 업데이트 이전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성능은 하향조정 됐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고 평가되던 '격검'에 쿨타임 10초가 생기면서 극히 적은 리스크로 압도적인 대미지를 뿜어내던 플레이가 불가능해졌다.

또한 폭주 사용 시 생명력 회복량이 50%에서 30%로 줄고, 생명력 회복 및 흡수 불가 효과가 생기면서 적당히 체력을 소모하면서 전투를 하다가 폭주로 되살아나며 큰 피해를 주는 플레이가 불가능해졌다. 이는 PVE 뿐 아니라 PVP에서도 폭주가 압도적인 성능을 낼 것이 우려되던 상황인만큼 적절한 조치라는 평이다. 다만 여전히 받는 피해량 90% 감소와 행동 불가 면역, 공격력과 공격속도 증가는 달고 있어 최후의 저항을 하는 슬레이어는 여전히 경계 대상이다.

가장 핵심적인 위의 두 가지 변화 이외에도 전반적인 스킬 계수의 조정과 PVP에서 주력 마무리 기술로 꼽히던 절명의 영웅 특성, 압축의 절명이 재사용 시간 100%에서 50% 감소로 변경되는 등 변화가 적용됐다. 업데이트 후 테스트 시간이 짧은만큼 더 연구가 필요해보이지만,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이번 기사에서는 패치 후 새롭게 적용 가능한 PVE 콤보 몇 가지와 마나 각성을 짚어보려고 한다. PVP의 경우 개인마다 특화 운용 방식이 더 크게 갈릴뿐더러, 테스트 서버에서는 다양한 직업, 다수와의 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후 좀 더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 격검 원툴 사냥 불가! 변화된 슬레이어 추천 특성은?


= 격검이 아직 살아계시다! 연환격-반월참 영웅 특성 활용
-주요 스킬 및 특성 : 연환격(영웅), 반월참(영웅), 격검(일반 또는 고급), 단공참(희귀) 등

슬레이어의 모든 스킬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유지 DPS를 보유하고 있던 스킬인 격검. 순간 대미지야 영웅 특성 흡기혈참이나 피의 칼날 등 혈기를 소모하는 스킬이 우위에 있었지만 격검은 쿨타임 없이, 소량의 체력 소모만으로 난사가 가능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폭주와 함께 슬레이어 OP 논란의 1등 공신.

이런 격검이 현재는 너프가 적용, 10초라는 긴 쿨타임이 적용되어 주력기로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고급 특성은 두 갈래로 나가고 페널티가 없었지만 이제 피해량 30% 감소도 붙었다. 사실상 격검 자체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추가 딜 한 번 정도의 역할밖에 못하게 되어 슬롯이 아까울 지경인데, 격검의 강력한 딜링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 남아있다. 바로 연환격(영웅) - 반월참(영웅) 콤보를 사용하는 것이다.

연환격 영웅 특성인 신속의 연환격은 연환격 위력 80% 증가 및 항시 3타만 사용, 연환격 사용 시 공격속도 20%씩 최대 100%까지 증가(지속시간 3초 및 버프 종료 시 쿨타임 적용되며 연환격/반월참 외 다른 스킬 사용 시 효과 사라짐) 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면 [연환격-반월참-연환격-반월참-연환격-반월참..] 의 연계가 가능해진다.

이때, 반월참 영웅 특성인 투포의 반월참 사용 시, 반월참 5타를 휘두를때마다 격검이 묻어서 나간다. 즉, 사실상 연환격-반월참(+격검)을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때 묻어나가는 격검은 특성이 적용되므로 찍어주는 것이 유리한데, 변위의 격검(영웅 특성) 사용 시에는 재발동 시간 15초가 적용되므로 일반 또는 고급 특성을 사용해야 한다.

추천 추가 특성 중 단공참은 자원 부족으로 연환격-반월참 연계가 끊겼을때 빠르게 자원을 재회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기동력도 좋다. 전투 중 다른 스킬의 활용도가 낮은 이 특성 트리의 특징 상 포인트를 돌리기도 편하다. 단, 전투 중에 섞어서 사용하면 연환격 쿨타임이 돌게 되니 주의.


▲ 연환격+반월참 콤보, 자원 마나 각성을 사용한 것으로 실제로는 자원 소모가 더 심하다


▲ 단공참(희귀 특성은 3회)을 사용하면 기동력과 자원 회복 모두를 챙길 수 있다


이 트리의 장점은 말 그대로 화력 하나만큼은 무시무시하다는 것이다. 영웅 특성을 선택한 연환격 자체의 화력도 강력하고, 반월참 역시 즉시 5타가 나가기 때문에 336%에 달하는 계수를 지니며, 여기에 너무 강력한 대미지로 쿨타임이 적용된 격검을 다시 난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스킬로 격검 난사가 불가능해진 현재 몹몰이 능력 역시 출중한 편이며, 연환격, 반월참, 격검 모두 경직을 보유하고 있어 적에게 입는 대미지도 낮출 수 있다. 연환격에는 무기 방어 효과도 있어 사냥 시 여러모로 생존에 유리하다.

단점도 있다. 먼저 신속의 연환격 특성 중 '연환격, 반월참 5타 외 다른 스킬 사용 시 효과 사라짐' 부분이다. 쉽게 말해 두 스킬 사이에 다른 스킬을 섞으면 공격속도 증가가 사라지며 연환격 쿨타임이 적용된다는 것인데, 이 경우 반월참(+격검) 역시 연속 사용이 불가능해지므로 화력이 뚝 떨어진다. 때문에 이 콤보가 혈기를 빠르게 회복할지언정, 혈기 소모 스킬을 전투 중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딜로스가 될 수 있으니 주의.

※ 단,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는 다른 스킬을 사용하더라도 신속의 연환격 버프가 사라지지 않아 다른 스킬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툴팁 미삭제 또는 버그로 예상되고 있다.

특성 수급 자체도 난관이다. 영웅의 기운 도감으로 특성들을 획득 시, 반월참은 가장 저렴한 특성이지만 반대로 연환격은 가장 비싼 도감에 속해있다. 때문에 라이브 서버에 슬레이어가 업데이트 되고 단시간에 이 콤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연환격과 반월참을 지속해서 사용하는 콤보는 자원 소모가 매우 극심하다. 반월참이 자원을 회복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몬스터를 사냥하는 상황에서는 자원 부족이 크게 체감되지는 않지만, 버프를 유지하기 위해 몬스터 무리와 무리 사이를 연환격을 사용하며 이동하는 경우에는 자원 관리가 매우 어려워진다.



▲ 연환격, 반월참, 그리고 묻어나가는 격검까지, 연사도 빠른데 화력도 무시무시하다



▲ 핵심이 되는 연환격 영웅 특성이 도감으로 획득할 경우 가장 비싼 특성이라 얻기가 어렵다



= 속 시원~한 공격속도, 반월참 고급 특성 활용
-주요 스킬 및 특성 : 반월참(고급), 연환격(고급), 광풍참(영웅), 피의 칼날(영웅) 등

반월참 고급 특성의 신속의 반월참을 활용한 트리도 고려해봄직하다. 신속의 반월참은 적중 시 3초 동안 공격속도가 2%씩 상승해 최대 40%까지 오르는데, 연환격 영웅 특성 버프와 달리 신속의 반월참 공속 증가는 다른 스킬을 써도 버프가 사라지지 않는다. 때문에 다른 스킬들을 연계하면서 사이사이에 반월참을 섞어주면 공격속도 버프를 계속 유지한 채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다.

추가 스킬 중 연환격은 일반적인 사냥 트리에서 광풍참-연환격(즉시 3타)-반월참(즉시 5타) 연계가 깔끔하기도 하고, 혈기 획득 효율도 좋아 넣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단, 고급 특성인 기회의 연환격은 툴팁을 봤을 때 예상할 수 있는 것과 다를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 연환격-반월참-연환격-반월참 콤보가 아예 불가능하다.

연환격은 1+2타와 3타가 자원도 각기 따로 들고, 쿨타임도 따로 도는데, 현재 기회의 연환격에 있는 3타 사용 시 쿨타임 초기화 효과는 1+2타에만 적용된다. 그런데 반월참(5타)에 연계 가능한 연환격은 3타고, 이는 초기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콤보가 이어지지 않는다. 의도한 사항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현 시점에서 기회의 연환격은 위력 30% 증가를 보고 쓰는 정도라 꼭 찍을 필요는 없다.

이외 반월참의 공격속도 증가 효과는 나름 시원하기는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메인 딜링을 하기에는 화력이 부족하다. 어차피 신속의 반월참 최고의 메리트는 다른 스킬을 사용해도 버프가 끊기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감에 속해있는 광풍참 영웅 특성,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혈기 소모 스킬인 피의 칼날과 그 영웅 특성, 절공참 희귀 특성을 활용한 용연참 연계 등 여타 스킬들을 최대한 활용해 대미지를 높이자.


▲ 점점 빨라지는 공격속도! 이를 활용해 전반적인 DPS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 신속의 반월참 버프는 다른 스킬을 써도 끊기지 않으니 다른 스킬과 특성으로 화력을 보조하자


신속의 반월참을 활용해 화력을 보조하는 스킬 트리는 영웅 특성 대비 쉽고 빠르게 누구나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낼 수 있는 화력 자체는 떨어지지만, 접근성이 높은만큼 상대적으로 세팅을 할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할때도 간단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애초에 반월참 영웅 특성 트리가 너프될 가능성도 있어 이러한 대안을 고려해놓을 필요도 있다. 사실상 격검에 쿨타임 10초가 들어온 것은 격검 난사를 하지 말라는 것인데, 다른 스킬 및 영웅 특성을 활용해 격검 난사를 할 수 있는 우회 루트를 판 것이므로 반월참 영웅 특성에 묻어나가는 격검 역시 쿨타임 10초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신속의 반월참 트리는 여타 캐릭터의 기본 운용법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갑자기 사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은 낮다.

신속의 반월참은 사실상 주력 스킬이라기 보다는 메인 디시에 첨가할 수 있는 새로운 소스 정도로 이해하면 되며, 주력 스킬은 원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용연참과 절공참 연계 외에도 혈화섬으로 빠르게 대미지를 입히며 혈기를 획득할 수도 있는 등 활용 방안은 다양하다.

이외 이 트리 역시 단공참은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자원 회복에 용이할 뿐 아니라 격검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근접전 비중이 높아진만큼 몬스터에 둘러 쌓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단공참을 활용하면 포위망을 쉽게 뚫고 나올 수 있다. 여기에 뒤틀린 회당처럼 이동기가 있어야 편한 던전에서는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 테스트 서버라 영웅 특성이 있을 뿐... 일단은 없는 대로 활로를 모색하자



= 자원 소모량이 상승하며 정신 마나 각성의 활용도도 UP!

마나 각성의 경우 정신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격검과 폭주의 너프를 필두로 생명력을 소진하는 스킬들의 활용도가 낮아진만큼, 자원 소모가 불가피해지면서 정신 마나 각성이 떠오른 것. 특히 현재 가장 높은 DPS를 보이고 있는 PVE 트리인 연환격-반월참 영웅특성 트리는 연환격을 3초 이내로 계속 사용해줘야 하기 때문에 자원 소모가 극심하다.

마나 각성 루트는 자연 자원 회복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다다익선과 절약 등의 핵심 노드를 노려주는 방식이 주로 언급된다. 슬레이어는 지속적인 자원 소모가 심한 것과는 달리 한 번에 많은 자원을 소모하는 스킬은 없고, 인파이팅 중에는 반월참을 지속적으로 섞어주며 자원을 회복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많은 자원을 회복시켜주는 대신 쿨타임이 있는 노드의 활용도는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마나 각성까지 제대로 연구가 이뤄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만큼 라이브 서버 적용 이후에는 어떠한 새로운 트리가 떠오를지 모른다. 그러니 이 마나 각성 트리 역시 참고 자료 정도로만 활용하자.



▲ 자연 자원 회복량과 다다익선, 절약 등의 핵심 노드를 최대한 선택하는 마나 각성 트리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