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한국 대표 팀, 2일 차에도 위클리 파이널 진출 실패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1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9, 10, 11라운드에선 중국의 트라이엄프 송 게이밍(이하 TSG)과 TSM, 4AM이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위클리 파이널 무대로 향했다. 부진을 이어간 한국 대표 4개 팀은 나란히 위클리 파이널행에 실패했다.

9라운드 미라마에서도 한국 대표 팀들은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젠지가 가장 먼저 전멸했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DWG KIA는 안전 구역이 축소와 함께 맞교전을 치르며 연달아 탈락했다. T1도 비슷한 시기에 물오른 기세의 디지털 애슬레틱스(이하 DA)에게 무너졌다. 중후반까지 전원 생존했던 페이즈 클랜은 욕심을 부리다가 다수 팀에게 협공당해 쓰러졌다.

마지막 순간엔 TSG가 명경기를 연출했다. 16킬을 몰아친 DA와 오스가 각각 3인 생존하여 대치하는 상황. TSG의 마지막 생존자는 'ShanD1anX'였다. 두 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동안 'ShanD1anX'는 침착하게 큰 그림을 그렸다. 킬 로그를 확인한 'ShanD1anX'는 후방 공격으로 DA를 마무리한 후 오스와의 2:1 교전까지 승리하며 극적으로 치킨을 챙겼다.

10라운드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초반 멸망전을 통해 DA가 4AM을, 아프리카 프릭스가 제니스를 전멸시켰다. 이외 페이즈 클랜을 비롯한 4개 팀도 이른 타이밍에 탈락하며 전장에 빈 공간이 넉넉해졌다. DWG KIA와 아프리카 프릭스, T1은 고전을 이어간 반면 젠지는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했다. 한편, 안전 구역은 돌산 북쪽에 있던 DA에게 웃어줬다.

젠지는 이동 중 톈바 e스포츠와 엔스에게 앞뒤로 둘러싸이며 허무하게 전멸했다. 곧바로 엔스가 톈바 e스포츠를, 톈바 e스포츠를 TSM이 마무리했다. 마지막 삼파전은 전원 생존한 TSM과 3인 생존한 DA, 엔터 포스 36의 대결이었다. 안전 구역이 사라지며 엔터 포스 36이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후 'vard'의 맹활약을 앞세운 TSM이 가뿐히 DA를 쓸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2일 차의 마지막 경기인 11라운드가 진행됐다. 첫 안전 구역이 극단적으로 남서쪽에 치우쳐져 생성된 가운데, DA는 젠지를 15위, DWG KIA를 14위에 그치게 만들었다. 그에 더해 톈바 e스포츠와 교전을 벌이던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잡아내며 한국 팀들의 천적이 됐다. T1은 3인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했는데, 이동 중 4AM의 집중 포화에 전멸했다.

후반엔 4AM과 LG 디비전, 제니스,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등 4개 팀이 뒤섞여 난전을 벌였다. LG 디비전과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혈전을 벌이는 동안 측면을 치고 들어온 4AM이 두 팀을 모조리 정리했다. 제니스는 안전 구역 외곽에서 내내 숨을 죽이고 있었는데, 위치를 정확히 포착한 4AM에게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전멸하며 11라운드가 4AM의 우승으로 종료됐다.


■ PGI.S 1주 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 현황




출처 : PGI.S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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