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리그 1위 T1 제압한 한화생명e스포츠(종합)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2개 |



15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6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번 경기에는 여러 이변이 많이 일어났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리그 1위의 T1을 잡아냈고, 담원 기아도 2위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 밖에 리브 샌드박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잡아내는 등 챌린저스 순위와 반대되는 결과가 연달아 나왔다.

DRX가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DRX 정글러인 '피치'는 초반부터 상대 정글에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격차를 벌려냈다. '피치'의 니달리는 한타 상황에서 상대 원거리 딜러에게 창을 적중해 한타 승리를 이끌었고, 집요하게 트리스타나를 방해하면서 상대의 캐리를 막아냈다. 니달리는 팀 내 최대 피해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챌린저스 리그 1위 T1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피오라, 블리츠크랭크라는 조커 픽을 두 개나 꺼내놓고 두 챔피언의 특징을 잘 살려 승리했다. 특히 서포터 블리츠크랭크가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를 끊어낸 점이 컸다. T1은 블리츠크랭크의 위협에 본진에 웅크려야만 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사이드와 시야 싸움 주도권을 이용해 깔끔한 운영을 선보이기도 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초반 인베이드를 당하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탑 라인의 '하울링' 레넥톤이 라인전을 잘 수행하고, 한타에서도 확실한 진입각을 보면서 싸움을 지배했다. 더욱이 정글러 '세이즈'의 카서스의 궁극기가 떨어질 때마다 무서운 피해량을 기록하여 리브 샌드박스가 한타 싸움의 필승 구도를 잡아줬다. 리브 샌드박스는 탑, 정글의 활약으로 농심 레드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경기는 역전이 자주 일어나는 챌린저스 리그의 경기 내용을 잘 보여줬다. 담원 기아는 초반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한타 싸움에서 알리스타의 상대 뒷 진영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역전해냈다. 특히, 탑 베인이라는 위험한 카드를 꺼낸 '체이시'는 한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POG 역시 여섯 표를 획득한 '체이시'가 받아 갔다. kt 롤스터는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5경기는 서포터들이 주목받은 경기였다.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은 각각 쓰레쉬와 블리츠크랭크 서포터를 가져갔다. 양 팀은 서포터의 그랩 성공에 따라 전황이 크게 바뀌었고, 좀 더 높은 적중률과 연계를 보여준 kt 롤스터가 한타를 지배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오른이 집중 견제를 받으면 존재감이 작았고, 미드 레넥톤도 픽의 의미를 살려내지 못했다.


■ 2021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6일 차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DRX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T1
3경기 농심 레드포스 패 vs 승 리브 샌드박스
4경기 젠지 패 vs 승 담원 기아
5경기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kt 롤스터


■ 2021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T1 13승 3패
2위 젠지 e스포츠 10승 6패
2위 kt 롤스터 10승 6패
2위 한화생명e스포츠 10승 6패
5위 프레딧 브리온 8승 8패
6위 농심 레드포스 7승 9패
6위 DRX 7승 9패
6위 리브 샌드박스 7승 9패
9위 담원 기아 6승 10패
10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14패

캡쳐 : LCK CL 공식 중계 화면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