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직스', 너프는 긁힌 수준?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7개 |




한동안 외면 받았던 직스가 최근 랭크 게임을 중심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체 랭크 기준, 일주일 동안 직스의 승률은 53.7%로 전체 2위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픽률도 일주일 기준 5.3%로 비교적 자주 선택되는 챔피언에 속했습니다. 과거 상향 패치 이전에는 1% 미만이었음을 생각하면 꽤 높아진 것이죠. 다만 최근 너프가 적용되면서 픽률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성적표는 아직 높은 편이지만, 너프 이후 통계 역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높은 승률과 픽률. 다만 너프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습 (통계 출처: fow.kr)


이와 같은 직스의 활약세는 과거 적용된 11.12 상향 패치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당 패치에서는 직스의 주력 공격 스킬 반동 폭탄(Q)의 대미지가 높은 레벨에서 강화 되었으며, 궁극기 지옥 화염 폭탄의 탄도체 속도가 1550 → 2250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후 11.13 패치에서는 리안드리의 고뇌, 루덴의 폭풍, 만년서리와 같은 마법사 신화 아이템 조합 가격이 각각 200골드 인하 되면서 직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죠.




▲ 11.12 패치로 스킬 성능이 상향된 직스


직스는 전통적인 미드 메이지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바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1.13 패치 구간부터 바텀 선택률이 크게 늘어, 현재는 바텀 비중이 8할에 가까울정도로 대중적인 포지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텀 직스는 긴 스킬 사거리를 기반으로 견제와 성장이 용이하고, 미드와 달리 서포터에게 보조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이즈리얼을 포함해 대부분의 원딜 챔피언을 상대로 바텀 상성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직스를 바텀에서 사용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 최근 미드보다 바텀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바텀 직스는 최근 LCK 대회에서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서머 시즌 기준 7월 4일 처음으로 픽된 직스는 등장 횟수는 아직 5회로 적지만, 최근 계속해서 밴픽창에 등장하며 중요도가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출전한 게임(9일 기준)은 모두 승리하며 5승 0패 100% 승률을 기록했으며, T1이 1위 젠지를 상대로 기용하여 승리를 만들어내는 등 향후 추가적인 등장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적용된 패치에서는 직스의 성능이 하향되기도 했습니다. 기본 마나가 480 → 420으로 낮아진 것으로, 초반 위력을 덜어냈죠. 이에 따라 랭크 픽률 상승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랭크 통계는 좋은 수준이지만, 너프가 적용된 만큼 향후 랭크와 대회에서 직스 사용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 대회에도 바텀 직스 등장! 앞으로 직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영상 출처: LCK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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