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성능 보다는 가격? 값싸진 탱커 아이템에 승률 오른 '람머스'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18개 |


▲ 또 튀어 오른 승률! 아이템 변화로 활약하는 '람머스'


'람머스'는 프리시즌 이후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챔피언입니다. 새롭게 개편된 아이템 체계와도 잘 맞았고, 바위게의 방어막 패치도 소소하게 도움이 되었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후속 패치가 적용되면서 비정상적으로 좋았던 승률은 어느정도 낮아졌지만, 이후에도 좋은 승률을 보장하는 챔피언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그 '람머스'가 다시 한 번 승률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람머스'는 최근 일주일 동안 전체 랭크 게임에서 승률 54.5%로 전체 승률 1위에 올라섰습니다. 픽률 또한 5.6% 정도로 나쁘지 않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최근 일주일 동안 랭크 전체 기준 승률 1위에 오른 '람머스' (통계 출처: fow.kr)


'람머스'의 승률이 다시 한 번 증가한 것은 이전 11.2 패치에서 적용된 탱커 아이템 개편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당시 패치에서는 탱커형 신화 아이템 중 '태양불꽃 방패'에만 유저 선택이 쏠리는 경향을 해소하기 위하여 '태양불꽃 방패', '서리불꽃 건틀릿', '터보 화공 탱크'의 신화급 아이템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리불꽃 건틀릿'과 '터보 화공 탱크'는 최종 아이템 가격이 기존의 3,200 골드에서 2,800 골드로 저렴해졌습니다. 물론 이에 맞춰 아이템 성능도 하향 조정되기는 했지만, 스킬 가속 옵션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편해진 부분도 있었죠.

'람머스'의 경우, 그중에서도 '터보 화공 탱크'와 좋은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터보 화공 탱크'는 '고속 충전 완료'라는 사용 효과로 일시적인 이동속도 부스트가 가능하고, 광역 둔화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록 마법 저항력이 낮아졌다곤 하지만, 아이템 가격이 싸지면서 이러한 특수 능력을 더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점과 강화된 스킬 가속 능력이 합쳐져 '람머스'의 승률 상승으로 연결된 모습입니다. 애초에 이동 속도 증가는 '람머스'와 잘 어울리는 옵션이기도 하고요.




▲ '람머스'에게 추가 이동 속도를 제공하는 '터보 화공 탱크'


이처럼 가격이 낮아지고 옵션이 '람머스'와 잘 어울리는 '터보 화공 탱크'는 '람머스'의 신화 아이템으로 널리 채용되고 있습니다. '몸 말아 웅크리기(W)'로 방어력 뻥튀기가 가능한 '람머스'는 비교적 싼 가격으로 방어력 비례 대미지와 치유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덤불 조끼'를 빠르게 구입하기도 합니다. 이후에는 '가시 갑옷', '망자의 갑옷' 등의 방어력 기반 아이템을 주로 확보했습니다.

룬의 경우 핵심 룬 '여진'이 대다수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대회전(Q)'은 물론, 타겟팅 스킬로 반드시 '여진'을 발동 시킬 수 있는 '광란의 도발(E)'까지 있어,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는 '람머스'에게 딱 맞는 룬입니다. 이외에는 보조룬에서 '승전보-민첩함'을 선택하는 정밀 빌드가 많이 채용 되었습니다.







▲ 랭크 게임에서 주로 사용된 '람머스'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다만 아이템 개편 후 '람머스'의 활약이 지속되자, 지난 3일 11.2 패치에서는 '람머스'의 스킬 하향이 적용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패치를 통해 '광란의 도발(E)'의 쿨타임은 레벨에 따라 12~10초 쿨타임에서 전체 12초로 변경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경 이후 '람머스'의 승률도 소폭 하락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람머스'의 승률은 탱커 아이템 개편 전에 비해 상승한 상태입니다. '람머스'의 승률은 낮은 티어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다이아 티어에서도 어느정도 승률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씬에서의 관심은 여전히 적지만, 언젠가 대회에서도 '람머스'의 활약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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