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엘리온 45레벨 차원 포탈, 모래폭풍 협곡 vs 혼돈의 요새 특징 비교

게임뉴스 | 유재우 기자 | 댓글: 5개 |
모래폭풍 협곡과 혼돈의 요새는 45레벨 이상 캐릭터만 입장할 수 있는 차원 포탈이다. 그만큼 다른 차원 포탈보다 기본적인 마나 경험치 보상이 높은 편이고, 고스펙 유저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RvR 진영전에 특화되어 있다.

먼저 모래폭풍 협곡은 몬스터 사냥에 특화되어 있는 모습이다. 몬스터의 체력이 단단한만큼 강력한 공격력이 필요하지만, 상당히 많은 양의 마나 경험치를 제공한다. 또한 RvR 지역보다 일반 사냥 필드가 훨씬 넓기 때문에 PvP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도 쉽게 진입하기 좋다.

혼돈의 요새는 군단장 호위와 진지 점령이 합쳐진 RvR 특화 차원 포탈이다. 최근에는 39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혼돈의 요새도 있어, 육성을 진행 중인 캐릭터로도 RvR을 즐길 수 있다. 성채로 진격하는 군단장을 보호하면서, 한편으로는 적의 진지를 공격해 점령하다보면 마치 진짜 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RvR을 꺼리는 유저의 경우에도 군단장을 호위하면서 일반 몬스터를 잡으면 되기에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혼돈의 요새가 RvR 콘텐츠이면서도 일반 진영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 45레벨 차원 포탈, 이번엔 어디로 갈까?

주관적인 두 차원 포탈 비교

마나 경험치 파밍 : 모래폭풍 협곡 > 혼돈의 요새
접근성 : 모래폭풍 협곡 > 혼돈의 요새
사냥 난이도 : 모래폭풍 협곡 < 혼돈의 요새
재미, 몰입감 : 모래폭풍 협곡 < 혼돈의 요새
보상 : 모래폭풍 협곡 ≒ 혼돈의 요새


■ 모래폭풍 협곡의 주요 특징

1. 마나 경험치 수급처로 최고! 몬스터의 보호막 효과를 없애는 방법


모래폭풍 협곡은 크게 2개의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맵의 양쪽 가장자리는 각각 벌핀과 온타리가 시작하는 지역으로서 PvP가 불가능해 안전한 사냥이 가능하며, 맵의 중앙은 보스 몬스터가 출현하는 RvR 지역으로 상대 진영과 충돌하는 곳이다.

먼저 사냥 지역은 곤충형 일반, 우두머리, 정예 몬스터가 나오며 상당히 많은 양의 마나 경험치를 준다. 일반 몬스터의 경우 마리당 35, 우두머리의 경우 40, 정예의 경우 55 정도를 주는데, 이는 타 차원 포탈인 추방자의 섬의 몬스터들이 일반적으로 10~20 정도를 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효율이 높은 편이다.

모래폭풍 협곡의 몬스터들은 마나 경험치를 많이 주는 대신 체력이 매우 높다. 특히 이들은 모두 '곤충의 단단한 갑주'라는 특수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공격을 받았을 때 기본 체력의 100%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두르는 것이다. 그래서 모래폭풍 협곡의 일반 몬스터는 평소에 35,980 정도의 낮은 체력을 지니고 있지만, 실제 전투에 돌입하면 체력이 2배 증가한다.


모래폭풍 협곡 안전 지역 몬스터의 체력/경험치

일반 : 71,960 (기본+보호막) / 35 마나 경험치
우두머리 : 78,560 (기본 + 보호막) / 40 마나 경험치
정예 : 166,400 (기본+보호막) / 55 마나 경험치



▲ 곤충의 단단한 갑주 효과는 모래폭풍 협곡 몬스터의 체력을 2배로 늘려준다.

따라서 모래폭풍 협곡에서 사냥을 할 때에는 이 보호막을 빠르게 없앨 필요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효과가 보호막 제거에 특화된 맹공 룬 특성 '도살자', '습격', '견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는 오직 '초월 룬스톤 [보호막 피해]'로만 빠른 제거가 가능하며, 해당 초월 룬스톤은 다른 차원 포탈 오딘의 하늘섬에서 얻을 수 있다.

물론 캐릭터의 스펙이 높으면 이런 보호막 효과를 무시하고 강력한 대미지로 적을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버겁게 느껴진다면 먼저 오딘의 하늘섬에서 해당 초월 룬스톤을 구해보자. 이 과정이 버겁다면 거래소에서 초월 룬스톤을 구매해도 좋다, 하지만 이런 초월 룬스톤은 승급 과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재료도 모으기 어렵지만, 승급 실패 시 파괴된다)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 모래폭풍 협곡 사냥에 특화된 맹공 초월 룬스톤


2. 맵 중앙 : 보스를 사냥하기 위한 RvR 지역

모래폭풍 협곡의 중앙은 보스 '벨제브타'가 출현한다. 또한 일반 사냥 지역보다 훨씬 강력한 정예 및 상급 정예 몬스터들이 출현하며, 양 진영은 이곳에서 서로 RvR이 가능하다.

그래서 평소 모래폭풍 협곡 중앙 지역은 유저들이 잘 찾지 않는다. 몬스터들 하나하나가 웬만한 보스 몬스터급으로 강하기도 하고 (상급 정예는 약 55만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 자칫 적 진영을 만나면 애꿎은 PvP를 하다가 마나 경험치 파밍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스 벨제브타가 등장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때 유저들은 미니맵에 뜬 아이콘 표시를 보고 맵의 이동 경로를 통해 중앙으로 들어가서 상대 진영과 맞붙게 된다. 그렇게 진영 싸움에서 승리한 자만이, 벨제브타의 전리품을 가져갈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모래폭풍 협곡의 보스 몬스터는 벨제브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맵 중앙 지역 외에 일반 지역에서도 낮은 확률로 1인 보스 몬스터 '모래 순찰자 벨제브루'가 나오기 때문이다. 벨제브루는 1인 보스 몬스터라고 하지만 체력이 상당히 높기에 힘이 부친다면 다른 동료와 함께 사냥하는 것을 추천한다.



▲ 모래폭풍 협곡 RvR 지역



▲ 보스 벨제브타가 출현하면 본격적인 RvR이 시작된다.


3. 모래폭풍 효과, 차원 포탈 시간, 보상

이 외에 모래폭풍 협곡에는 '모래폭풍 효과'라는 것이 있다. 이 효과는 맵 곳곳을 돌아다니는 거대한 모래폭풍 내부로 들어가면 발생하며, 이곳에 들어간 유저는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하지만 시야가 차단되어도 앞의 몬스터들은 잘 보이기 때문에 그다지 상관이 없는 효과다. 스탯의 감소도 없기 때문에 그냥 무시해도 된다.

또한 모래폭풍 협곡은 매일 1시간씩, 주 최대 7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즉, 45레벨 이상 유저는 한 주에 7시간 동안 별다른 방해 없이 모래폭풍 협곡에서 마나 경험치 파밍을 진행할 수 있는 셈이다.

모래폭풍 협곡에서는 영웅/전설 장비 강화 초기화 주문서, 희귀~전설 망령 장신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망령의 반지는 공격 가속도가 증가하는 대신 적중도가 감소하므로, 제대로 사용하려면 최소 4단계 세공을 마쳐야 한다.



▲ 맵 곳곳을 돌아다니는 모래폭풍



▲ 시야가 차단되지만 실제로 큰 불편함은 없다.




■ 혼돈의 요새 주요 특징

1. 성채 내부 지역에서 파밍하자

혼돈의 요새는 크게 성채 외부와 내부로 나뉘는데, 웬만하면 내부에서 파밍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성채 내부의 몬스터들이 마나 경험치를 조금 더 많이 주기 때문이다. 또한 보스 소환과 군단장 돌격이라는 혼돈의 요새 메인 이벤트는 성채 내부의 몬스터를 일정량 처치해야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다같이 내부의 몬스터들을 잡는 것이 좋다.

물론 성채 내부는 RvR이 가능하다는 위험요소가 있다. 하지만 1시간이라는 시간 제약이 있는만큼 혼돈의 요새에서 모든 콘텐츠를 즐기려면 초반부터 내부 파밍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성채 내부보다 외부의 필드가 훨씬 넓은 것도 사실이기에 만약 내부에서 사냥을 하는 유저 수가 충분하다면 나머지 유저들은 외부에서 파밍을 하며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 혼돈의 요새 지도

혼돈의 요새 몬스터의 체력/경험치

외부
일반 : 52,500 / 25 마나 경험치
우두머리 (원거리) : 46,400 / 25 마나 경험치
정예 : 112,760 / 30 마나 경험치

내부
일반 : 52,500 / 27 마나 경험치
우두머리 (원거리) : 58,000 / 27 마나 경험치
정예 : 113,160 / 32 마나 경험치


2. 보스 등장 이후, 본격적인 RvR의 시작

성채 내부의 몬스터를 잡다보면 알림과 함께 성 안쪽에 '혼돈의 주인 크라노트'가 등장한다. 이때부터 양 진영은 전리품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RvR을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승리하고 크라노트를 처치한 진영의 몇몇 사람들에게는 무작위 전리품이 주어지며, 그 외에도 마나 경험치, 골드 등의 기본 전리품이 지급된다.

보스를 처치하면 본격적으로 '군단장 돌격'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 때 유저는 아군 진영의 군단장을 지키는 쪽과 적 진영의 진지를 공격하는 쪽으로 나뉜다.

아군 군단장을 지키는 쪽은 군단장을 호위하며 외성의 몬스터를 사냥하고, 각종 습격을 막는 등 군단장 NPC가 보다 수월하게 성채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서는 RvR보다 몬스터나 NPC 사냥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유저들이 맡는 것이 적절하다. 물론, 아군 진지와 가깝기 때문에 적 진영이 공격해 들어왔을 때 이를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도 있다.

적 진지를 공격하는 쪽은 총 4개의 진지를 아군 진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적 유저를 물리치고 진지 앞의 깃발과 상호작용하면 일정 시간 후 점령이 진행되며, 진지 1개를 점령할 때마다 상대 진영 군단장 파티의 부관이 하나씩 제거된다. 또한 적 진영 군단장의 이동 속도 증가 버프도 제거된다.

이런 방식으로 적의 부관이 모두 제거되면, 적 군단장의 무적 효과는 사라지고 공격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 때 아군 진영은 적 군단장을 직접 공격해 처치할 수 있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적 군단장의 전진을 억제하고 아군 군단장이 성채 내부로 진입하여 성물을 획득하면,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참고로 아군 군단장을 지키는 쪽은 호위 중 발생하는 이벤트의 수행 성공 여부에 따라 혼돈의 요새 승리 상자 또는 혼돈의 요새 전투 상자를 얻을 수 있다.



▲ 성채 보스, 혼돈의 주인 크라노트



▲ 아군 군단장을 호위하며 각종 미션을 수행한다.



▲ 깃발과 상호작용해 적 진지를 빼앗는다.


3. 보상, 탈 것, 시간

혼돈의 요새 핵심 보상은 장비의 무작위 효과 변경에 필요한 무작위 효과 변경석과 무작위 효과 자물쇠다. 39~44레벨 유저 전용 혼돈의 요새에서는 무작위 효과 변경석만 드롭하며, 45레벨 이상 혼돈의 요새에서는 무작위 효과 자물쇠가 보상 목록에 추가된다.

이외에도 보스 처치 시 공통 보상으로 초월 장비 제작 재료인 지배자의 흔적이나 전설 등급 앗아가는 찰나 장비 등을 드롭하고, 45레벨 이상 지역에서는 차원의 허리띠 재료인 낡은 허리띠 조각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혼돈의 요새 안에서는 탈 것을 이용할 수 있다. 맵이 크고 RvR이 곳곳에서 벌어지는만큼 이동 시엔 반드시 탈 것을 이용하자. 다만 혼돈의 요새는 39~44레벨 지역은 월, 화, 토, 일요일, 45레벨 이상 차원 포탈은 수, 목, 금, 토요일 입장 가능하니 항상 이를 유의하자.



▲ 혼돈의 요새 보상



▲ 혼돈의 요새는 맵이 상당히 큰 편이다. 탈 것을 타고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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