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선전' 젠지-T1, 위클리 파이널행(종합)

9일 진행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4주 1일 차 경기서 젠지 e스포츠-엔스-T1-티안바 게이밍-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한국의 남은 두 팀, 아프리카 프릭스와 담원 기아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2일 차로 향했다.

1라운드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지난 3주 차에 이어 또다시 첫 번째로 위클리 파이널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른 팀 간의 전투를 활용해 전진하는 탄탄한 운영이 빛났고, 건물 안쪽의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을 잡아먹는 플레이는 일품이었다. 2라운드 치킨은 엔스에게 돌아갔다. 자리 잡은 건물이 안전 구역에 계속 걸치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엔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TSG를 잡아내며 손쉽게 치킨을 챙겼다.

이어진 3라운드, T1이 자리한 하늘 정원을 중심으로 안전구역이 줄어들었다. 마치 폭풍의 눈 같았다. T1 주변으로 팀들이 몰리면서 계속해 전투가 발발했고, T1은 건물 안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후 치킨을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실수에 가까운 차량 사고가 발생하며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애더'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기며 T1이 세 번째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네 번째로 위클리 파이널에 이름을 올린 팀은 티안바 게이밍이었다. 티안바 게이밍은 오쓰-데이트레이드 게이밍-담원 기아와의 마지막 4파전에서 웃었다. 오쓰와 건물을 공유하던 티안바 게이밍은 S12K를 든 '밍쯔'의 활약으로 오쓰를 제거하고 인서클에 성공할 수 있었고, 양각에 놓인 담원 기아를 마무리했다. 이후 데이트레이드 게이밍과의 3대 3 전투에서 'M200'의 선제킬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1일 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5라운드에서 웃은 팀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었다. 메타 게이밍-데이트레이드 게이밍-페이즈 클랜-버투스 프로가 모두 풀스쿼드를 유지한 채 탑4에 진입했고, 이제는 집중력 싸움이었다. 페이즈 클랜이 특유의 무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발휘해봤지만, 안정적인 운영과 결단력있는 전투로 끝까지 전력을 유지한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에 무릎을 꿇었다.


■ PGI.S 위클리 서바이벌 4주 1일 차 결과

출처 : PGI.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