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후이끼를 이용한 명중률 상승! 로스트아크 라제니스의 운명 서머너 세팅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107개 |
로스트아크의 엔드급 카드 세트는 세상을 구하는 빛 30각성이라는 것에 이견을 내기는 어렵다. 암속성 피해 감소와 암속성에 대한 추가 대미지 이외에도 15%에 달하는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래스에 따라 세상을 구하는 빛 30각성에 준하는 카드 세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속성 공격이 많은 서머너의 경우 트리시온이나 라제니스의 운명 세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라제니스의 운명의 경우 사랑꾼과 함께 사용하면 금상첨화다. 수집 난도가 높은 것은 단점이지만, 그만큼 충분한 리턴을 보여준다.

물론 카드의 효율을 더 높이고 싶다면, 세팅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넘치는 교감을 사용하지 않는 상급 소환사 서머너에게 잘 어울리며, 속성 대미지가 증가하면 전격과 화염 대미지도 증가하는 매혹의 본능 세트와의 궁합도 좋다.

후술할 스킬 트리는 라제니스의 운명 카드 세트가 없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남겨진 바람의 절벽 12각성 정도라면 엔드스펙이 될수록 약해지는 넘치는 교감 트리보다는 좋은 효율을 보여줄 때도 많다. 다만 라제니스의 운명이 없고 세상을 구하는 빛 12~18각성을 보유하고 있다면 넘치는 교감 스킬 트리가 보다 나은 편이다.




▲ 서머너의 또 다른 엔드급 카드 세팅 중 하나인 라제니스의 운명과 사랑꾼



■ 32초마다 폭딜 가능! 라제니스의 운명 서머너 세팅법

라제니스의 운명은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8초간 모든 속성 피해 24%를 증가시키는 효과로 32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기본 효과로 속성 피해 2%가 추가로 상승한다. 즉, 32초마다 8초동안 폭딜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스킬 사이클을 32초나 그의 약수에 맞추는 것이 좋다.

또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라제니스의 운명은 2개로 이루어진 카드 세트라는 점이다. 남은 4개의 카드 세트 중 최고는 당연 사랑꾼이다. 기본 이동기를 제외하면 이동기가 없는 서머너에게 이동기 재사용 대기시간 10% 감소와 확률적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는 상당히 매력적임은 물론, 이동속도 12% 효과는 돌격대장을 보다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슈르디의 충돌 무시 트라이포드 5레벨로 상승하는 이동속도가 19.2%이므로, 사랑꾼과 합치면 31.2%가 된다. 신속으로 8.8%만 더 올리면 돌격대장 각인을 최대로 받는 140%가 된다는 뜻이다. 즉, 목걸이 하나만 치명, 신속 목걸이를 사용하면 최대 이동 속도를 뽑아낼 수 있다.

남는 전투 특성은 치명에 올인이다. 이렇게 된다면 전투 특성만으로 60% 내외의 치명타 적중률을 확보할 수 있으며, 우수한 공격 각인인 예리한 둔기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취향에 따라 치명 대신 특화를 사용할 수도 있다.




▲ 신속 500으로도 이동 속도 140이 가능하며, 남는 전투 특성은 치명에 올인 가능하다



▲ 모든 각인이 매혹 장비의 대미지를 상승시키므로, 매혹 장비와의 궁합도 매우 좋다


신속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력기인 고대의 창 적중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은 시즌1 때 유행했던 후이끼 트리다. 전기 폭풍 1레벨을 채용한 후 고대의 창을 전기 폭풍으로 캔슬하여 끈적이는 이끼늪(이하 이끼늪)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후이끼 트리의 단점은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고대의 창 3타 중 1타에 끈적이는 이끼늪의 방어력 감소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대의 창 자체의 대미지는 선이끼 트리에 비해 다소 약해진다. 다른 하나는 이끼늪 사용 타이밍이 다소 밀려 파티 플레이 시 시너지가 늦는다는 점이다. 마지막 하나는 스킬 8개 중 하나를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 폭풍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은 보완이 가능하며 오히려 장점이 더 크다. 일단 고대의 창 대미지의 감소 문제는 높은 치명타 확률과 적중률로 커버가 된다. 이끼늪을 먼저 사용할 경우 보스가 이동하면 고대의 창에 이끼늪이 묻지 않지만, 고대의 창을 먼저 사용한다면 캐스팅 도중 취소하고 다시 캐스팅하면 되므로 부담이 없다. 또한 이끼늪이 보다 오래 남기 때문에 후속타에도 이끼늪이 묻는다는 또 다른 장점이 생긴다.

파티 시너지의 경우 시너지를 모는 타이밍이 같다면 미리 고대의 창을 캐스팅하고 있거나, 시간이 안된다면 해당 타이밍에는 이끼늪을 먼저 사용해주면 된다. 물론 본인의 사이클이 다소 꼬일 수는 있기 때문에, 이러한 타이밍이 많다면 파티에 양해를 구하고 한타이밍 늦게 딜을 모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스킬 8개라고는 해도 넘치는 교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스킬 선택지가 비교적 좁다. 게다가 모든 스킬 포인트를 모았다는 가정 하에 전기 폭풍 1레벨, 이끼늪 10레벨을 해두면 다른 스킬을 모두 12레벨로 만들 수 있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진다.




▲ 고대의 창 캐스팅을 끊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딜로스가 그리 크지 않다


스킬 사이클의 경우 신속 500을 기준으로 빠른 준비 5레벨 트라이포드를 채용하고 쿨타임 7레벨 보석을 사용 중이라면 고대의 창의 쿨타임은 약 15.16초가 된다. 이끼늪에 쿨타임 7레벨 보석을 사용한다면 약 15.35초로 엇비슷해진다. 이는 라제니스의 운명 쿨타임인 32초의 절반 정도로, 고창 두 번에 한 번은 라제니스의 운명 효과를 받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끼늪의 공격력 버프 효과는 5초이므로, 이 시간 동안 추가 대미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채택률이 높은 윙드 스피릿은 대미지는 높지만 쿨타임 보석 10레벨을 사용해도 홀딩이 4초나 되어서 실질 쿨타임이 18초가 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할 수 없다. 이처럼 쿨타임을 고려하면 같이 사용 가능한 스킬은 마력의 질주와 쏜살 바람새, 물의 정령까지 3개 스킬이다.

하지만 고대의 창과 이끼늪, 전기 폭풍 외에도 이동속도용 슈르디와 공버프용 엘씨드, 엘씨드와 쿨타임이 맞고 강력한 윙드 스피릿을 포기하긴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개 스킬만 사용이 가능하다.

3개 스킬은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해주면 된다. 마력의 질주는 빠른 발동과 높은 무력화를 지니고 있으며 파괴전차 트라이포드 4레벨만 만들어도 다른 스킬과 쿨타임이 맞기 때문에 보석을 하나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의 정령은 시전 시간이 빠르며 필요하다면 마나 회복에 더해 헤드 어택 시의 높은 대미지를 보여준다.

쏜살 바람새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스킬이지만, 해당 스킬트리에 한해서는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물의 정령을 헤드 어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3개 스킬 중 가장 높은 대미지를 지니고 있으며 준수한 무력화와 긴 사거리, 버블 수급, 사용 중 경직 면역 등 소소한 장점들이 합쳐져 있다. 백어택으로 사용할 시 대미지 보정이 더 높아지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각성기의 경우 바그론의 분노를 사용한다. 라제니스의 운명 타이밍의 바그론의 분노는 매우 강력할 뿐 아니라, 넘치는 교감이 없는 켈시온은 다소 아쉽기 때문이다.




▲ 긴 사거리는 던전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큰 장점이 된다



▲ 라제니스의 운명 서머너 트리 예시, 취향에 따라 트라이포드는 변경해도 된다



■ 포지셔닝이 매우 중요! 라제니스의 운명 서머너 실전 사이클

소환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서머너 본연의 스킬 적중률이 실제 딜링에 크게 직결된다. 게다가 고대의 창의 2.5초 캐스팅, 쏜살 바람새의 3초 홀딩, 윙드 스피릿의 4초 홀딩, 물의 정령과 아키르의 3초간 공격 유지 등 본인의 포지셔닝과 보스의 패턴 숙지에 따라 딜링이 천차만별이다.

슈르디는 당연히 상시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슈르디에 쿨타임 보석을 제외했을 경우 쿨타임은 26초가 넘어가며, 허영이 트라이포드 5레벨이라 해도 28초간 유지기 때문에 신경 써주지 않으면 자주 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가디언 토벌과 같은 곳에서는 보스 진입 전 소환했다가는 일반 몬스터에게 라제니스의 운명이 발동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주의하자.

보스 조우 후에는 고대의 창 캐스팅 - 전기 폭풍 사용 대기 - 고대의 창 캐스팅 종료 직후 전기 폭풍 사용 - 전기 폭풍 캐스팅 캔슬 후 이끼늪 사용 - 물의 정령이나 마력의 질주, 쏜살 바람새 중 2개 사용과 같은 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라제니스의 운명은 일반적으로 고대의 창 캐스팅 도중 슈르디로 발동하지만, 불안하다면 평타로 발동시켜도 된다. 라제니스의 운명이 켜져 있고 각성기 사용 타이밍이라면 이끼늪 사용 직후 바그론의 분노를 사용해줄 수 있다. 이게 1-1 사이클이다.



▲ 라제니스의 운명 타이밍에는 매우 강해지기 때문에, 시너지를 받고 몰아치는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



▲ 평시의 각성기 대미지(좌) 및 자버프 후 각성기 대미지(우), 파티 상태라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물의 정령과 마력의 질주, 쏜살 바람새의 사용 순서는 물의 정령이 1, 마력의 질주가 2, 쏜살 바람새가 3이다. 물의 정령은 지속 공격이기 때문이며, 마력의 질주는 전격 대미지를 최대한 버프 지속 도중에 넣기 위해서다. 쏜살 바람새는 일반적으로 풀틱을 사용하게 되겠지만, 버프 종료나 보스 패턴 등의 상황에 따라서 도중에 끊을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사용한다. 다만 경직면역이 필요할 때는 쏜살 바람새를 먼저 써서 패턴을 넘기고 다른 스킬을 사용해도 좋다.

이후에는 아키르가 모여있다면 아키르 사용 - 엘씨드 - 윙드 스피릿을 사용해주면 된다. 이것이 1-2 사이클이며, 해당 사이클을 돌리고 나면 곧 고대의 창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즉, 1-1 사이클과 1-2 사이클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되며, 두 사이클마다 한 번씩 고대의 창 사용 타이밍에 라제니스의 운명이 발동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신속이 몇이더라도 그에 따라 모든 스킬의 쿨타임을 맞추는 것이다. 하나하나가 약한 스킬이라 할지라도 이끼늪이나 엘씨드가 묻는다면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물의 정령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모든 스킬의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말 그대로 원거리 딜러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다. 근거리 딜러가 공격을 피해야할 타이밍에 지속 딜링을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시너지 및 자버프의 최대 활용법! 스킬 쿨타임을 맞춰보자

■ 라제니스의 운명 서머너 세팅의 장점

- 높은 순간 대미지
- 파티 플레이에서의 높은 딜 지분률
- 우수한 고대의 창 명중률 및 이끼늪 스트레스 완화
- 333321에 비해 저렴한 각인 세팅비
- 매혹 장비에 최적화된 각인 및 특성, 버프 효과
- 소환수에 따른 각종 스트레스 해소
- 수호 룬의 전기 폭풍, 이동 가능한 쏜살 바람새, 윙드 스피릿 등 상황에 따라 경직 면역을 이용할 수 있음

■ 라제니스의 운명 서머너 세팅의 단점

- 카드 수집의 어려움
- 다수의 홀딩, 캐스팅 사용으로 인한 솔로 플레이 난도 증가
- 낮은 공격 속도로 인한 불편함
- 넘치는 교감 세팅에 비해 낮은 지속 딜링 능력
- 보정 전투에서의 전투력 대폭 하락





▲ 신속과 트라이포드, 보석 등을 이용해 쿨타임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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