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CK] 위기의 비전 스트라이커즈, 풀세트 접전 끝에 PO 진출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24일 잠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챌린저스 코리아 본선 A조 최종전이 진행됐다. 비전 스크라이커즈(이하 VS)와 아이 니드 걸프렌드(이하 ING)의 생존을 건 풀세트 접전이 펼쳐진 결과,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가까스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1세트 헤이븐, '알비-제스트'가 차례로 맹활약한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손쉽게 전반 1, 2라운드를 가져갔다. 접전이었던 3라운드에선 VS가 네 명을 잃었으나 최후의 생존자 '글로우'가 끝내 승리를 챙겼다. 4라운드 만에 오퍼레이터를 장착한 '알비'가 발군의 사격 실력을 뽐내며 VS가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기세에서 완전히 눌린 ING는 9라운드까지 전패하며 계속해서 끌려다녔다. 10, 12라운드에선 ING가 간신히 승리했으나 라운드 스코어 10:2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것은 더없이 치명적이었다. 후반에 들어간 VS가 무난하게 매치 포인트를 만들자 ING가 필사의 저항으로 두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고, VS가 5라운드를 마지막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ING가 고른 어센트에서 진행됐는데, 1세트와 다른 경기 흐름을 보이며 선택의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ING는 높은 맵 이해도를 자랑했고, '메테오-클라이맥스'는 분전을 펼치며 다수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전반 10라운드까지 양 팀이 한 라운드씩 번갈아 승리하는 팽팽한 그림이 그려졌다. 전반을 마무리하는 11, 12라운드에선 VS가 연승을 거뒀다.

이어진 후반엔 ING가 1~6라운드를 모조리 승리하고 9라운드까지 가져오며 매치 포인트를 만드는 이변이 나왔다. 11라운드, 양 팀이 두 명씩 잃은 가운데 '메테오'가 '제스트'의 일방적인 사격에서 극적으로 살아나가며 ING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제스트'는 머지않아 '만두'에게 잡혔고, ING가 남은 적들을 정리하며 승부를 3세트로 미뤘다.

스플릿에서 희비가 갈릴 3세트가 펼쳐졌다. 분노한 듯한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먼저 치고 나가자 ING는 발군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맹렬히 추격했다. 서로 한 대씩 치고받는 와중 라운드 스코어가 9:9로 동률을 이뤘는데, 후반 7라운드에서 가뿐히 득점한 VS가 8라운드에서도 극적으로 승리하며 두 점 차이를 벌렸다. 9라운드에서 급한 불을 끈 ING는 10라운드를 넘기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ING가 그리려던 큰 그림은 결국 완성되지 못했다. A사이트 난전에서 VS가 압승을 거두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VCT 챌린저스 코리아 본선 A조 최종전 결과

최종전 비전 스크라이커즈 2 vs 1 아이 니드 걸프렌드
1세트 비전 스트라이커즈 13 vs 4 아이 니드 걸프렌드 - 헤이븐
2세트 비전 스트라이커즈 10 vs 13 아이 니드 걸프렌드 - 어센트
3세트 비전 스트라이커즈 13 vs 10 아이 니드 걸프렌드 - 스플릿

사진 출처 : VCT 챌린저스 코리아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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