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디아블로2와 3사이 시점을 다룬 이모탈, 어떤 이야기를 담았나?

게임뉴스 | 박이균 기자 | 댓글: 2개 |
디아블로 이모탈의 알파 테스트가 6월 30일까지의 테스트를 마치고 종료됐습니다. 알파 테스트임에도 제법 많은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스토리 또한 꽤 긴 분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모탈의 시점은 디아블로2와 3의 사이로,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에서 세계석이 파괴되고 5년 후이자 디아블로3의 15년 전입니다. 중간에 끼어 있는 시간대인 만큼 디아블로2와 3에서 봤던 인물, 지명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네요.

세계석이 파괴되고 성역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파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이모탈 플레이어 캐릭터의 행보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 디아블로 이모탈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정식 서비스 때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워담

전작의 팬이라면 익숙한 도시인 워담이 악마와 이교도에게 공격을 받고 시장은 구원 요청을 보냅니다. 요청을 받아들인 플레이어 캐릭터가 나룻배를 타고 워담으로 가는 것부터 디아블로 이모탈이 시작됩니다. 워담은 외곽에서부터 언데드가 출몰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 워담에 도착하기 전부터 악마들을 만납니다


이교도는 마을에서 주민들을 서쪽 동굴로 끌고 가 제물로 바치고 있는데요. 플레이어가 동굴 안으로 들어가 이교도들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영벌의 군주'를 섬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워담으로 돌아온 플레이어는 영벌의 군주 '스카른'이 보내는 경고 메시지를 보고, 예배당으로 향해 데커드 케인을 만납니다. 케인은 과거 바알이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악마들이 세계석 조각을 찾아 인류를 노예처럼 부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 오프닝 영상에 등장한 그 악마로 보입니다. 디아블로는 아녔네요


워담은 계속해서 공격받습니다. 플레이어는 워담 서쪽을 수비한 후 악마의 거점으로 나아가 습격의 근원을 멈추려 합니다. 거점에서 스카른의 시종인 에스카라와 파괴자 이프리스를 처치하고, 세계석 조각을 손에 넣습니다. 세계석은 디아블로2 시점에서 완전히 소멸한 것이 아니라 조각으로 나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얻은 세계석 조각을 가지고 케인에게 돌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케인은 처음 듣는 악마의 존재를 수상하게 여깁니다. 꺼림칙하지만 세계석 조각은 성역에 끔찍한 일을 불러올 것이 분명하므로, 케인은 조각을 같이 모아 세계의 종말을 막자고 제안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 "족보도 없는 악마 군주라니, 이상하군..."



■ 잿빛고원 묘지

케인과 얘기하던 도중 디아블로2의 강령술사 캐릭터인 '줄'이 등장합니다. 그는 자신의 제자인 '레테스'가 세계석 조각을 손에 넣은 후 위험한 일을 벌이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처음 이름이 밝혀진 줄입니다


플레이어는 레테스가 세계석 조각의 힘으로 황폐화한 잿빛고원 묘지로 이동합니다. 잿빛고원 묘지 역시 언데드가 출몰해 마을 주민을 습격하고 있습니다.

명예로운 망자의 묘실 경비대를 지원하러 이동하던 중 레테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경비병을 고문하며 아실라의 무덤을 찾고 있습니다.

줄이 나타나 막으려 하지만 레테스는 무덤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아실라의 시녀를 찾으러 사라집니다. 아실라는 레오릭 왕의 왕비로 디아블로3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인물인데요, 과거 억울하게 처형당했었고 디아블로3에서 유령 형태로 등장한 바 있습니다.



▲ 레테스는 스승인 줄을 배신하고 더 강해지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시녀가 있는 곳으로 향하지만 시녀는 이미 죽어 있습니다. 줄은 강령술로 시녀의 영혼을 불러내 레테스가 강제로 정보를 끄집어내어 무덤의 위치를 알아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황급히 왕비의 무덤으로 따라 들어갔지만 무덤 내 묘실에는 레테스가 남겨둔 해골 마법학자가 기다릴 뿐입니다. 레테스가 이미 왕비의 영혼을 통해 레오릭 왕이 잠든 위치를 알아낸 후였지요.



▲ 플레이어는 이미 늦은 상태


레테스는 세계석 조각의 힘으로 레오릭 왕을 살려내고 영혼을 끌어내 더 큰 힘을 가지려 하고 있었습니다. 의식을 방해하려 줄과 플레이어가 노력하지만, 이미 의식은 거의 완료되었고 저지할 방법은 레오릭을 다시 처치하는 것뿐입니다.

레오릭을 처치하고 나면 줄이 쓰러져 있습니다. 자신의 제자인 레테스를 차마 죽일 수 없었고, 레테스는 틈을 노려 달아난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레테스를 쫓아가 쓰러뜨려 세계석의 조각을 뺏는 것에 성공하지만, 레테스는 죽은 체하여 플레이어를 속이고 다시 도망가는 데 성공합니다.



▲ 그렇게 해골 왕은 또 죽습니다



■ 어둠숲

세계석 조각을 처리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서부원정지로 거취를 옮긴 케인을 찾아갑니다. 케인은 의식을 통해 세 번째 파편이 어둠숲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 차였습니다.

디아블로2의 로그 캠프 대장장이였던 찰시를 만나 서부원정지를 둘러보고, 어둠숲에 있는 수도원에 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보를 얻습니다.

어둠숲은 지옥이 따로 없는 광경입니다.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이 악마에 대항해 분전하는 중이지만 희생당한 마을 주민의 시체를 이상한 덩굴이 먹고 있습니다. 피의 서약단이라는 집단이 덩굴에 시체의 피를 공급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무고한 어린아이가 당하는 장면도 보게 됩니다.



▲ 카샤, 아카라 등 디아블로2에서 볼 수 있었던 도적 NPC가 다시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는 피의 서약단 소굴로 향하고, 그곳에서 상처 입은 드루이드를 구합니다. 더 깊이 나아가자 피에 젖은 여인에게 주민의 피를 바치는 장면을 목격하는데요. 여인은 피를 모아 부활하려고 합니다. 플레이어는 여인의 부하인 라크리를 처치하려 했지만 이내 도망갑니다.



▲ 어둠숲의 원흉인 여인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도적 야영지로 돌아가 구출한 드루이드를 만납니다. 그는 자연의 타락을 정화하려 위대한 나무 이니푸스와 교감하기 위해 어둠숲에 왔습니다. 플레이어는 교감 의식에 필요한 재료를 찾기 위해 어둠숲 곳곳을 돌아다니고, 이 과정에서 피에 젖은 여인의 도발을 듣기도 합니다.

재료를 다 모아 가져다주면 드루이드가 의식을 거행하지만 의식은 실패합니다. 대사제 아카라가 부족한 점을 알려주는데, 여인의 어두운 욕망 때문에 자연이 이미 비뚤어져 똑같은 어둠의 마법으로만 의식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플레이어는 어둠의 마법 재료를 구하기 위해 영벌의 교단 야영지로 향하고, 그곳에서 스카른이 라크리에게 세계석을 내놓으라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피의 서약단은 세계석 조각을 가지고 있지만 스카른의 수하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 스카른은 현재 직접 무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야영지에서 의식에 필요한 어둠의 마법 잉걸불을 얻고, 드루이드가 이니푸스의 나무에서 의식을 치르게 돕습니다. 그는 나무를 통해 타락의 근원인 여인이 잊힌 탑에 있고, 핏빛 장미가 여인에게는 피를 보내는 것을 알아냅니다.

의식이 끝나자 전령이 도착해 자매단이 잊힌 탑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러나 나무를 통해 알아낸대로라면 핏빛 장미가 살아있는 한 여인이 죽지 않습니다. 자매단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플레이어는 황급히 핏빛 장미를 찾아내 처치합니다.

그러나 여인의 부활 의식은 마무리됐고, 결국 직접 처치해야만 합니다. 핏빛 심장이 없어 취약할 때를 노려 플레이어는 여인이 있는 잊힌 탑에 들어갑니다.



▲ 부활을 저지하는 데는 실패합니다


던전에 들어가고 나서야 여인의 정식 명칭을 처음 보게 되는데요, 바로 '백작'입니다. 잊힌 탑의 백작이라 부르면 조금 어색한데, 원문을 보니 디아블로2에서 만날 수 있었던 포가튼 타워의 카운테스였습니다. 플레이어는 부활을 막 마친 백작을 다시 한번 처치해 세계석 조각을 찾아냅니다.



▲ 디아블로2 때와 사뭇 다른 외형의 백작입니다



■ 샤사르 해

세계석 조각을 케인에게 가져갔지만 이를 파괴하는 것은 케인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플레이어까지 힘을 보태지만 조각은 바알의 힘에 오염되어 있어 간단히 부서지지 않았습니다. 케인은 방법을 찾아 고대 문헌을 조사하고, 최초의 호라드림 중 하나인 '졸툰 쿨레'가 파괴법을 알고 있을 거라 합니다.

졸툰 쿨레는 천 년 전에 죽었으며 호라드림이 그를 숙청하며 자료를 말소했습니다. 그러나 참고 자료들이 남아있었고, 쿨레가 숨겨둔 기록보관소중 하나가 샤사르 해에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플레이어는 배를 타고 샤사르 해로 향합니다.

사막 지역인 샤사르 해는 험난한 곳으로 바타오스라는 도둑 집단과 라쿠니가 우글거리는 곳입니다. 플레이어는 라쿠니 우두머리를 처치해 샤사르 해 마을의 대장인 타브리의 신임을 얻습니다.



▲ 라쿠니는 표범인간 처럼 생긴 생물입니다


플레이어를 어느 정도 신뢰하게 된 타브리는 세 조각으로 부서진 유물인 파히르의 홀을 구해오면 기록보관소의 위치를 알려줄 것이라 합니다. 이 홀은 예전 샤사르 해의 적통 군주를 상징하는 유물인데, 타브리는 바타오스에 맞서 지역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사람들을 단합시킬 수 있는 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파히르의 홀은 사막 곳곳에 깊이 묻혀 찾기 쉽지 않았고, 찢어져 있는 첫 번째 지도 조각을 얻은 플레이어는 우선 지혜의 방으로 이동합니다.

방에 입장하자 덫이 발동해 플레이어가 붙잡힙니다. 덫을 설치한 사람은 디아블로3의 악마사냥꾼 캐릭터로 익숙한 '발라'입니다. 그녀는 주위의 악마를 순식간에 처치하고 덫에 걸린 사냥감을 마무리하러 오는데, 걸린 것이 악마가 아니라 사람이란 걸 깨닫고 금방 풀어줍니다.



▲ 풋풋한 시절의 발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과거 가족을 악마에게 잃어 증오가 불태우고 있었고, 지혜의 방에 온 이유 역시 악마 처치뿐입니다. 보이는 악마를 모두 처치한 발라는 이내 떠나고, 플레이어는 방의 더 깊은 곳으로 향해 수호자가 지키고 있던 첫 번째 홀 조각을 찾아냅니다.

다음 조각인 홀 머리 부분은 과거 샤사르 해의 왕이었던 파히르의 무덤에 있다는 사실을 타브리로부터 듣게 됩니다. 무덤에서 깨어난 파히르 왕과 배후에 있던 세자티스를 처치해 홀의 머리를 얻습니다.



▲ 파히르 왕이 왜 살아났는지는 설명이 부족해 보입니다


마지막 조각은 홀의 보석이었고, 타브리로부터 지도를 받아 진실의 방에서 전갈을 처치하고 보석을 구해 완성합니다. 이를 건네면 타브리는 샤사르 해를 지배할 권리를 준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하며 바타오스를 몰아내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사람들을 규합합니다. 그리고 졸툰 쿨레의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줍니다.



▲ 지도를 건네주던 조력자가 길을 여는 법을 알고있었습니다



■ 졸툰 쿨레의 도서관

도서관에 입장하면 졸툰 쿨레가 만든 인공 생명체인 도서관 관장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그는 플레이어를 도둑으로 생각하고 있고,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관장의 힘을 되찾아줘야 합니다.



▲ 생김새는 아무리봐도 졸툰 쿨레와 판박이


우선 관장의 힘을 찾아주기 위해 도서관 구석구석에 흩어진 룬을 찾고, 다음으론 도서관을 복구하기 위해 중심핵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합니다.

도서관에 동력을 공급하는 핵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졸툰 쿨레가 남겨둔 일지를 찾아 복구법을 알아내고, 골렘을 처치해 재료를 모아 '혼돈의 기계'를 기동 시켜 동력원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 룬을 찾는 과정에 악명높았던 등불 퍼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도서관을 다시 가동시키는 것 또한 플레이어의 몫


도서관이 복구되자 관장은 졸쿤 쿨레의 책을 찾아주고,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쿨레와 탈 라샤가 바알을 봉인하던 과거 기억을 체험합니다. 인게임 상으로는 플레이어가 졸툰 쿨레, 탈 라샤 NPC와 함께 싸우는 던전으로 구현됐네요.



▲ 이모탈에서 만나보는 바알의 모습!



▲ 봉인은 완벽하지 않았고, 탈 라샤는 추후 자신이 영혼석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기억을 통해 세계석을 부술 수 있는 것은 대천사의 무기뿐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당연하게도 대천사의 무기란 게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닙니다. 성역에서 발견된 천사의 무기는 티리엘이 가진 엘드루인과, 천사 장인이 자손에게 물려준 일나라라는 무기 둘 뿐입니다.

티리엘의 무기를 빼앗는 것은 무리이므로, 썩은습지 지역에 있는 나마리의 사원에 숨겨진 일나라를 찾기 위해 플레이어는 섬으로 이동합니다.



■ 썩은습지

썩은습지는 섬이지만 관장이 순간이동시켜준 덕에 바로 도착합니다. 사원 입구에 도착하자 어떤 마법사가 먼저 도착해 나마리의 사원을 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사원 입구로 가면 나마리의 이야기를 찾는 마법사 '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은 입구에서 의식을 통해 나마리의 영혼을 불러냅니다. 나타난 나마리는 이 사원이 사실 사르고스라는 악마를 가두는 감옥이라는 사실을 말하며, 사원의 힘이 점점 약해져 사르고스가 탈출하려 하고 있기에 먼저 사르고스를 처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 처음 보는 마법사 캐릭터인 진


사르고스를 처치하러 들어가기 전에 우선 사원의 힘을 되찾아야 합니다. 도둑들이 훔쳐 간 사원의 표식 3개를 찾기 위해 썩은습지의 문제를 해결하며 단서를 찾아 나갔고, 각각 마을 장로, 우상족 악마의 족장, 해적으로부터 다시 가져옵니다.



▲ 키쿠라스 여울 던전이 표식을 가진 우상족의 본거지입니다


표식을 다 찾아 나마리의 사원으로 입장하면, 사르고스에게 조종당하는 나마리 동족의 영혼과 각종 악마가 공격해옵니다. 사르고스는 강력한 악마들을 제물로 바쳐 감옥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처치당하고, 플레이어는 천사의 단검을 찾아 서부원정지로 복귀합니다.



▲ 알 디아볼로스는 고대 언어로 디아블로를 의미합니다. 등장 떡밥일까요?



■ 자베인 산

천사의 단검을 촉매로 사용하자 모았던 세계석 조각 세 개가 파괴됩니다. 케인은 점술을 통해 다음 조각이 자베인 산 북동쪽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데요. 야만용사의 고향인 아리앗 산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 골칫거리이던 세계석 조각을 많이 파괴해 기쁜 케인옹


자베인 산으로 이동하자 마을이 악마에게 공격받는 모습이 모입니다. '오자'라는 수도사가 막아내고 있지만 악마를 밀어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염소인간형 악마인 카즈라는 소환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몰려오는 것이었고, 오자가 마을을 방어하는 동안 플레이어가 소굴 깊숙이 들어가 소환의 원흉인 '드라벡'을 만납니다.



▲ 드라벡이 자베인 산 습격의 주범이었습니다


드라벡은 스카른의 수하로 들어간 타락한 수도사이며 주인의 뜻에 따라 세계석을 찾고 있었습니다. 오자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하자 드라벡은 어린 시절 오자와 동문이었지만 파문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드라벡이 악마의 부하가 되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알기 위해 산에 남은 흔적을 영혼 보주로 조사합니다.

드라벡은 어릴 적 죽은 자신의 동생을 살리기 위해 스카른과 계약했고, 갖은 악행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산 위에 숨겨진 예배당에 들어가자 드라벡이 오래전부터 연구하던 흔적이 남아있었고, 동생 타예브를 되살리기 위해 세계석이 필요하다는 일기 또한 보게 됩니다.



▲ 악마의 충실한 부하가 된 드라벡



▲ 동생을 위해 비뚤어진 모습입니다


드라벡은 세계석이 있는 축성지 수도원을 공격합니다. 플레이어와 오자가 쫓아가지만 한발 늦었고, 플레이어가 거대한 악마를 상대하는 사이 오자가 드라벡에게 큰 피해를 입혔지만 결국 쓰러뜨리지 못한 채로 사망합니다. 드라벡은 플레이어에게 얼어붙은 동토로 오라며 도발한 후 사라집니다.



▲ 드라벡의 힘은 강력했습니다



■ 얼어붙은 동토

얼어붙은 동토는 야만용사의 땅으로, 세계석 파괴 이후 악마들이 습격해와 선조의 영혼들이 안식도 없이 전투에 임하지만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세체론의 심장에서 새어 나오는 죽음의 기운을 감지하고 얼어붙은 동토에서 만난 야만용사 '데브라'와 함께 요새를 돌파하려 합니다.

드라벡은 영혼의 영역인 형상이 없는 땅으로 이동하려 합니다. 그가 영혼의 영역으로 넘어가 버리면 손댈 수 없게 되므로 그 전에 막으려 야만용사들의 협조를 받습니다.



▲ 죽은 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가려는 드라벡


형상이 없는 땅은 쉬이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메아리 동굴 안에 있는 신성한 돌인 얼음불꽃 눈물을 가져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야만용사의 말에 플레이어는 동굴 깊은 곳의 거수를 처치하고 돌을 구해옵니다.

얼음불꽃 눈물은 플레이어가 삶과 죽음을 이을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는 돌의 힘에 더해 선조의 영혼을 돕는 의식을 치르고 망자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증표를 얻습니다.



▲ 얼음불꽃 눈물을 지키고 있던 메아리 동굴의 보스



▲ 야만용사 영혼의 도움을 얻어 죽음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야만용사들은 드라벡이 끌고 온 악마에게 함락당한 세체론 요새를 공격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의식을 치루느라 한 발 늦게 따라왔고, 야만용사들의 희생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요새를 돌파해 형상 없는 땅으로 가는 길을 엽니다.

형상 없는 땅에 도착하자 드라벡이 스카른에게 계약의 대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스카른은 드라벡과 그의 동생 타예브가 '떨어지지 않도록' 영혼을 합쳐 기괴하게 만들어 버린 후 세계석을 가지고 사라집니다.

드라벡과 타예브를 처치하고 망자의 영역을 나온 플레이어는 스카른이 가져간 세계석 조각을 따라 지옥까지 쫓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여기서 이모탈 알파 테스트의 스토리가 마무리됩니다.



▲ 드라벡은 동생과 함께할 수 있게 되었으나



▲ 기괴한 형태가 되어버립니다


이후엔 최대 레벨인 55레벨을 달성하는 메인 퀘스트가 남는데요, 이를 달성하면 경비병으로부터 알파 테스트의 퀘스트 완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볼 수 있을 뿐입니다.

본격적으로 지윽으로 나아가 악마들과 싸우는 건 다음 테스트나 정식 서비스가 될 듯합니다. 수수께끼의 악마 군주 스카른의 정체는 무엇이며 세계석을 모으는 목적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지네요.

또한 이번 테스트에선 오프닝 영상 외에는 텍스트만 한글화되어있었는데,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는 영어로 녹음되어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추후 한국 정식 출시 때는 한국어 더빙이 기대되네요.




▲ 다음 테스트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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