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야속한 '모스트 치킨' 룰... 한국 3개 팀 위클리 파이널행 좌절(종합)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30일 온라인으로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와일드카드 3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총 여섯 라운드의 경기가 진행된 결과 담원 기아와 젠지가 각각 1, 2위에 오른 가운데, GPS 기블리는 킬 포인트 부족, T1과 이엠텍 스톰X는 노 치킨으로 위클리 파이널행에 실패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3라운드에선 담원 기아와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 젠지가 각각 치킨을 가져갔다. 담원 기아와 젠지는 킬 포인트까지 1, 2위에 오르며 위클리 파이널 진출 안정권에 들어왔고, T1은 '댕채'의 맹활약으로 총 21킬을 기록하며 치킨만 챙기면 되는 입장에 놓였다. 남은 4~6라운드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4라운드, 팀 XXX에게 제대로 검문당한 이엠텍 스톰X가 환상적인 라이딩 샷으로 팀 XXX를 역으로 전멸시키고 전원 생존하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이동 과정에서 오라 e스포츠와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에게 둘러싸이며 두 명을 잃었다. 사격장 아래 산악 지대로 안전 구역이 계속 축소되는 가운데, 유일한 건물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GPS 기블리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후반 7페이즈까지 무려 25명이 생존하는 기묘한 그림이 그려졌다. 8페이즈를 향해 안전 구역이 줄어들자 본격적인 난전이 벌어졌다. GPS 기블리는 건물에 붙은 젠지를 손쉽게 잡아내며 득세했고, T1과 도넛츠 USG, 리젝트가 3인 생존해 서로 눈치를 봤다. 또다시 불을 뿜은 '댕채'가 도넛츠 USG와 리젝트를 쓸어내며 T1과 GPS 기블리의 마지막 대치가 시작됐다. 머릿수와 지형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GPS 기블리가 가뿐히 승리하며 미라마에서의 부진을 단번에 씻어냈다.

5라운드에선 T1과 이엠텍 스톰X가 6페이즈까지 전원 생존하며 치킨을 노렸다. 그러나 안전 구역 서쪽에서 두 팀이 마주쳐 멸망전을 벌였고, 그 결과 T1이 전멸했다. 설상가상으로 근처에 있던 리젝트가 재빠르게 접근해 이엠텍 스톰X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엠텍 스톰X는 EMI에게까지 노출되며 아쉽게 탈락했고, 라스칼 제스터의 고춧가루 뿌리기로 큰 이득을 본 리젝트가 치킨을 가져갔다.

6라운드에서 GPS 기블리는 다수의 킬이, T1과 이엠텍 스톰X는 치킨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이번엔 T1과 GPS 기블리가 안전 구역 동남쪽에서 맞대결을 벌여 나란히 전멸했다. 이엠텍 스톰X 역시 남쪽에서 담원 기아에게 정리당하며 위클리 파이널 3주 차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와중 불타는 경기력을 뽐낸 딩구 게이밍이 14킬을 올리고 있었는데, 지금까지와는 달리 침착한 운영을 펼친 오라 e스포츠가 딩구 게이밍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위클리 파이널로 향했다.


■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와일드카드 3주 차 최종 결과




출처 : PWS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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