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센티널즈, 프나틱 상대로 3:0 승리하며 우승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3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되고, 아프리카TV가 중계하는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스테이지2 마스터스, 먼저 최종 결승에 올랐던 센티널즈가 패자조를 통해 올라온 프나틱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센티널즈는 전 세트 전승(11승 0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플릿에서 펼쳐진 1세트, 센티널즈는 초반부터 프나틱을 압박했다. 에임 대결만 놓고 보면 프나틱도 크게 밀리진 않았으나 센티널즈는 즉각적인 전술 변형, 임기응변에 능한 움직임을 계속 보여주며 5: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프나틱도 만만치 않았다.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더크'의 활약 등, 힘을 내기 시작해 6:5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센티널즈가 다시 10:5까지 격차를 벌렸는데, 프나틱은 다시 귀신 같이 11:11까지 동률을 이뤘다. 후반으로 접어드는 1세트, 센티널즈는 '텐즈', '샤잠'이 중요한 순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반대로 프나틱이 포인트를 쌓으며 출발했다. 초반 5:1까지 앞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특히 8라운드는 '보스터'가 '텐즈'를 대돌격으로 잡고, 거의 다 해체되었다고 방심한 순간을 잘 노려 멋진 플레이로 1득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센티널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센티널즈는 궁극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라운드를 가져오는 등, 멋진 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줬다. 결국, 이번에도 막상막하의 흐름으로 이어졌고, 센티널즈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16:14로 2세트도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 멘탈이 흔들릴 수 있을 법한 상황에서도 프나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헤이븐에서 프나틱은 0:2로 밀리고 있지만, 이번에도 침착한 플레이를 유지하며 한 라운드 승부가 됐다. 두 팀의 실력 차이가 크게 나진 않았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서의 집중력과 운까지 센티널즈의 손을 들어줬고, 13:11로 3세트까지 승리한 센티널즈가 결국, 최종 스코어 3:0으로 프나틱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센티널즈는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280만)의 상금과 400 포인트를 차지했다.


■ 2021 VCT: 스테이지2 마스터스 결승

센티널즈 3 VS 0 프나틱

1세트 센티널즈 승 VS 프나틱 - 스플릿
2세트 센티널즈 승 VS 프나틱 - 바인드
3세트 센티널즈 승 VS 프나틱 - 헤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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